Skip to content

2015.08.15 16:38

친일파 전성시대

조회 수 187 추천 수 0 댓글 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55CE99F13C3FAC000C
55CE99F23C3B83000F
친일파 전성시대, 이승만이 원망스럽다
일제가 36년 동안 심어 놓고 떠난 총과 대포보다 더 무서운 ‘식민사관’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 우리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1945년 8월 일본이 패망하고 조선총독부가 폐지되자 조선의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키는 그해 9월 12일 일본으로 떠났다. 그는 고별 연설에서 “일본은 졌다. 그러나 조선이 승리한 것은 아니다. (중략). 우리 일본은 조선 국민에게 총과 대포보다 더 무서운 ‘식민사관’을 심어 놓았다. 결국 조선인들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 그리고 나 아베 노부유키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작금의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 저주와도 같은 그의 예언이 적중한 것 같아 전율을 느끼게 된다. ‘뼛속까지 친일’이라는 이명박에 이어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고나서부터 공공연히 친일이 정당화되고 독재가 미화되는 등 친일파 후손들의 망언과 망동이 날로 노골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아베 노부유키는 유명을 달리해 돌아오지 못했지만, 일제가 심어놓은 식민사관은 우리의 민족정기를 말살하여 나라를 병들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지난해 왜곡된 역사관 논란으로 총리 후보에서 물러난 문창극은 한 강연에서 이승만과 박정희를 “보석같은 분들”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이승만이 친일파 청산을 위한 반민특위 구성에 제동을 건 것은 미래를 지향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잘못된 과거 청산 없이 어떻게 미래를 지향할 수 있는가. 그의 논리대로라면 드골 프랑스 대통령은 이승만과는 달리 미래지향적이지 않아서 나치 부역자들을 처단했단 말이 된다. 어불성설이다. 3,800명의 민족반역자들에 대한 사형집행을 명령한 드골은 “이제 우리가 어떤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조국 프랑스를 배신하는 프랑스인은 다시 나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늘의 위대한 프랑스는 그렇게 국기를 바로 세운 드골의 역사적 용단에 의해 거듭날 수 있었다.

반면, 1949년 6월 6일 이승만은 친일 경찰을 동원해 반민특위를 해산한다. 그가 반민특위를 와해시킨 것은 오랜 국외 체류로 국내 정치 기반이 없던 그가 권력욕에 사로잡힌 나머지 미국의 지원 아래 청산의 대상인 친일파와 손잡고 거꾸로 항일독립운동 세력을 청산한 반민족적 폭거였다. 그로부터 20일 후인 같은 달 26일 김구가 암살된다. 이승만은 김구 장례식에 불참한 반면, 독립투사들에 대한 무자비한 고문으로 악명을 떨친 일본군 헌병 하사관 출신 특무대장 김창룡 장례식엔 보란듯이 참석해 대조를 이뤘다. 김창룡은 지금 대전 국립묘지에 묻혀 있다.

국가와 민족을 배신하는 행위는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되거나 용서받을 수 없는 대역죄이다. 이승만이 반민특위를 존속시켜 친일잔재를 과감히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잡았더라면 일황에 혈서로 충성을 맹세한 민족반역자가 후일 해방된 조국에서 대통령이 되는 일은 결코 없었을 것이다. 또 “독립군의 씨를 말리겠다”며 독립군 토벌에 앞장섰던 어느 간도 특설대 장교 출신이 그가 저지른 반민족 행위는 감춘 채 한국전쟁 때 세운 전공만을 내세워 오늘날 일약 ‘전쟁 영웅’으로 추앙받는 꼴불견도 없을 것이고, 항일독립투사와 친일매국노가 국립묘지에 나란히 묻히는 기막힌 일도 없을 것이다. 이승만이 드골 흉내 절반만 냈어도 지금 나라꼴이 이 지경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의 친일 망언 등 요즘 분단 조국의 한 켠에서 친일파들이 부활해 날뛰는 모습을 보면, 대한민국은 가히 ‘친일파의, 친일파에 의한, 친일파를 위한 나라’라 불러도 좋을만큼 바야흐로 ‘친일파들의 전성시대’가 막을 올린 느낌이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그랬다. “과거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불과 70년 전의 치욕적인 망국의 역사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우리 민족에게 미래가 있을까? 있다면, 과연 어떤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아베 노부유키가 말한, 일제가 36년 동안 심어 놓고 떠난 총과 대포보다 더 무서운 ‘식민사관’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 우리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식민사관 극복이 가능한 친일잔재 청산을 극력 방해한 이승만을 원망하며 또다시 광복절을 맞는다.


  • ?
    뜸북새 2015.08.15 18:06
    아마도 내년쯤 유관순 열사 윤봉길의사 이봉창의사는
    역적이라는 기사와 논설이 나올 것이다.
  • ?
    전성시대 2015.08.16 08:47
    그렇다면 빨치산파 전성시대의 대통령들은 누구들인가?
  • ?
    평민초 2015.08.16 11:13
    빨치산은 친일파가 만든 양민학살 핑계일뿐
    지들 생존위해 지금도 종북 좌익 만들어 가고있다
    친일 죄과를 덮기위해..
    그런다고 친일행적이 없어지나 ?
  • ?
    양민학살 2015.08.16 15:22
    빨치산들이 양민학살하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으로써
    그 날 밤에 외삼촌 외당숙 등등
    면장였던 사람과 몇몇 군인들 가족과 경찰가족들 등등
    많은 사람들을 산 골짜기 개천에 몰아 세워놓고서
    따발총과 딱꿍총(소련장총)으로 무차별 사살했었다는 증거 많이 있답니다.
    후퇴 당시 양민학살은 많은 지역에서 자행했던 바가 확실한 증거인데
    무엇을 감추려고 친일파를 내세우나요
    감출 것을 감춰야지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집니까?
  • ?
    뜸북새 2015.08.16 16:59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며
    우리는 빨치산의 행위에 대한 찬반을 논의하기에 앞서
    같은 민족간에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이렇게 서로를 미워해야만 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똑바로 직시해야지
    지금 엉뚱한 빨치산을 끌어들여 친일행적을 희석시키려는
    전형적인 친일파들에 수법을 보는듯해서 씁쓸하다
    지금 저자는 일본에 충성을 맹세한 민족반역자들과 그 앞잡이 노릇하며
    동족에 피를 흘려 개인에 안위와 치부에 열심이었던 친일파들을 처단하지못한
    이승만 초대정권의 실책이 지금까지 한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설파하고있는 것이다.

    "과거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 "

    대한민국에 민초들이 명심해야할 말이다
  • ?
    관용 2015.08.16 20:12
    뜸북새님은 어찌하여 동족을 무참하게도 총칼로 죽였던
    그러한 몰쌍식하고 흉찍했던 빨치산들의 행위에 관해서는
    그렇게 관대하신가요
  • ?
    뜸북새 2015.08.16 21:17
    빨치산들이 잔인했던 면이 없었던 것은 아니며 그렇타고 해서
    군인들이나 경찰들 또한 평범한 양민들을 집단학살한 잔인함에서 자유로울수 없습니다
    위에서 말한대로 지금의 주제는 반민족적 친일행적에 대한 고찰입니다
    빨치산을 다루면 주제가 희석됩니다
  • ?
    김균 2015.08.16 17:57

    양민학살님
    먼저 가족의 아픔에 조의를 표합니다

    파르티잔이 양민을 학살하고 경찰관을 죽이고 하는 것만 보셨나요?
    내 아버지는 경찰관에게 학살당애서 수장됐습니다
    그 당시 좌우가 범벅이 되어서 죽이고 살리고 찢어 발겼던 것
    지금 들어내서 뭐가 좋습니까?
    그 당시의 지리산 속의 파르티잔을 빼고는 모두 선량한 양민들이었지요
    안 그래요?
    거창 함양 학살 사건을 그럼 정당하다고 보십니까?
    민족 상잔의 범죄행위를 눈감아 줄까요?

    그런데요
    파르티잔 전성시대 대통령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내가 보기에는 그들의 전성시절은 없었는데요

  • ?
    양민학살 2015.08.16 20:07
    어느분이 빨치산을 들먹이며 뜬구름잡는 소리를 하길래
    내 눈으로 본 그대로를 몇자 적어봤습니다.
    역사는 사실을 사실대로 기록돼야겠지요
  • ?
    김균 2015.08.16 21:05
    님이 본 세상만이 세상 아닙니다
    물론 내가 본 세상만이 세상 아니듯이 말입니다

    그런데요
    파르티잔 전성시대 대통령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답을 원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4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85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97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93
1385 추위는 저 멀리 - 용설란의 꽃을 바라보며 ------------------------------------------ 잠 수 2011.02.20 2563
1384 추잡한 교인...원인을 알고보니 허걱... 7 예언 2015.06.10 239
1383 추적 60분 1150회 - 세월호 실종자 가족, 멈춰버린 1년 팽목항 2015.12.10 71
1382 추적60분 막내PD 징계통보에 "KBS는 쑥대밭" 유머 2011.01.13 1960
1381 추천좀 해 주십시요. 우리도 언젠가 처할수 있는 일 입니다 3 누구나 한번은 2014.09.09 464
1380 축 백일 - 민초스다 11 1.5세 2011.02.22 2662
1379 축구장 키스타임, 마지막 반전이 죽여줍니다 change 2015.05.18 221
1378 축구하는 사람은 야만적인 사람입니다 2 예언 2014.12.15 549
1377 축의금 만 삼천 원 2 1.5세 2014.01.08 1418
1376 축자냐 사상이나? 5 fallbaram. 2015.04.05 289
1375 축하를 하면서.. 3 바이블 2010.11.12 5334
1374 축하합니다. 2 1.5세 2010.11.12 7470
1373 축하합니다. 5 잠 수 2010.11.17 1583
1372 춘화도 로산 2013.01.07 5247
1371 출교 좀 시켜 주라 김균 2013.12.01 1360
1370 출산율 ‘최저’…“30년 뒤 도시 80개 소멸” 요셉 2016.07.24 74
1369 출생의 비밀 2 fallbaram 2014.12.16 574
1368 출석도장은 이렇게 하는 겁니다 ^^ 바다 2010.11.14 6922
1367 출애굽과 십자가의 의미 6 김운혁 2014.03.18 1279
1366 춤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그 여목사와 춤추던 날—우리가 서서 섹스하지 못하는 이유 2 김원일 2010.12.15 4076
1365 춤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 7 둥근세상 2010.12.14 2054
1364 춤추는 삼위일체--오메 신나붕거: 삼위일체가 흑인인 거 몰랐지?--그리고 성령이 여자인 것도 몰랐지? 3 김원일 2012.12.22 2214
1363 춤추라 (잠수님 이곳으로 출석했숑) 15 김기대 2010.12.06 3033
1362 충격 - 이명박의 숨겨진 아들에 대한 기사 전문 햇빛 2011.08.10 6681
1361 충격 그 자체 미국 CIA도 구입해 읽는다는 김진명의 사드 6 대표 2016.02.14 162
1360 충격 속보] mb 아들 이시형 5 속보 2015.09.21 465
1359 충격, 6분이면 전원구조 가능했다, '' 세월호침몰 영상공개 진도 앞바다 2014.06.08 1100
1358 충격적인 글 2 펌글 2012.05.01 1896
1357 충격적인 뉴스 ------ 바티칸과 에얼리언 2013 vatican 2015.06.07 233
1356 충격적인 폭로 또 하나 나왔읍니다 1 file 갈릴리 2014.05.16 900
1355 충성! 1 file 이동 2014.10.11 455
1354 충암고 "휴대폰비 내는데 왜 급식비는 안 내나" 4 무니만 2015.04.06 220
1353 충청도 사람은 말이 느리다고? (퍼온글) 8 초록빛 2010.12.27 1995
1352 취미 1 file 박희관 2012.12.15 1189
1351 측은지심-등에다 총쏘는 자들에게 7 fallbaram 2014.12.18 611
1350 치과 기공소 매매 Young Kim 2014.04.15 1474
1349 치과 의사의 종류 3 fallbaram 2014.03.13 1552
1348 치매의 단계 1 김균 2014.04.02 1037
1347 치사하 개 2 푸른송 2012.05.26 2210
1346 치사하고 쪼졸한 행동 16 필명 2011.05.03 2207
1345 치유...??? 아~~~ !! 의미 없다 !!!! (이것도 무례한건가...??? 여러분들이 판단하시길...^^) 10 김 성 진 2016.07.20 339
1344 친(親)동성애 시장인 박원순, 9일 서울광장에서 동성애 축제 허용 1 게이 2015.06.08 267
1343 친구 여러분! 필리페입니다.그동안 고마웠습니다. 10 필리페 2012.03.29 3611
1342 친구,친척과의 교제를 끊게 하시는 하나님 4 예언 2014.11.13 408
1341 친구들이 부러워 해! 3 아침이슬 2014.08.01 754
1340 친구라고 공언하던 자들... 1 산나무 2013.04.02 1696
1339 친구야 나의 친구야 잠 수 2011.02.03 1436
1338 친구야, 나… 기억을 잃어가 1 로산 2012.10.01 1168
1337 친구여 알란가 모르것다 1 김균 2013.12.12 1650
1336 친구와 원수 31 김주영 2015.09.03 495
1335 친구와 이별을 하며서 2 김종식 2013.06.04 2205
1334 친노 반노 비노...그대는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는가? 2 김균 2013.05.05 2285
1333 친모 시모 장모님들께 바치는 글 - 불효자 4 fm 2012.05.14 3037
1332 친박 & 반박님들께 2 사막의오아시스 2012.03.29 2103
1331 친박 비박의 싸움질 2 김균 2016.06.18 120
1330 친박계님, 홍원표님 2 보는이 2011.12.10 1688
1329 친북 종북세력 천주교, 드디어 가면을 벗다. 천주교주교회의 "사드 배치 반대, 원점 재검토해야" 1 감자바우 2016.07.15 79
1328 친북좌파들이 부인하는 5.16의 정당성에 대하여 1 purrm 2011.05.15 1638
1327 친애하는 ~ 루비님 ~ . . . 사랑이란 얼마나 참아야 하는지 !! (신청곡) 3 반달 2010.12.02 2484
1326 친애하는 잠수 목사님! . . . (신앙/성경 공부) 4 반달 2011.01.02 1238
1325 친일 김무성 사위 상습마약복용자 소식 2015.09.10 209
1324 친일 무성 사위 집에서 주사기 17개 발견 2015.09.10 136
1323 친일매국노들, 일제정신대 따라하기 file 헬조선 2016.01.03 68
1322 친일은 용서할 수 있지만 공산당은 용서할 수 없는 이승만의 후예들과 빨갱이 예수 김원일 2014.06.18 622
1321 친일파 [親日派]한국 역사- 브리태니커 3 돌쇄 2014.06.28 623
1320 친일파 논란 김무성 부친 “자식을 바쳐 야스쿠니 신사로” 민의 2015.09.17 150
» 친일파 전성시대 10 광복 2015.08.15 187
1318 친일파 후손의 역습. 1 역습 2015.01.31 338
1317 친일파"노무현을 죽이다 14 민의 2015.09.01 299
1316 친일파는 살아있다 (펌) 1 지경야인 2010.12.28 2172
Board Pagination Prev 1 ...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