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의 의지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by 로산 posted Apr 04, 2011 Likes 0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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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의지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작금에 교단의 여러 기관지를 읽어보면

교단 지도자들의 개혁의지가 있는지조차 의심듭니다

 

무슨 위원회 만들더니

무소식입니다

언제 한 번 모임이라도 한 적 있습니까?

없지요?

4월에는 한 번쯤 만나실 겁니까?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요?

아마 그러실 겁니다

 

유행가 가락이 떠오르네요

“한번쯤 만나 보겠지 언제쯤일까? 언제쯤일까?“

 

들려오는 소식은 암울한 이야기뿐

빈정대는 사람은 빈정대기만 하고

떠드는 사람은 속만 타고

자리 잡은 사람은 “자기보존의 법칙”이나 논하고

그리고 세월은 흘러갑니다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 없고

아무도 아는 척 하는 사람조차 없습니다.

어떤 기관은 목회자를 위시한 직원들 40명 이상 감원한다하고

그 기관에서 나오던 어마어마한(?)돈 없어진지 오래고

그래서 돈 이야기만 나오면 죽는다고 야단하고

이게 오늘 굴러가는 교단의 실태입니다

 

40여명이나 감원한다는데

신학과 손 좀 보면 안 됩니까?

어디 한 군데 성한 곳 없이 굴러만 가는데

이러다가 내상(內傷) 한 번 입으면 끝장납니다

 

병원 측에서도 좋은 소식 들려오지 않고

듣기 싫은 소리만 들려오고

보루도 없이 표류하려고 하는 현실을 가만 있는다고 해결된다면

이건 진짜 하나님의 축복이올시다

 

그런데

하나님이 왜 일본에는 복을 주시지 않을까요?

교회가 찌그러져 가는데도 못 본 척 하실까요?

유독 한국만 복을 주시고 찌그러지지 않도록 보호하실까요?

난 아니라고 보는데요

 

우린 유씨라는 괴물을 만나서 속고 속이고

그리고 흘러 1년 반이 다가옵니다

앞으로 1년 반만 더 지나면

합회는 새로운 지도자 선출한다고 또 사전선거운동하고 있을 것이고

연합회는 3년 임기를 넘기고 우리나라 정부처럼 하반기로 접어드는데

지금처럼 현실문제도 해결 못하고 있으면 어쩌지요?

 

하나 물어 봅시다

지도자님들

개혁할 의지는 있으신지요?

합회는 1년 반 밖에 안 남았는데

그 세월 흘리고 나면 새로운 집행부 들어 설 것이고

그러면 다시 3년 임기 꽉 채울 생각만 할 것이고

그 중간에 연합회장 그만 둘 것이고

그러면 새론 연합회장이 선출되고 나면 또 5년 임기 생각할 것이고

그러다 보니 10년 지납니다

 

내가 줄기차게 거론했던 10년 세월 그렇게 흘러갑니다

10년 후 우린 어떤 형태일까요?

아니 8년 후 우리 교회 지금처럼 간다면 어찌될까요?

결사항전

지금 리비아는 졸장부가 거느리고 있어도 결사항전한다고 야단인데

우린 그런 생각이라도 해 본 적 있는가요?

 

5년 또는 3년 세월 흘리고 나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곳

교회는 어찌되던 간에 저들 임기는 꼭 채워야 하는 곳

그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라고 자화자찬하는 분들 보면

어제 저녁 먹은 게 올라오려 하거든요

그런데 그게 오늘 우리의 현실이란 것을 생각하면

어떤 때는 망해도 싸다 하는 생각까지 가는데

그런다고 어찌 예루살렘을 바위에 매어 칠 수가 있습니까?

 

지도자들이시여

어쩌시려고 이럽니까?

죽어도 죽기까지는 살아보겠다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솔직히 말해서

여러 지도자들은 개혁의지라도 가져 본 일 있습니까?

행정개혁이 뭐 살길이냐 신앙개혁을 해야 하지 하는 분들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행정개혁도 못하는 주제에

보이지 않는 개인적인 신앙개혁을 무더기로 어찌한단 말입니까?

그건 언제나 피하기 위한 언어적 술수에 지나는 것 아닌가요?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

이런 사고방식으로 여러분들의 임기를 마치려고 한다면

여러분들은 삯군이요 거적을 뒤집어 쓴 거지꼴이란 것도 아셔야 합니다

무슨 영화를 누릴 것이라고 현실 만족에 머물려 하십니까?

그 자리가 그토록 머리 아픈 자리라면서요?

진짜로 머리 아픕니까?

사람들은 머리 아프면 아프지 않을 궁리부터 하는데

하나님이 주신 자리라서 머리 아파도 꾹 참고 가져야 합니까?

 

개혁, 정말 하실 생각 있습니까?

합회장님들 1년 반 후 총회를 생각하면 살아가지요?

아닙니까?

이 제단에 몸 바쳐 모리아 산의 양이 될 마음 있습니까?

없지요?

연합회장 혼자서 떠들어라 우린 우리 길 간다 하실 거지요?

우린 자양이야 그러니 연합회가 뭐라고 해도 눈깜짝이지도 않아

그러실 겁니까?

금방 1년 반 가량 지났습니다

금방 다시 1년 반 지날 겁니다

그리고 없었던 것으로 치부하고 성난 물결에 휩싸이면 차기를 노릴 것이고

재수 좋으면 재선할 겁니다

유씨 하지 않기를 잘 했다 하는 편을 많이 만들면 재선 할 것이고

그것 안 했다 하고 떠들면 떨어져 나갈 겁니다

밑져도 본전이지요?

그 세월 흘린 것 이상으로 눈물샘 마를 날 없을 것 같은데요?

자신 있으십니까?

 

늙어만 가는 교회를 보고 있으면

우리가 아닌 여러분들의 미래가 더 걱정입니다

감원 선풍 불면 누가 당하지요?

그래도 개혁할 생각 없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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