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에겐 공약 안 지켜도 되죠?"
[손문상의 그림세상] 장로님의 기도
- ?
-
?
그럼,
반대로,
천문학적인 국민의 혈세로,
신공항을 약속(공약)대로 진행하여
멋있는 최신 국제공항을 완공해 놓는다면,
그리곤, 이용객들은 별로 없고,
매일, 매달, 엄청난 적자 운영,
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도,
그래도,
이명박대통령은 공약을 실천한 대통령,
약속을 실천한 신뢰할만한 대통령'
한번 약속하면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
이렇게 칭찬 하시겠수?
물론 애시당초, 그런 물거품 공약을 한 것은
백번 천번 잘못된 일이지만.....
-
?
신공항에 최고 10조원 들어갑니다
그런데요
4대강에는 최고 30조원 들어갑니다
그리고 일년에 약 1조원 운영비 들어갑니다
자기 뜻에 맞는 약속은 꼭 지키는 대통령이지요?
국민들이 4대강 운하등 70%가 반대하는데
선거공약이라면서 밀어붙인 대통령
정권 바뀌면 30조원 물거품 될 겁니다
그리고
국가는 미래지향적이어야합니다
서울경기만 죽어라 하고 모이게 하는
이 이상한 공화국에서
뭐라고 또 한 마디해 보시지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 김원일 | 2014.11.30 | 10403 |
공지 |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 admin | 2013.04.06 | 36653 |
공지 |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 admin | 2013.04.06 | 53665 |
공지 | 필명에 관한 안내 | admin | 2010.12.05 | 85452 |
14335 | 화잇부인이 본 해 2 개의 하늘나라와 내가 마귀를 때려잡았던 하늘나라.. 6 | 김 성 진 | 2011.04.04 | 5672 |
14334 | 사단아 물러가라 2 | 로산 | 2011.04.04 | 4802 |
14333 | 개혁의 의지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 | 로산 | 2011.04.04 | 5202 |
» | 장로님의 기도 3 | 로산 | 2011.04.04 | 4447 |
14331 | 이번 보궐선거전을 보면서 왜 종교인들에게 정치에 관여하지 말라고 하는지 확실하게 알겠다. | 지퍙 | 2011.04.05 | 4882 |
14330 | 일본, 얼굴이 두개이지요, | 반고 | 2011.04.05 | 4046 |
14329 | 나는 어디 쯤에 있을까? (1) 1 | 강철호 | 2011.04.05 | 5051 |
14328 | 로산님,잠수님,김주영님,고바우님께 | 에버그린 | 2011.04.05 | 4073 |
14327 | 에버그린님, 제가 대신 답글을 쓰게 됐네요. 2 | 최종오 | 2011.04.05 | 4028 |
14326 | 청와대도 여론조작하나? | 로산 | 2011.04.05 | 3935 |
14325 | 붉은멍게? ㅋㅋㅋ 7 | 붉은멍게 | 2011.04.05 | 4447 |
14324 | 구원의 길... 6 | 고바우 | 2011.04.06 | 4139 |
14323 | 정말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김 ㅅ ㅈ 님 참조) 3 | 나그네 | 2011.04.06 | 4977 |
14322 | 사월의 달력 2 | 1.5세 | 2011.04.06 | 3986 |
14321 | 나의 신앙.. 5 | 김 성 진 | 2011.04.06 | 3909 |
14320 | 그놈의 붉은 멍게... 3 | OMG | 2011.04.06 | 3857 |
14319 | 레위기 11장-남 대극 목사님께 | 로산 | 2011.04.06 | 4045 |
14318 | 진화론의 거짓말 3 | 바이블 | 2011.04.06 | 4064 |
14317 | 맛없는 호박... | 고바우 | 2011.04.07 | 4131 |
14316 | 내가 기다리는 소망 3 | 로산 | 2011.04.07 | 3854 |
14315 | 대한민국 차기 대통령 후보 1, 2, 3위의 홈페이지를 소개합니다. | 알아야서말 | 2011.04.07 | 3795 |
14314 | 기술 담당자님 1 | 유재춘 | 2011.04.07 | 3742 |
14313 | 기술담당자님 1 | 로산 | 2011.04.07 | 3831 |
14312 | 베누스토오케스트라 연주회 실황 7 | 기술 담당자 | 2011.04.07 | 3752 |
14311 | 두바이 - 인공섬의 7성급 호텔 | 민초2 | 2011.04.07 | 4163 |
14310 | 역시나 1 | 로산 | 2011.04.07 | 3282 |
14309 | 카이스트의 비극, 조선일보에 책임을 묻는다 | pow | 2011.04.07 | 6549 |
14308 | 원자력 발전소 이야기 3 | 민초2 | 2011.04.08 | 4107 |
14307 | 어뢰 붉은 멍게’ 진실 밝힌 이주 박사 1 | 문무대왕 | 2011.04.08 | 4018 |
14306 | 붉은 멍게’소동은 상투적 선동, 터무니없는 음모로 국론 분열시키는 술수 2 | 문무대왕 | 2011.04.08 | 3889 |
14305 | 내가 이곳과 카스다에서 진화론과 빅뱅을 외치는 진짜 이유.. 3 | 김 성 진 | 2011.04.08 | 4061 |
14304 | 명령과 약속... 다시... 4 | 고바우 | 2011.04.09 | 3810 |
14303 | 여기서 보니 천안함의 중요한 것은 붉은 멍게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런 주장 하는 자들의 품성이다 | 페로니 | 2011.04.09 | 3642 |
14302 | 믿음과 이성(과학) 2 | 노을 | 2011.04.09 | 3801 |
14301 | 이게 바로 사탄입니다! 4 | 유재춘 | 2011.04.09 | 3627 |
14300 | 빅뱅 1 | 바이블 | 2011.04.09 | 3607 |
14299 | 어르신.. 차라리 포르노를 퍼다 나르시지요.. 3 | 김 성 진 | 2011.04.09 | 4103 |
14298 | 김성진님 용기를 내세요 6 | 빈배 | 2011.04.10 | 3585 |
14297 | 커피 마시는 것이 죄라면 ... 1 | 샤다이 | 2011.04.10 | 3224 |
14296 | 커피 마시는 것이 죄라면...(2) 4 | 노을 | 2011.04.10 | 3651 |
14295 | 삼천포님 참고하세요 3 | 로산 | 2011.04.10 | 3347 |
14294 | 감동 있는 시사 글 | 로산 | 2011.04.10 | 3171 |
14293 | 봄의 향기를 트럼펫에 실어 날려봅시다 13 | fm | 2011.04.10 | 3790 |
14292 | 귀신과 함께 춤추기 | 로산 | 2011.04.10 | 3177 |
14291 | 완벽한 복지국가가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반고 | 2011.04.11 | 2907 |
14290 | 김성진님을 응원하며... 4 | 허주 | 2011.04.11 | 2924 |
14289 | 21세기 종교 생존법. 종교는 과학과 "맞짱"뜰 생각을 버리고 종교 고유의 영역을 강화해야 한다. 2 | 패러다임 | 2011.04.11 | 2800 |
14288 | 안식일교인 주의보 5 | 김주영 | 2011.04.11 | 3404 |
14287 | 에덴의 범죄는 식욕의 방종인가? | 로산 | 2011.04.11 | 2902 |
14286 |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구원과 사람이 원하는 구원... 4 | 고바우 | 2011.04.11 | 3126 |
14285 | 몸에 너무 신경을 쓰면... | 빈배 | 2011.04.11 | 3470 |
14284 | <2011 따뜻한 한반도 포럼> 현 단계 대북 인도 지원의 실천적 접근을 위한 모색 | 명지원 | 2011.04.13 | 3372 |
14283 | 초록은 동색(똥색) ! | 땡초 | 2011.04.13 | 3387 |
14282 | 참고하실 글-마녀 사냥에 능한 분들 9 | 로산 | 2011.04.13 | 3456 |
14281 | 선지자와 예언의 신을 싫어한다고 말하는 분들 2 | 로산 | 2011.04.13 | 3271 |
14280 | 교회들이 얼마나 죽을 쑤고 있길래... 7 | 김주영 | 2011.04.13 | 3277 |
14279 |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분 2 | 로산 | 2011.04.13 | 2854 |
14278 | 로산님을 위해 민초스다 모든 분들을 위하여 시 한 수 올립니다. 4 | 허주 | 2011.04.13 | 2597 |
14277 | 예언을 알면 뭐가 되는가? | 로산 | 2011.04.13 | 2612 |
14276 | 올라감과 내려옴: 왜 재림을 기다려야 하나? | 빈배 | 2011.04.14 | 2864 |
14275 | 잔인한 4월, 잔인한 신앙 11 | 김주영 | 2011.04.14 | 3140 |
14274 | 천재? 정신 차려라! 12 | 유재춘 | 2011.04.14 | 3310 |
14273 | 레위기 11장에 대하여 4 | 지경야인 | 2011.04.14 | 3105 |
14272 | 무식한 질문하나 5 | 노을 | 2011.04.15 | 2980 |
14271 | 빼앗기지 말아야 할 내 자리 3 | just because | 2011.04.15 | 2710 |
14270 | 예언의 신 없는 이 교회 3 | 김주영 | 2011.04.16 | 3204 |
14269 | 김주영님 기타 여러분, 일요 휴업령은 예언의신 이전에 계시록 13장입니다( 내용을 추가하여 재 수정함 ) 3 | 정통보수 | 2011.04.16 | 3546 |
14268 | [부고] 고 안순남 집사님 주안에서 잠드셨습니다 (김원일 교수님 이모님) 7 | admin | 2011.04.16 | 4173 |
14267 | 부부싸움 때문에? 3 | 삼천포 | 2011.04.17 | 2900 |
14266 | 병들은 교회--진단(1) 1 | 노을 | 2011.04.17 | 3332 |
아주 적확한 내용을 그린 만평이군요. MB가 무슨 기도를 드리는지, 그의 사고가 어떠한지 알 수 있지요. 장로님, MB장로의 사고를 더 깊이 알 수 있는 칼럼을 하나 소개드리지요..
이날 회견의 공식 명칭은 그냥 ‘특별기자회견’이었다. ‘대국민 사과’ 등의 단어는 없었다. 이런 중립적인 이름은 물론 청와대가 작명한 것이다. 하기야 ‘특별’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만도 했다. 이 대통령이 그토록 기피하던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 응한 것이나, 준비한 메모도 보지 않고 척척 답변한 것 등은 ‘특별’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이날 회견이 특별했던 것은 이런 사과문 발표에 당연히 수반되는 침통하고 가라앉은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거기다 예기치 않은 장소, 예기치 않은 시간에 마주친 웃음처럼 특별한 것이 또 있을까.
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이번이 벌써 다섯번째다. 횟수 면에서 이미 역대 어느 대통령도 달성하지 못한 고지를 점령했다. 지금의 추세를 봐서는 기록 경신의 고공행진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다. 그렇지만 ‘박리다매’인지 질적인 진정성의 무게는 다섯번을 다 합쳐 봐도 역대 대통령 사과 한번에도 훨씬 못 미쳐 보인다. “아들의 허물은 곧 아비의 허물…” “자식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책임을 통절하게…” 등의 침통한 음성에서 전해져오던 나름의 고뇌와 번민은 느껴지지 않는다.
이는 단지 사과의 대상이 ‘아들 비리’와 ‘정책적 사안’으로 달라서만은 아닌 듯하다. 본질적으로 이 대통령 마음속 깊은 곳에 진정으로 미안해하고 자신을 책망하는 유전인자가 결여된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불쑥불쑥 들곤 한다. 이 대통령의 진정성 결여증은 이미 촛불시위 때 “뼈저린 반성을 하고 있다”고 머리를 조아렸다가 뒤에 태도를 표변한 것에서부터 확인됐다. 그 뒤로도 ‘사과’ ‘유감’ 등의 단어는 더욱 울림을 잃어갔다. 이런 말이 너무 쉽게 그리고 자주 나오다 보니 식상함과 공허감도 커간다. 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보다는 오히려 신뢰를 더 떨어뜨리는 데 일조한다.
사실 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우리 정치사에 길이 기억될 만큼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선거 때만 되면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남발하는 한국 정치의 고질병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노력하기에 따라서는 우리 정치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도 있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 대통령이 그동안의 과정을 소상히 밝히는 것이 필요했다. 공약이 채택된 경위에서부터, 대통령 취임 뒤에도 몇 차례나 신공항 추진 의사를 밝힌 사정 등에 대한 정직하고도 면밀한 복기는 이런 구태를 추방할 수 있는 훌륭한 반면교사가 될 수 있었다. 공약 파기의 당사자이자 국정운영 최고책임자로서 공약 남발 방지 대책까지 제시했다면 금상첨화였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이런 의문에 전혀 답하지 않았다. 과거 판단착오를 뉘우치기에 앞서 국익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강조했고, 위선적 정치행태에 대한 고해성사 대신 지도자의 책임의식만을 앞세웠다. 대통령으로서 책임질 뜻도, 또 그럴 마땅한 방법이 없음을 잘 알면서도 “모든 게 내 책임”이라고 태연자약하게 말했다. 그리고 득의만면한 웃음꽃으로 회견을 끝내고 만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견으로 무책임한 공약 제기에서 공약 파기, 말뿐인 사과에 이르는 전 과정을 완결짓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우리 사회의 정치적 허무주의도 더욱 깊어졌다. 그것은 공약 파기보다 이 대통령이 저지른 더 무거운 죄일지도 모른다. kj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