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by 김주영 posted Aug 20, 2015 Likes 0 Replies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가 항상 사실만을 말할 수는 없다. 

모르는 것도 있고

실수할 수도 있다. 


그런데 정도가 있다. 


순두부집이라고 간판을 내걸었으면

 다른건 몰라도 두부에는 빠삭해야 하지 않나?


재림과 예언을 입에 달고 사는 교단이면

그 방면에 권위가 있어야 하지 않나?

진리라는 별명을 스스로 꿰차고 있으면

삼척동자가 봐도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전파하지 말아야 하는건



?


대총회가 열린 도시의 작은 한인교회 홍보부가

뭘 잘못 알고 퍼다 올린 동영상...

내리면 된다. 


그 내용이 얼마나 허황되고 "무식" 한 것인지

교인들이 잘 몰랐다면

목사들이 책임을 자각하고 가르치면 된다. 


그런데

문제는 더 깊은 곳에 있는 것 같다.


카톨릭의 챈트가 루시퍼를 찬양한다는 말이

얼마나 무식한 소리인지를 모르는 교인들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런 허황한 이야기를 교인들이 중요한 사실처럼 전파하여 나르더라는 것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는 교회가 아닌것 같다,  내가 다니는 교회가. 


교단의 최고 지도자가

앞서서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는 걸

별로 심각하고 수치스러운 일임을 모르는 

기본이 안 된

그런 교회였던가 하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던 것이

사실인 것 같다. 


?


'연합회발 유언비어' 일이 있고 나서

그 주제로 이야기 해 본 몇 안되는 목사는

'나도 (우리도) 연합회장이 그러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었다'

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아무 말도 안한다. 

귀찮아서 그랬을 것이다.

아니면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랬을 것이다. 

'우린 그런데 관심 없어요 복음만 전하느라고 바빠요' 


내 생각엔

곱창전문점 일호점에서 

돼지 곱창을 소곱창인줄 알고 요리해 파는 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것과



모르긴 해도

목사들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베리칩 얘기가 나왔을 때

목사가 앞장서서 신문기사를 복사해서 돌리는 걸 보았다. 


이런 무지와 무식의 이유는도대체 뭘까?


지금까지의 잠정적인 결론은

우리가 얼마나 폐쇄된 집단인가 하는 것이다. 

꼭꼭 닫히고 막혔다. 

얼마나 세상을 모르면......

그러고도 

시대의 징조를 이야기한다고?

재림을 말한다고?

진리의 이름으로?


이름에 '재림' 과 '시조'자를 붙였으면

거기에 대해서는 

적어도 상식 수준 이상으로는 알아야 되는 것 아닌가?


북조선의 공식 명칭은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다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