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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5 02:17

21세기 예수

조회 수 359 추천 수 0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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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예수를 본받자.' '예수이 답이다.'

예수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란 질문. 지금껏 계속해서 주변에서 들어왔지만, 이해가 되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 내겐, 참 어려운 말들이다. 그러면서도 한마디 하고 싶긴했다. "예수도 아닌데 내가 어떻게 알아..."

전쟁이 벌어졌다.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을까? 취직이 안 된다.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을까? 이혼을 앞두고 있다.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을까? 모름지기 신앙인으로 예수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삶의 향상을 고민하는 건 바람직한 자세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예수가 모든 것의 답이 될 수 있을까?

예수는 뒤떨어진 시대에 살았다. 그 시대의 아들로서 말했고, 행동했다. 그 가운데 사회통념을 뛰어넘는 여러 논의를 이끌어냈다. 안식일 논쟁 역시 그 가운데 하나다. 사람을 옭아매는 밧줄이 아닌, 사람의 숨통을 틔이게 하는, 사람을 위한 안식일로 그 의미를 전환시켰다. 이는 분명 그 시대보다 한발자국 더 나아간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그 시대의 아들이었다. 지금 이시대와 2000년전 중동의 간극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크다. 문화/정치/사회가 가지고 있는 콘텍스트(맥락)이 크게 다르다. 2000년전까지 갈 것도 없다. 당장 여성으로서 조선 후기로 간다고만 가정해도 우리가 직면해야 될 사회 부조리는 엄청날 것이다. 왜? 우리는 지금 알게 모르게, 근대화 과정을 거쳐 법치민주주의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법망 정비를 통해 우리는 개화됐고, 이를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눈 자체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미국 대권후보로 언급되는, 미 의회의 유일한 사회주의 버니 샌더스. 그는 지난 25년간 무소속의 길을 홀로 걸어온 사람이다. 예나 지금이나 그의 정치적 지향점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런데 왜 '지금' 그가 떠오르고 있는가? 한 기자가 한마디로 표현했다. "시대가 그를 따라잡았다."
이를 조금 달리 말해보고 싶다. "시대가 예수를 따라잡았다."

예수가 진리인가? 그렇다 진리다. 하지만 예수만이 답이란 말에는 부정한다. '과거'의 예수는 우리가 빌 딛고 세상을 바라보게 해주는 버팀목으로 삼아야한다. '사복음서'의 예수는 우리의 궁극적 '지향점'이 아니다.  '21세기' 예수가 목표가 되어야 한다.  난 알고 싶다. 시대의 한계를 벗은 '21세기 예수'는 어떻게 했을까. 그걸 난 오늘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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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균 2015.08.25 02:28
    21세기의 예수 ㅡ 엘렌 화잇
    이런 등식이 이 교단에 팽배한 것은 아닐까 몰라
    그의 증언이면 사죽을 못쓰고 물불 안가리고 방어하는 사람들을
    우린 얼마나 많이 양성했는가?몰라
  • ?
    카라 2015.08.25 02:30
    그러게요. 그래서 엘렌 화잇이 예수만큼 불가침 영역이 되어버린 것일지도요ㅎ
  • ?
    김균 2015.08.25 02:42
    예수는 안 지켜도 화잇은 지키지요
    이상하게 흘러가요
    또 어떤부류는
    화잇이 누군지도 모르고 교회다녀요
    요즘 누가 그런 거 따지나요
    여기서 꼴통들이나 따지지요
  • ?
    가르침 2015.08.25 03:45
    지식이 없으므로 백성이 망하는 도다.
  • ?
    정론 2015.08.25 05:39
    그 지식이란 게
    도대체
    무엇을 말함인가요?
    목사들마다 자기가 주장하는 바가 정론이라는데
    그들이 말하는 것이 지식인가요?

    하나님에 관해서 강론하라면
    10명의 목사들이 모였다면
    모두다 제 각각으로 말하는데
    어떤 것이 정론이라 할 수 있는 지식인가요?
  • ?
    김원일 2015.08.25 08:36

    예수는 인생 제반사에 미주알고주알 지침을 내리고 처방하려고 세상에 온 것이 아니다.
    그의 삶과 죽음과 부활은 각 시대를 사는 인류에게 창조적 상상력을 제공해주는 어떤 원형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디 그의 부활을 말할 자격이나 있겠는가.
    그 창조적 상상 속에는 원형과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
    예수가 진정 살아 있다면, 그는 이를 마다치 않을 것이다.

  • ?
    카라 2015.08.25 10:34
    울림이 있는 글입니다. 몇번을 읽어도 좋네요.
  • ?
    김원일 2015.08.25 09:56

    아, 그리고 이 말, "난 알고 싶다. 시대의 한계를 벗은 '21세기 예수'는 어떻게 했을까."


    이 질문의 뜻은 이해하지만, 문장은 조금 부정확한 것 같습니다.
    "시대를 벗어난 예수"란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님의 글이 이미 인정한, 적어도 내포한 사실입니다.
    1세기를 벗어난 예수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21세기의 예수는 21세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면이 또 다분히 있을 테니까요.
    22세기 예수는 부활한 22세기 예수에게 맡겨야겠죠.
    21, 22 등은 물론 편의상 쓰는 숫자입니다만.

    좋은 글 계속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
    카라 2015.08.25 10:35
    부정확한 문장이 맞았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닿는대로 소비해보겠습니다.ㅎ
  • ?
    김운혁 2015.08.25 11:38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 토록 동일 하십니다.

    주님은 율법의 원본이시며, 그 율법의 시여자께서 직접 이땅에 오셔서 율법의 근본 정신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시대가 변할 수록 예수님의 가르침이 시대에 뒤떨어진 가르침이 되는것이 아니라, 시대가 지나갈 수록

    주님의 가르침에서 점점 멀리 떨어져 나가 퇴보하는 세상이 있을 뿐입니다.

    성경은 말세가 될수록 불법이 성함으로 사랑이 식어진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지만, 인간의 마음이 부패되어 사랑이 식어지고 주님으로부터 멀리 떠나는 것입니다.
  • ?
    중농 2015.08.25 14:55
    성경만으로 설교한 설교가 잘못된 설교라고 지적하면서
    화잇부인의 예언의 신을 인용하지 않은 것은
    선지자로 인정하지 않은 처사라고 하면서
    설교자에게 따지는 교인에게 무엇이라고 해야 할 지....
  • ?
    김균 2015.08.25 15:06
    그 교인을 나무라기 전에 그렇게 교육시킨 목사에게 책임을 물을 날이 오겠지요
    그리고 그 교인은 간단히 왕따 당하겠지요
    나도 그런 것 많이 봤으니까요
  • ?
    김주영 2015.08.27 07:38
    좋은 글 감사합니다.
    21세기 예수는 어떻게 할까
    제자된 우리가 늘 생각해야 할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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