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난 가수나 탈렌트를 잘 모른다
이 글을 쓰기 위해서 검색을 하면서
응답하라 1994에 나온 배우가 구하라가 아니고 고아라인줄 알았다
이곳에서 글 쓰시는 카라가 누군지는 별로 관심없고
새이름인지 헌 이름인지 하는 사람 때문에 나도 “카라들” 가운데 포함됐다고 해서
오늘부터 걸그룹인 카라를 좋아하기로 했다
스칼렛 오하라처럼 강인한 비비안 리 때문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영화가 빛을 발했다고 나는 본다
사실 비비안 리는 강인함의 대명사가 아니고 연약함의 대명사가 아닌가?
그런데도 그가 연기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전설적인 영화가 됐다
한 여배우의 각인시키고 흡인하는 힘이 그리도 컸다
마찬가지로 재림교회는 엘렌 화잇이라는 걸출한 여인으로 인해서 만들어지고 자라나고
그리고 보존되었다
그러다보니 그의 글이 사후에도 진리가 되고 교회를 들었다 놨다 하는 율법서가 됐다
카라
그 연약한 아이들이 얼마나 노래를 잘 했으면 여기 친구들이 카라라고 이름 짓고
그러다가 한 우물물을 먹으라고 카라들이란 각인까지 뜨는 이름이 됐다
그런데 알고 보면 새이름님이 시사하는 그 이름은 별로 좋은 이름이 아닌 것 같다
이리재고 저리재서 집창촌의 다른 이름으로 남을 것 같다
내가 알기에 꼴통들은 저들 논리대로 만들어 지지 않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훼방을 놓는다
나 같으면 내 맘에 드는 것들 모아서 새로 독립운동이라도 할 것 같건만
남의 집에 와서 밥 나와라 반찬 나와라 하다가 밥도 반찬도 지 입맛에 맞는 것 내라고
아우성을 친다
거기다가 계명을 님은 듣도 보다 못한 논리로 포장을 시작한다
일일이 반박하기도 귀찮고 말도 안 되는 소리에 귀와 눈만 아프다
차라리 카라의 구하라처럼 인형같이 예쁘다면 봐 줄 수도 있으련만
시답잖은 글들이 내 삶의 귀퉁이를 건드리기만 한다
난 오늘부터 카라의 펜이 되기로 했다
그러려면 맴버 4명의 이름부터 외어야지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허영지
“카라들”이 된 여러분들도 부지런히 이름외우셔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