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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신문 872호> “의사이기 전에 예수님 닮은 사람 되고 싶어요”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15-08-20 (목) 11:21 btn_print.gif font_big.gif font_small.gif

“의사이기 전에 예수님 닮은 사람 되고 싶어요”

3731707907_15bf4623_12B8E9+C7C7C7C3+C1F8SDA닥터스포럼이 열린 지난 18일(안), 4명의 발표자 가운데 홍일점이었던 진한나 성도는 국제 보건구호사업에 관심이 많은 의학도다. 전문의 과정에 들어갈지 국제보건학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할지 고민하다가 현재는 국제백신연구소 인턴으로 있다. 

닥터스포럼에서 발표할 때 진 성도는 자신이 국제보건봉사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과 지나온 시간들을 얘기하다가 “그런 일을 하다보면 언젠가 대통령도 될 수 있지 않겠나”라고 얘기해 좌중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대통령이 되면 더 효과적으로 사회봉사사업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다. 
요즘 재림교회 젊은 세대의 관심사는 확실히 기성세대와는 다르다. 주관도 뚜렷해 자기주장을 표현하는데 어색함이 없다. 진 성도는 “저의 관심은 온 세상이에요”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초등 입학 선물이 만든 인생관
의대생들은 보통 예과 2년을 마치면 바로 본과에 진학한다. 그동안 배운 걸 잊어버리지 않고 학업에 열중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진 성도는 예과를 마친 어느 날 휴학계를 냈다. 교수님들과 친구들은 전문의까지 마치고 나서도 얼마든지 봉사할 수 있다며 말렸지만 해외의료봉사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진 성도의 고집을 아무도 꺾을 수 없었다.  
진 성도는 2009년 한 해를 캄보디아 프놈펜의 외곽지역에서 가난한 이웃들과 더불어 끼니를 굶어가며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졌다. 진 성도에게 이런 해외봉사의 꿈을 꾸게 만든 건 바로 초등학교 입학선물로 받았던 슈바이처의 전기였다.  

“의료혜택 소외지역 사람들에게도 인간의 가치 찾아주겠다”
이렇게 캄보디아에서 보낸 1년은 진 성도에게 약이 됐다. 진 성도는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부족한지 깨달았고 그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 돌아와 본과를 공부할 때 더 흥미를 갖고 공부할 수 있었다. 
진 성도에게 해외의료봉사는 어떤 의미일까? 그는 자신이 해외의료봉사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자력으로는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인간으로서의 보편적 가치를 찾아주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진 성도에 따르면 전 세계에는 6,000만 명의 의료 인력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세계 인구의 14%를 차지하는 아메리카 대륙에 세계 의료 인력의 42%가 몰려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질병 인구로만 본다면 아메리카의 질병 인구는 전 세계 질병 인구의 10% 밖에 안 된다.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일조하는 게 진 성도의 꿈이다.

목표는 의료인력 교육
진 성도는 내년에 전문의 과정을 들어갈지 아직 확실히 결정하지 못했다. 만약 전문의 과정을 시작한다면 외과를 선택할 계획이다. 내과는 저개발국가에서도 어느 정도 해결하고 있지만 첨단 장비와 기술이 필요한 외과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들어가 분쟁지역이나 재난지역에 일순위로 투입되어 일하는 것도 진 성도가 하고 싶었던 일 중의 하나였다. 다른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곳까지 가서 봉사하는 모습이 좋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이 봉사하는 방법은 지역의 의료체계와는 다른 독자적인 의료체계를 가지고 활동하다가 빠져나오는 식이다. 그러다보니 그 나라의 보건체계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어떤 게 좀 더 그 나라 사람들에게 지속가능한 도움이 될까가 진 성도의 고민이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지역사회의 필요에 의한 지역 보건소를 설립하는 일이다. 한편으론 저개발국가 스스로 의료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그의 목표가운데 하나다. 그런 일은 많은 자금이 필요하기에 유엔이나 국제기구의 도움을 받아 진행할 거창한 꿈을 꾸고 있다. 

돈보다 예수님 닮는 일
진 성도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예수님을 닮은 것이다. 사람들을 치료하시고 제자들을 길러내시고 항상 약자의 편이셨던 예수님은 그의 평생의 롤 모델이다. 그가 의대에 진학했던 것도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닮은 삶을 살 수 있는 효과 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해외의료봉사활동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 
“저는 6년 전 한국 땅을 야무지게 박차고 나갔지만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현실은 영화와 달랐습니다. 헐벗은 아이들을 가만히 안아주고 병든 환자들에게 환하게 미소 지어줄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생활비가 없어 내 앞가림도 못하는 상황에서 남을 생각할 겨를이 어디 있었겠습니까. 그런 상황이 되면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 ‘나는 봉사자다’라는 사명감을 압도합니다. 어려운 사람을 돕고자 할 때는 자신의 행동에 즐거움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행동에 진실함과 정성이 부여됩니다.”
진 성도의 최고의 관심사는 소외된 사람에 대한 사랑이다. 이렇게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있기에 재림교회의 미래에 아직도 희망이 있는 것은 아닐까. 

김성일 
ksi39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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