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필요없는 영화와 음악

by 야생화 posted Aug 28, 2015 Likes 0 Replies 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바람과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




원작 , 마가렛 미쉘


스물여섯이던 그해 그녀는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오 년 동안이나 다니던 신문사를 그만 두어야 했습니다.

그녀는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취미로 쓰기 시작했지만
점점 심혈을 기울여 마침내 십년이나 걸려
천 삼십 칠 페이지나 되는 소설을 완성했습니다.

그녀는 두툼한 원고뭉치를 들고 출판사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무명작가의 소설을 선뜻 받아줄 출판사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칠 년의 세월이 무심하게 흘러가자
그녀의 원고는 너덜너덜해 질 정도로 닳아 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한 지방신문에
"뉴욕에서 제일로 큰 출판사 사장이 애틀란타에 왔다가
기차로 되돌아간다."는 짤막한 기사가 났습니다.

그녀는 그 기사를 보자마자 원고를 들고 기차역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녀가 기차역에 도착했을 때 맥밀란 출판사의 레이슨 사장이
막 기차에 올라타려던 중이었습니다.
그녀는 큰 소리로 그를 불러 세웠습니다.

"사장님, 제가 쓴 소설입니다. 꼭 한번 읽어주세요."

그는 마지못해 원고뭉치를 들고 기차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그는 원고 뭉치를 선반 위에 올려놓고는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그가 그러는 동안 그녀는
재빨리 기차역을 빠져나가 우체국으로 달려갔습니다.
얼마 후 기차 차장이 그에게 전보 한 통을 내밀었습니다.

그 전보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한번만 읽어주세요."
그러나 그는 원고뭉치를 한 번 흘깃 쳐다볼 뿐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똑같은 내용의 전보가 또 배달 됐습니다.
그래도 그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다시 세 번째 전보가 배달 됐습니다.
그때서야 그는 그녀의 끈질김에 혀를 내두르며
그 원고뭉치를 집어 들었습니다.

기차가 목적지에 도착해 승객들이 짐을 챙기는 동안에도
그는 원고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출간된 소설이 바로 이십 칠 개 국어로 번역돼
천 육백만 부가 판매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

이렇듯 자신의 꿈을 이루고 그 꿈을 인정받는 데는
참으로 많은 용기와 인내가 필요한 듯합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9세기말 남북전쟁으로 짓밟힌 미국 남부 조지아주를 무대로, 격렬하게 살아간 여인
스칼렛오하라(Scarlet O'Hara)의 이야기를 그린 상영 4시간의 불후의 명작. 원작자
마가렛 미첼(Margaret Mitchell) 여사의 동명 소설은 10여년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남북전쟁과 재건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칼렛 오하라의 삶과 사랑이야기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9세기 중반의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대농장을 경영하게 된
억척스런 여인 '스칼렛/비비안 리' 와
풍운아 '버트 레틀러/클라크 케이블'의 사랑과 역경을 담은영화이다.

 



202C3C1A4C29F045237C59



122C3C1A4C29F046245096


 

     전쟁전, 아름다운 목화농장과 신사도가 있던 미국 남부. 타라 농장의 첫째딸 스칼렛 오하라(비비안 리)는 빼어난 미모와 당당하고 발랄한 성격으로 뭇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입니다그러나 그녀가 사랑하는 유일한 남성 애슐리 윌크스(레슬리 하워드)에게는 조신하고 기품있는 약혼녀 멜라니(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있었습니다그 무렵 그녀는 파티에서 레트 버틀러(클라크 게이블)라는 무례한 남자를 만나고, 그의 거침없는 언행과 남성다움에 끌리지만 오만한 그녀는 그를 멀리합니다애슐리의 약혼발표에 충격받은 스칼렛은 결국 홧김에 멜라니의 동생이자, 자신의 여동생의 애인인 찰스와 결혼해버리고 전쟁이 발발하자 미망인이 되고 맙니다그리고 이때부터 그녀의 아일랜드 혈통의 기질 그대로 땅을 사랑하고, 지기 싫어하며, 강인한 생명력으로 가득찬 스칼렛 오하라의 삶이 시작됩니다전쟁중의 생존, 위선에 의한 결혼, 냉혹한 사업가로의 변신, 열정적인 사랑, 그리고 진실한 사랑을 깨닫기까지 기나긴 행그러던 어느 날 그들이 사랑하던 딸이 말에서
떨어져 죽게되자 레트는 결국 그녀의 곁을 떠나간다.

딸도 잃고 모든 것은 이미 황폐해 있었다.
스칼렛은 목화를 타는 일을 하는 동안 온갖 시련을 겪는다.
급기야는 패잔병을 사살하는 사태에까지 이른다.
그러나 좌절을 모르는 그녀는 다시 원점에서 출발할 것을 결심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칼렛은 붉은 노을이 깔린 대지 위에 굳은 각오로
우뚝 서서 이 라스트신에 저 유명한 독백이 깔린다.

" After All Tomorrow Is Anther Day.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꺼야  "


Articles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