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 설교는 어떤 의미일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통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는 방도?
교단의 교리를 이해하고 머리 속에 저장하는 시간?
교회의 임무, in reach, out reach 등 교회의 선교 전략을 듣는 시간?
목사가 교인들에게 교회일 안한다고 야단치는 시간?
성경책에서 숨은 의미 찾기, 같은 뜻 찾기 하는 시간?
스마트 폰 덕분에 견디는 시간들이여....
안식일 설교는 어떤 의미일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통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는 방도?
교단의 교리를 이해하고 머리 속에 저장하는 시간?
교회의 임무, in reach, out reach 등 교회의 선교 전략을 듣는 시간?
목사가 교인들에게 교회일 안한다고 야단치는 시간?
성경책에서 숨은 의미 찾기, 같은 뜻 찾기 하는 시간?
스마트 폰 덕분에 견디는 시간들이여....
오늘 교회에서 젊은 목사가 합동예배를 이끌었다. 영어권 목사로 담임 목사를 초빙하고 한국어권 목사로 협동목사를 초빙하였다. 2세대를 위한 교회의 전략이었다고 한다.
목사의 아들로 자라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영어와 한국어를 잘 하는데, 거기서 끝이다.
설교(?)가 교회의 선교 전략을 제시하는 시간이 되었고, 그 이유는 교회의 목적이 '땅끝까지'이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그 목사가 대총회를 다녀와서 그곳에서 배워왔거나 선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지 않았나 짐작된다. 선배들이 너무 오래된 정보를 주었던 것 같다.
재미있는 것은 그 젊은 목사가 소그룹을 제시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교회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탁구, 음악, 스마트 폰, 컴퓨터, 등산 등의 취미 중심의 소그룹을 통해 교인들을 교회로 인도하자고 한다.(다시 말하면 더 이상 들어올 사람들은 없으니 떠나는 교인들을 묶어두자고).
종말이 가까워졌고 사탄마귀가 우리의 주위를 배회하기 때문에 남은 무리들의 교회로 나와야 된다는 식으로 겁을 주는 것이 지금까지의 주 전략이었는데 말이다. 이제는 교회에 나와서 탁구도 치고, 스마트 폰도 하고 그러면 마귀가 물러갈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지성소에서 우리를 위해 열심히 중보하시는 예수님을 위해 카톡을 배워서 기도를 하자는 것인지...
결국은, 우리 교회 대수술이 필요하다. 동종 교배하는 식으로 목사의 아들, 혹은 목사의 손자나 사위 등이 대를 물려 교회 목사를 하고, 그들의 친인척이 교회 안에서 친위대로 포위하고 있으면서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인들을 계속 우매한 것처럼 생각하면서 그 짓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같은 대명천지에 그런 술수에 넘어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그런데 있더라. 나만 바보가 된 느낌 아니면 나만 마귀에 씌였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점점 사람들이 떠나가는 이유가 탁구 칠 데가 없다고 생가하는데서 오류가 발생한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이유가 탁구 선수 발굴도 하니고 말이다. 에라이 하여튼 설교 내내 불편하였는데, 그나마 스마트 폰으로 도올의 도마복음 강의를 읽으면서 버텨냈다. (순간 소그룹의 의미를 알았다. 설교 시간에 졸지말고 스마트 폰 하라는 배려?)
지난 15년동안을 뒤돌아 보니까
그동안 폐쇄적(閉鎖的)인 신앙을 해왔다는 것을 새삼 느껴집니다
안식일 신앙을 시작한지가 어언 15년이 지났군요
그런데
나의 신앙을 뒤돌아 볼 기회를 이제야 찾고서
회고해보니
안식일에 억매 예수님과 성령님은 잊고서
안식일에 억맨 신앙에 몰두하다보니
천상천하유아독존격으로 우리들만이 바른신앙을 한다는 말에 현혹돼서
남은 자손이라는 명목하에 휘말려서 살다보니
우리들만이 구원을 받았다는 말에 허황된 생각과 자부심 땜에 머물러서서
자화자찬하며 지냈던 지난 15년의 세월을 회고해보니
예수님을 믿는 믿음은 내 팽개치고
안식일을 지킨다는 자부심만 키워놓고서
다른 교단의 목사들의 설교같은 것은 들어볼려고도 하질 않았네요
결과
오늘날 나의 안식일에 잡혀있던 신앙은 피폐돼있고
완전히 바닥을 치고 허송세월만 보냈었다는 것을 새삼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