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일
늦게 가진 막내딸이 이제 고등학교 졸업반이 되었습니다. 막내라고 조금이라고 소흘하게 하지 않으려고 의도적으로 (지나치게?)노력을 해서 그런지 저에게 스트레스를 특별히 많이 받은듯합니다. 이렇게 가끔 속마음을 이야기 했을대 깜짝놀랐고 깨닮고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린딸이 한 이야기가 지금 읽어보니 웃음이 나지만, 그때는 심각한 이야기였습니다.
거짓말
2007년 9월 14일
나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조용히 집안에서 가정을 돌보며서 살고있다. 큰 아이들 둘을 기숙사 생활하고 작은아이들 둘이 아직 집에 있다.나의 삶을 꿈처럼 아름답게 해주었던 어린아이들이 하나 둘 짐을 싸서 집을 떠나는 모습을 볼때 세월이 참으로 빠름을 실감나게 한다. 그리고 오늘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새삼 느끼게 해준다.
막내딸은 초등학교 4학년이기 때문에 제일 많은 시간과 세밀한 관심을 주고있다. 모든 집안일들을 아이들 학교간 시간에 끝을보고, 아이들 집에 돌아온후에는 그들을 위해 시간을 보낸다. 학년이 높아지면서 급속도로 할일들이 많아져서 바쁘다. 엄마의 마음은 아직 건강하고 시간의 여유가 있을때 엄마로써 줄수있는 모든 혜택을 주고 싶다:악기도 배워주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싶고, 독서에 취미를 붙이게 해주고 싶고, 한국어도잘 하도록 도와주고 싶고..그렇다. 너무 배우는 일에 피곤해서 스트레스를 받을 까봐 운동도 정규적으로 하게 하고 또 같이 놀아준다. 내가 살아오면서 터특한 지혜도 어린딸 가슴에 각인되도록 기회있을때마다 이야기 해주었다. 많이 부족하고 실수투성인 삶이였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막내는 배우는 모든일에 기대와 어긋나게 반항적으로 행동을 가끔한다. 그럴때마다 바른 습관과 규칙적인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잘하느라고. 억지로 나의 말을 듣기는 하였지만 몸에 배어들어가지는 않는듯하였다. 언니들은 그렇게도 좋은 태도로 모든것을 배우고 기대에 초월했는데, 왜 이렇게 다른지 의문스러웠다. 오히려 관심을 들 주고 느냥 풀어놓는 것이 답일까? 아니면 부드럽게 대하는것보다 매를 들어 겁을 주고 기죽여서 아무소리 못하고 무조건 복종하게 하면 효과적일까?
어제저녁 또 막내딸이 나의 힘을 빼는 날이였다. 정신집중해서 잘하다가 금방 태도를 둔갑하여 엉뚱한 소리만 하였다. 어제는 또다시 공부의 중요성을 강의 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썼다. 딸이 좋아하는 책을 무릎에 앉게하고 마음을 포근하게 같이 읽어주었다. 재미있어하는 책이기 때문에 집중하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예쁜딸의 마음에 안전하다는 생각이 드는지 자신의 속마음을 풀기 시작하였다.
“엄마, 나는 가끔 아프지 않으면서도 아프다고 거짓말해. 그것이 올바른 행동이 아닌줄 알지만, 많이 아프다고 하면 엄마에게 받는 관심이 좋아서 그래. 아프다고 울면서 침대에 누워있으면 엄마는 내 옆에서 떠나지 않고 나를 많이 사랑해줘서 그래. 그리고 학교 친구들이 나를 많이 괴롭혀, 그래서 내마음이 섭섭해. 어떤아이는 이렇게 하고, 또 어떤 아이는 저렇게 나를 마음 아프게 해.” “그리고 지난번에 언니와 같이 쇼핑같을때 또 많이 섭섭했어. 언니에게는 돈 걱정말고 제일 좋은것 사라고 하고, 나보고는 돈 없으니까 제일 싼것 사라고 그랬어. 그리고 내친구들은 숙제만하고 실컷 노는데, 나는 왜 이렇게 할것이 많아? 계들은 부모가 좋은것들 많이 사주는데 왜 나는 아무것도 안 사줘? 이 모든것이 너무 서러워서 울때, 좀 울어도 괜찮다고 그래줘. 울자유도 없으면 나는 더 서글퍼!”
그렇게도 곱고 예쁜 마음이 아프다고 흐느끼면서 이야기하는 딸에게 나는 대답하였다. “그럼, 울어도 되고 말고. 울고싶을때 실컷 울어라. 엄마도 미국 이민와서 학교다니면서 서러운 일 많아서 지금 너 우는것처럼 많이 울었단다. 사랑하는 딸아, 엄마는 너가 학교에서 그렇게 힘든데 집에와서 엄마에게 받는 아픔이 그렇게 많은줄 몰랐어. 엄마는 너를 많이 사랑하는데, 이렇게 너의 마음을 상하게 해서 정말 미안해. 너의 예쁜 마음에 느꼈던 생각을 이렇게 이야기 해줘서 정말 고마워. 엄마가 너의 입장에서 생각할려고 더욱 노력할께. 너의 마음이 그렇게도 힘든데, 엄마는 그 것도 모르고 배워야하는것만 중요한듯 강조해서 얼마나 미안지 몰라. 언제든지 이렇게 속상할때 엄마한테 다 이야기 해. 또 울고 싶을때 언제나 엄마품에 와서 울어. 배우는 일이 너의 마음을 이토록 어둡게 한다면 다 집어치워도 엄마는 좋아.” 모든 말이 나의 진심이였다.
울음을 멈추고 조용히 듣고 있는 딸은 대답하였다. “엄마, 이렇게 나의 말을 비난하지 않고 잘 들어줘서 참으로 고마워. 이렇게 좋은 엄마을 가진 나는 행복해.”
사랑하는 딸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잠들기 전에 “우노” 카드 게임을 한번 하지고 제안하였다. 딸은 언제 울었냐듯이 활짝 웃으면서 좋아하였고 같이 재미나게 놀았다. 다시 기븐이 업이 되어 있는 딸을 보면서 꽉 짜인 스케줄 보다 조금 배우는데 손해가 나는듯 하여도 따스한 관심을 주고 느긋하게 카드게임도 하면서 딸을 돌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참으로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거짓말, 아이들도 어른도 할 수 있지요
먼저 님의 자녀들 4명(?) 와아우! 경축하면서
행복한 가정이기를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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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먼저 거짓말을 배운 것은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로부터 이다
교사였고, 엄마인 그녀한데!
(거짓말이 무엇인지를) 배웠다는 게 아이러니하지만.
덕분에 서울 부산 대구 김천 목포 충무 등지로 전근 갈 때마다
학교를 옮긴 사연과 적응하는 어려움도 있었고 추억들도 남다르게 많이있다
집에는 아무도 놀 사람이 없어
엄마 직장인 학교에 따라가서, 운동장에서 놀다가,
쉬는 시간에 나오는 학생들과 잠깐 놀고
수업시간엔 나혼자 교실밖에서 책도 읽고 , 노래도 부르고 ㅎㅎ
그래도 학교에서 놀다보니, 글도 일찍 깨우치고 좋은 점이 많았다
한번은 교실 창밖을 서성이는데 교사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들려왔다
"땅을 파면 돈이 나온다." 고?
귀가 번쩍했고, 곧바로 집으로 달려가,
뒤뜰에 정원을 곡괭이와 삽 호미로
하루 종일 팠다.
물론 헛일이었다.
어머니가 며칠 뒤에야 내가 하는 일을 알게 되었고
며칠이지나 땅속에서 구리로 만든 엽전(동전)=돈, 을 난 발견했지만..
너무 힘이 들어 기쁘지도 않았다
그 후론 다시는 땅을 파지 않는다.
돈을 벌기가 그렇게 힘들고,
땀을 흘려야될만큼 소중함도 배웠다
나중에 철들은후 알게 된 것은
내 모습이 안쓰러워
어머님이 땅속에 동전을 묻어둔 사실이며
그날 교실에서 한말은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야 그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예화를 들며 설명하신 것을..
앞 뒤 이야긴 듣지 않고
딱 한마디 "땅을 파면 돈이 나온다." 는 말만들은 내실수였다
순진도 한 내 자신이 그렇게 바보스러울 수가?
그 일이 있은 후
모든 일에
앞뒤/ 안팎 /우선 순위를 지혜롭게 해석하는 법을 터득했다
솔직하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속내를 다 보이는 것보다
걸르고 정제된 표현과 소통을통한 인간관계가 중요하다
어느 강사가 1,000여명 대중 앞에서 한말
" 이혼한 내 아내가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내가 살인자는 될수없으니..
생각하는 것 모두 발설한다면
세상은 혼란해진다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으로 계명도 해석하고
이웃을 대한다면
쉽게 화목할수있다는
꺠우침을 얻었다
자녀와 부모/ 친구들/ 성도들간에
상처를 주지말고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