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xer

by 야생화 posted Sep 12, 2015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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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boxer / Simon & Garfunkel  / 1968
                         

내 얘기가 잘 알려진 건 아니지만
난 정말 불쌍한 소년이에요

주머니에 한나 가득 채워줄거란 말에

있는 힘을 다해  주먹을 날렸었지요


모두 거짓과 놀림이었어요
사람들은 아직도 원하는 것만 듣고
나머지는 무시해 버리죠


내가 집과 가족을 떠났을 때
난 그저 아이에 불과했어요
낯선 사람들 틈에 끼어
기차역의 적막함 속에서
겁에 질려 도망 다니며


몸을 웅크린 채
누더기 옷을 걸친 사람들이 드나드는
빈민가를 찾아 나섰어요
그들만이 알고 있을 법한
그런 동네를 찾아서 말이에요


막노동꾼의 임금만을 요구하며
일자리를 찾아 나섰지만

7번가 창녀들의 유혹의 말 외에는
아무런 기회도 얻지 못했어요


분명히 말하건대 내게는
너무도 외로운 시절이 있었어요
난 거기서 위안을 구했어요


겨울 옷가지를 정리하며
난 떠나고 싶어하죠
뉴욕의 겨울 때문에 힘겨워 하지 않을
고향으로 말이에요
날 이끌며 고향으로 향하게 해요


링 한복판에 한 권투 선수가 서 있어요
그것을 직업으로 돈을버는 싸움꾼이죠
그에게는 그를 쓰러뜨렸던
글러브가 남긴 상처가 남아 있어요
분노와 수치심에 휩싸여
그만 두겠다고 외칠 때까지
그에게 상처를 입혔죠

난 이제 떠날거야 떠날 거라구..
하지만 그 선수는 아직도 그자리에 서 있네요

그래요 아직도 그자리에 남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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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3월 24일,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
Benny Perat이라는 쿠바출신의 권투선수는 Emil Griffice라는 선수와 격돌합니다.
이 경기에서 29대의 연타를 당한 그는 병원에 실려갔지만 혼수상태로 열흘만에 사망합니다.
그때 그의 나이 스물 다섯.

이 노래는 폴 사이먼이 위의 사건에 영감을 받아 만든 곡입니다.
가진 것이라곤 상처투성이 몸뚱아리 뿐인 권투선수들의 비애가 잘 나타난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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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xer폴 사이먼(Paul Simon)이 만든 포크 록 발라드로 1968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이 발표한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 <Bridge over Troubled Water>에 수록되었다. 할 블레인(Hal Blaine)의 드럼과 어우러지는 후렴구, 폴과 프레드 카터 주니어(Fred Carter Jr.)의 기타가 높은 평가를 받아 롤링 스톤지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곡에 올랐다

 

이 곡은 내시빌과 뉴욕의 콜롬비아사 스튜디오를 오가며 작업을 진행했고 후렴구는 뉴욕 콜롬비아 대학교에 있는 교회에서 녹음했다. 그렇게 녹음에만 100시간을 할애했다. 8트랙 녹음기로는 도저히 성에 차지 않았던 프로듀서 로이 할리(Roy Halee)클라이브 데이비스(Clive Davis)를 설득해 16트랙이 있어야 함을 설명했지만 이를 거절했고 결국 로이가 자비로 사서 작업했다. 클라이브는 이로 인해  전설적인 제작자의 반열에는 오르지 못하고 말았다.

 

가사는 멜로디를 완성한 뒤 한참 뒤에야 만들어졌다. 프레드과 나, 로이는 과학자처럼 다양한 종류의 마이크와 거리에 따른 소리들을 실험하며 하나하나 완성해갔다. 그렇게 6주를 보냈다. 내 인생에 있어 최고의 작품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은 호텔에서 간혹 <성경>을 읽곤 했는데, "Workman's wages", "Seeking out the poorer quarters" 등이 여기서 인용된 것이다.

 

후렴구의 "Lie la lie"는 원래 이 결정적으로 매듭을 짓지 못해 부른 것이다. 별 뜻 없이 후렴구를 "Lie la lie"라고 부를 때마다 함께 있던 사람들은 거짓말로 알아들었고 원래는 그런 뜻이 아니었지만 그냥 밀고나가기로 한 것이다. 공연할 때마다 그 부분을 부를 때는 쑥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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