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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6 16:53

마즈막 1년

조회 수 277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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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막 1


2002 8 26(월요일)


 

          여름방학동안 아이들 넷 그리고 강아지 하고 같이 분주하고 유익한 시간들을 보냈다. 오늘 모두들 개학해서 어린 막내딸만 집에 있고 모두 학교에 갔다. 그렇게도 바글거리던 집이 텅빈소리로 울리는것 갔다. 한창 아이들이 저마다 엄마를 부르면서 배고프다고, 어디가 아프다고, 같이 놀자고, 무엇이 필요하다고, 언니가 때렸다고...언제 이 소란함이 끝이 날까 하는 생각이 스처갈때, 어디선가 읽은짧은 글이 기억난다.


          아들이 어렸을때 수도없이 작고 재미없는   장남감과 게임을 들고 와서 같이 놀자고 졸랐을때, 사는일에 바쁘고 더 중요한일들을 해야할시간도 부족하여 짜증내면서 혼자하라고 작은 등을 밀어보냈다. 세월이 많이 흐른후 노인이 되어 젊어서 그렇게 많던 에너지도 소멸되어가고 있었다. 순진한 눈망울과 고사리 같은 손으로 놀자고 때쓰던 아들은   힘이센 어른이 되었고 사는일에 분주하여 보기 힘들어졌다. 힘이 빠진 노인은 혼자 텅빈 집에서 외롭게 혼자 누워서, 어린 아들이 한번만더 자기보고 놀자고 하면 더 발랄것이 없겠다는 내용이였다.


          지금 아이들이 내품에 있을때가 황금시기이다. 하나님께서 빌려주신 제일 큰 은혜의 시간들이다. 이제 마즈막 1년 예쁜 딸이 훌타임으로 집에서 지내게 된다; 1년 후면 유치원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시간을 그와 엔죠이 하면서 값지게 보낼것이다.


          막내딸을 데리고 동네 도서관에 주최하는 프로그렘에 참여하고 책도 많이 읽어주고 또 그곳에 있는 장난감 가지고 같이 놀아줄것이다. 그리고 ymca 수영 레슨도 데리고 다니고. 집에서 음식도  대화하면서 같이  만들고, 강아지 산책시킬때도 한걸음씩 신나게 걸을것이다. 잘 계획하여 공부도 조금씩 체계적으로 시킬것이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계획안에 태어난 그는 온가족에 큰 기쁨과 행복임을 뼈속깊게 알게 해줄것이다.


          느즈막하게 보너스로 주신 귀여운 딸이 가는곳마다 붙어다니고, 시도때도 없이   목에 올라타고, 앉아서 혼자 쉬고 싶을때 예쁜 엉덩이를 밀고 들어와서 무릎에 안길때 포근하게 받아주고 반길것이다. 그리고  기회를 노칠세라 하고 재미나게 신나게 같이 놀것이다. 여러해가 지난후 독립해 나간 딸이 무척 그리울것이나  등을 떠밀어버린 후회의 눈물은 흘리지 않을것이다.  그와  유쾌하게 보낸 아름다운 시간들을 생각하면서 외로움을 달래고 포근하고 편안한 그리고 감사한 마음가짐으로 나의 인생의 늦가을을 보내고 싶다.


          오늘도 예쁜딸을 데리고 한창 놀다가 조금 쉬고있었다. 혼자 놀다가 누어 있는 엄마한테 와서 졸른다, “엄마, 엄마, 일어나! 나는 엄마하고 춤추고 싶어!!” 춤을 출주도 모르고 한창 힘이 빠진 나에게 춤을 추자는 어린 딸의 요청이 너무나 귀엽고 예뻐서 얼든 일어나 어린 딸이 지쳐서 그만하자고 할때까지 멎진 춤을 신나게 추어보았다.

  • ?
    김 성 진 2015.09.17 17:38

    앞으로 1-2 년 후 애들이 대학가버릴 생각하니 벌써부터 맘이 허전하더라구요..
    그래서 가끔씩 늦둥이 생각이 나기도 하고..
    갖난아이들 가진 부모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13 년 전 예쁜 따님하고 재미나게 지내신 모습을 읽어보니 저도 제 딸하고 매일매일 같이 놀던 옛날 생각이 나네요..

    이제는 엉덩이 토닥거리고 싶어도 도망을 가버리니..
    ㅠㅠ..

  • ?
    이슬 2015.09.18 07:26
    김성진님 댓글 감사합니다. 늦둥이 생각 나신다고 하시니 젊은신 분이시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주 월요일 저녁에 딸의 학교에서 새학년도 처음으로 Curtain Raiser Concert 를 하였습니다.
    졸업반인 늦눙이 딸이 발랄하게 단원들과 같이 바이올린을 키는 모습을 뿌듯히 보면서,
    이런 음악회에 참석하는 일도 이제는 “마즈막 1년” 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13년전에
    늘 제 옆에 붙어다니는 아기일것만 같은 딸이, 문득 내년이면 유치원 들어갈것을 생각하게
    되면서 믿기가 힘들었습니다,엄청난 삶에 변화가 오는듯 하였습니다. 다행이도 그당시에
    기록해놓은 글을 찮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안식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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