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3810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오늘 즐거운 안식일...

예배 후에 부모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중에

아버님께서 교과와 관련하여 인간의 의지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인간이 자신의 의지를 올바로 활용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야 한다고...

 

일견 옳은 말씀이지만

서로간에 느끼는 뉘앙스는 상당히 달라 마음이 답답해졌습니다.

 

다른 일로 인하여 자리를 빨리 떠야할 시간이어서

깊게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였습니다.

 

집을 나서기전 아버님이시기에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아버님!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라는 말씀이

명령으로 읽혀지세요? 아니면 약속으로 읽혀지세요?"

..........................................................................

 

일전에 이 내용과 관련한 글을 쓴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너무나 자주 자기중심적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생각이 바뀌기가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제 아버님은 거의 50년 이상을 안식일을 지키며 살아오신 분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안식일을 지켜오신 분입니다.

이런 제 아버님께 감히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위와 같은 질문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부모님을 찾아뵈면 또 열심히 설명을 해 드릴 것입니다.

그러나 다시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여전히 아버님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안식일을 지키실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변화시키실 줄을 믿습니다.

 

그 기억이 남아 이곳에 다시 글을 씁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이 말씀이 명령으로 읽히면 답은 하나입니다.

명령에 순종하여야 합니다.

싫든 좋든 하나님을 따르기 위하여 그 명령을 내가 이행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약속으로 읽히면 달라집니다.

하나님께 주장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께 간구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일을 이루어 달라고 메달릴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성경을 약속의 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구약과 신약입니다.

그 의미를 좁게 해석하면 예수님과 관련한 초림과 재림입니다.

그런데 그 의미를 넓게 해석하면

우리가 모두 주장하고, 간구하며, 메달릴 수 있는 약속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경에서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명령을 보고 있을까요?

약속을 보고 있을까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자신이 노력을 하여야 할지,

이루어 달라고 간구하여야 할지가 결정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말씀을 명령이 아닌 약속으로 믿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가장 좋은 것을 우리에게 소원으로 간구하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빌립보서 2:12-13절의 말씀을 이루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 ?
    라벤다 향기 2011.04.09 15:37

    고바우님!

    님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은혜를 받습니다.

    성경을 해석하는 혜안이 상당히 깊으신것 같습니다.

    언제나 생각하게 해 주시는 글 감사드립니다.

  • ?
    고바우 2011.04.10 00:57

    자꾸 같은 글을 올리는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아래에서 항상 평안하십시오.

  • ?
    궁금이 2011.04.09 16:03

    고바우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버님께 질문 하셨다는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의

    "지키라"의 지킨다는 뜻이 무엇인가요?

    다른 표현으로 잘 따른다는 뜻인가요?  아니면 잘 보관 한다는 뜻인가요?

    어떤 뜻이냐에 따라서 명령인지 약속인지를 구분하기가 쉬워질것 같아셔요...

     

  • ?
    고바우 2011.04.10 01:26

    "거룩하게 행하여라" 라는 의미와 "거룩하게 보관하라" 라는 의미가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말씀의 의미가 행하는 것이든 보관하는 것이든

    조금 다른 촛점에 관하여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말씀을 그분의 유언(?)이나

    또는 멀리 여행을 떠나면서 주신 지상명령처럼 이해를 합니다.

    그런 이해의 바탕에서 그분은 가고 유언과 명령만 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명령은 이루어짐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창세기에서 창조의 하나님을 우리는 배웁니다.

    창세기의 결론은 [말씀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입니다.

     

    이후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이 어떤 때에는 약속으로 어떤 때는 명령으로 적혀있습니다.

    약속은 하나님께서 이행하는 것이고 명령은 우리가 이행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나중에 하나님 앞에 내세울 것(자기의 수고)이 있게 됩니다.

     

    성공과 실패와 상관없이 내세울 것이 있게 됩니다.

    그럼에도 내세울 것이 없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겸손이라고 또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겸손을 가장한 자기의 의로움의 또 다른 형태입니다.

     

    우리는 정말로 하나님 앞에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진정 하나님 앞에 내세울 것이 없는지 돌아보면 참 좋습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내세울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하듯이

    "정말 노력했지만 성적이 이렇게 밖에 안 나왔어요~~~"

    이럴 수 있다는 말입니다.

    결과로는 실패이지만 그 자녀는 부모에게 당당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이와같은 방식으로 당당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오해하면 위의 자녀들처럼 당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명령으로 이해가 되면 노력해보고 안되는 경우라고 하나님 앞에 당당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자기의 의입니다.

     

    그런데 명령이 아닌 약속이라면

    아무도 하나님 앞에 자기의 의를 드러낼 수 없습니다.

    심지어 겸손을 가장해서라도 자기의 의로움을 토로할 수 없습니다.

    명령이 아닌 약속이라면 오직 하나님의 사랑에 기대어 이루어 달라고 간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시지 않으면 이룰수가 없기에

    오직 하나님께 간구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제가 제 아버지께 느끼는 감정이 위와 같습니다.

    50년의 신앙을 통하여 안식일을 지켜오신 아버지이시지만

    아버님의 의식속에 자리잡은 명령으로 이해하는 성경말씀으로 인하여

    안식일을 아버님께서 지키시는 한 아버님께서는 하나님께 당신의 의를 내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나중에 다시 아버님께 가면 드릴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버님!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그 말씀이 제게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오직 하나님 말씀의 참됨에 의지하여 기도하오니

    제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려는 노력을 그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제 안에 역사하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 일을 제게 이루어 주십시오. 이것이 또한 저의 소원입니다." 라고 기도를 드리면

    어느순간 하나님의 기도의 응답으로 안식일이 정말 세상속에서도 천국을 경험하는 천국의 하루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그 맛을 보게되면 이후부터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약속으로 읽혀지고

    오직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하여 약속을 자신의 소원으로 주장하게 됩니다.  라고...

     

    긴 답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Date2014.11.30 By김원일 Views10439
    read more
  2.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Date2013.04.06 Byadmin Views36683
    read more
  3.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Date2013.04.06 Byadmin Views53695
    read more
  4. 필명에 관한 안내

    Date2010.12.05 Byadmin Views85493
    read more
  5. 맹탕님에게

    Date2015.11.13 By제자 Views198
    Read More
  6. 머리 큰 형 두 사람

    Date2011.01.30 By바다 Views1515
    Read More
  7. 머리가 단단하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

    Date2011.07.19 By강철호 Views1322
    Read More
  8. 머리가 복잡하신 하나님

    Date2014.05.30 By김주영 Views841
    Read More
  9. 머리가 아니라

    Date2014.08.25 By지당 Views534
    Read More
  10. 머리만 있는 물고기 - 몰라 몰라

    Date2011.01.04 By잠 수 Views1123
    Read More
  11. 머리에 든 것은 있나?

    Date2012.10.09 By로산 Views1261
    Read More
  12. 머저리들...

    Date2013.07.18 By박휘소 Views1296
    Read More
  13. 머저리들2.

    Date2013.08.29 By박휘소 Views1937
    Read More
  14. 머저리들3.

    Date2013.08.29 By박휘소 Views1715
    Read More
  15. 머저리들4(잔치는 끝났다)

    Date2013.09.07 By박휘소 Views1853
    Read More
  16. 먹 거리를 건드리면 기분 많이 상한다

    Date2012.12.04 By로산 Views1150
    Read More
  17. 먹고 마시기를 탐하는 자

    Date2013.12.10 ByWindwalker Views1297
    Read More
  18. 먹고 죽은 귀신 떼깔도 좋다든데

    Date2016.07.07 By김균 Views135
    Read More
  19.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 - 오늘날의 메아리

    Date2016.07.03 By청지기 Views68
    Read More
  20. 먹는 날에는 죽으리라

    Date2015.07.30 By김균 Views173
    Read More
  21. 먹는것 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요\?

    Date2012.05.06 By나라사랑 Views2076
    Read More
  22. 먹이사슬

    Date2012.12.04 By로산 Views1260
    Read More
  23. 먹잇감

    Date2015.01.14 By생존 Views289
    Read More
  24. 먹지 말게.

    Date2013.03.31 By박성술 Views1658
    Read More
  25. 먹지마, 먹으면 죽을 줄 알아!

    Date2015.01.16 By아기자기 Views423
    Read More
  26. 먹통·철벽·최악의 후보…김덕룡이 말하는 박근혜

    Date2012.12.14 By먹통 Views944
    Read More
  27. 먹통·철벽·최악의 후보…김덕룡이 말하는 박근혜

    Date2014.08.23 By황해 Views476
    Read More
  28. 먹튀로 받은 27억원을 토해내는 법이 만들어지면 그 돈의 나중 행방은 어떻게 될까? 중간에 후보를 사퇴하면 정말 먹튀가 될까?

    Date2012.12.12 By로산 Views1026
    Read More
  29. 먼 옛날 우리 조선인 모두가 정신질환자였던 시절에...

    Date2016.07.08 By김원일 Views129
    Read More
  30. 먼저 감사하라.

    Date2013.08.01 By백록담 Views1042
    Read More
  31. 먼지로 덮힌 아름다운 도시

    Date2015.08.06 By아침이슬 Views273
    Read More
  32. 멀때가 되지 말라.

    Date2012.04.01 By바이블 Views2871
    Read More
  33. 멈추지 않는 칼날... MBC, <2580> 기자 등 3명 징계...인터뷰, 지시불이행이 이유... "김재철 사장, 반대한 사람에게 가차없다"

    Date2012.12.10 By아! MB씨 Views1029
    Read More
  34. 멋있는 말 맛있는 말

    Date2011.03.18 By잠 수 Views4524
    Read More
  35. 멋있는 양복?

    Date2012.10.09 By로산 Views1234
    Read More
  36. 멋쟁이야 자기는

    Date2011.08.24 By귀경꾼 Views1280
    Read More
  37. 멋지시네

    Date2016.05.01 By대선 Views72
    Read More
  38. 멋진 구름이 있는 사진들 와우 -----------------------------------------------------------

    Date2011.01.23 By잠 수 Views1358
    Read More
  39. 멋진 모자

    Date2014.10.31 By아침이슬 Views579
    Read More
  40. 멋진 풍경과 해학집

    Date2010.12.16 By웃음 Views1704
    Read More
  41. 멍청한 이명박과는 달리, 그 이상의 무언가가 느껴지는 박근혜의 이상하고 어두운 아우라--어떤 설교에 나오는 말

    Date2014.08.23 By김원일 Views646
    Read More
  42. 메그네틱 재림 운동 배너, 다니엘 12 도표 : April 18th, 2030 Second Coming of Jesus

    Date2014.10.10 By김운혁 Views577
    Read More
  43. 메노파의 기독교 정복? 재림교도 잡아 먹혔으면 ...

    Date2010.11.20 By둥근세상 Views1633
    Read More
  44. 메라비안법칙(12월 20일 출석부)

    Date2010.12.19 By바다 Views2454
    Read More
  45. 메르스 15일 지나서야… 첫 회의 연 대통령‏

    Date2015.06.03 By무능한정부 Views132
    Read More
  46. 메르스 ‘공기감염’ 가능성, 정부 보도자료에서 삭제됐다

    Date2015.06.24 Bywhy Views132
    Read More
  47. 메르스 보다 무서운 갑질균

    Date2015.06.07 By허와실 Views224
    Read More
  48. 메르스 소식에 영화 관람객 뚝…유언비어도 사실로 드러나. ‘메르스 공포’ 걷잡을 수 없이 확산, 다중시설 기피·위생용품 판매 급증

    Date2015.06.02 By메르스 Views183
    Read More
  49. 메르스 첫 발견 이집트 박사 "첫 환자 철저 격리가 관건"(종합)

    Date2015.06.05 ByMerS Views240
    Read More
  50. 메르스로 朴 대통령 지지율 20%대로 추락, 대구 경북도 부정이 12%나 높아

    Date2015.06.18 By대구 Views198
    Read More
  51. 메르스보다 백만배 위험한 탄저균

    Date2015.06.07 By허와실 Views199
    Read More
  52. 메르스에 가려진 탄저균... 8분 만에 벗겨지는 실체

    Date2015.06.16 By탄저균 Views134
    Read More
  53. 메르스와 세월호 '닮은꼴'

    Date2015.06.23 By경끼 Views114
    Read More
  54. 메리 미리 크리스마스

    Date2010.12.13 By1.5세 Views1694
    Read More
  55. 메리 추석

    Date2014.09.07 By김균 Views500
    Read More
  56. 메리 크리스마스

    Date2013.12.11 By1.5세 Views1391
    Read More
  57. 메시아공연보다 재미있는 민초 콘서트 " 우리 아버지 경찰관이셔 !"

    Date2015.12.24 By리바이블 Views255
    Read More
  58. 메시야 합창 8 곡 - 할렐루야 - ( 31 분 )

    Date2014.12.14 By잠 수 Views513
    Read More
  59. 메시야는 없다. 정말 없다. 메시야 해체주의적 설교

    Date2012.12.12 By김원일 Views962
    Read More
  60. 메일 번호가 바뀝니다

    Date2012.12.09 By로산 Views1565
    Read More
  61. 메일을 주고받던 그 여인

    Date2012.10.02 By푸른송 Views1344
    Read More
  62. 메카시즘의 광기 ( 펌글 ) - 한겨레 신문에서

    Date2013.09.05 By꼴통 Views1480
    Read More
  63. 메카시즘이란?

    Date2012.06.08 By도데체 Views2497
    Read More
  64. 멜기세덱, 친일청산님께

    Date2016.05.13 By김원일 Views183
    Read More
  65. 며느리 때문에....

    Date2011.12.31 By돌베개 Views1204
    Read More
  66. 며칠 놀다 올랍니다

    Date2010.11.25 By유재춘 Views1599
    Read More
  67. 면죄부 공장

    Date2014.05.27 By등대지기 Views642
    Read More
  68. 멸망의 가증한 것에 대하여

    Date2011.03.05 By로산 Views2320
    Read More
  69. 멸망하기위해 환장하는 돼지고기 먹는 사람들?

    Date2012.10.29 By로산 Views2023
    Read More
  70. 명량대첩은 기억하지만 쌍령전투는 기억하지 않는 국민성

    Date2014.08.03 By배달원 Views611
    Read More
  71. 명령과 약속... 다시...

    Date2011.04.09 By고바우 Views3810
    Read More
  72. 명령일까요? 약속일까요?

    Date2010.12.27 By고바우 Views1317
    Read More
  73. 명불허전

    Date2014.06.10 By명불허전 Views718
    Read More
  74. 명성교회 수석장로 자살 파장…'비자금' 관리 스트레스 때문

    Date2014.06.27 By속사정 Views73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