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잠잘 것인가?

by 임용 posted Oct 07, 2015 Likes 0 Replie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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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잠잘 것인가?

진찾사 선교회서 하고 있는 씨뿌리기 사업은
이름 그대로 진리를 찾는 사람들이란 이름으로
소책자를 만들어 전국의 모든 가정마다 한 가정도
빠트리지 않고 말씀을 전달한다는 목표 하에
이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따금 사람을 만나 대화할 기회가 생기면
안식교회를 아느냐 물어본다.
한번은 50대 후반의 남자를 만나 대화하는 중에
안식교회를 아느냐 물었더니
대뜸 하는 말이 그 잠자는 교회 말이에요 한다.
아니 잠자는 교횐지 어떻게 알아요 했더니
제칠일안식일 하는 그 교회 맞지요 그렇다고 했더니

자기가 수십 년을 서울에 살았는데 간판은
몇 차례 보았지만 전도하는 사람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는 것이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가관이다
지금도 졸음이 와서 죽겠는데 그 교회 가서 잠 잘 일 있어요.
한다.

이 한 사람의 말이 잘못된 판단이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그 사람의 말이 틀렸다고 반박하지 못하는 나의
초라한 모습에 몸 둘 바를 몰랐다.

근자에 들려오는 말들이 나를 우울하게 하고
슬프게 하고 분노하게 한다.
씨뿌리기 전도하느라 또 이러저러한 일 하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사실 게시판도 구경만 했지만
오늘은 작심하고 써야겠다고 마음을 다부지게 먹었다.

전도 책자 지금까지 거금을 드려 인쇄하고 뿌렸다.
2, 3만부를 뿌려야 전화 몇 통화 올까 말까다.
한 영혼을 인도하는 것은 몇 십 만부를 뿌려도 미지수다
그래도 하나님이 하라 하셨으니 힘들고 어려워도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가뭄에 콩 나듯 연결이 돼서
해당 지역 목사에게 연락하고 방문을 요청해도 무반응이라는
소식을 접하면 분노가 치솟는다. 우리처럼 무작위로
하루 종일 방문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 지역에 그것도
손에 얹어주기까지 했는데도......

이러한 지도자가 소수이기를 바라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마음을 아프게 짓누른다.
오! 주여 어떻게  해야 되리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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