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지회 내 성도 100만명 돌파 목표”
이재룡 지회장, 새로운 회기 맞아 ‘미션 퍼스트’ ‘비전 1 밀리언 2020’ 제시
이재룡 북아시아태평양지회장이 지난달 28일 지회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비전 1 밀리언(Million) 2020’을 제시하고, 현재 북아시아태평양지회(이하 북아태지회) 내에 소속된 70만명의 재림성도를 오는 2020년까지 100만명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지회장은 “이번에 새로운 회기를 맞이해서 지회의 부장들에게 지난 5년에서 10년 동안 있었던 일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소개하고, “새로운 각오와 새로운 헌신,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획기적으로 새로운 출발과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지회장은 ‘비전 1 밀리언 2020’을 제시했다. 또 최근 중국 교회지도자들이 모여 2020년까지 중국에서만 100만 재림성도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점을 소개했다. 현재 40명의 지도자가 지도하는 교회만 1500개. 개인당 70~80개의 교회를 관리하고 있다.
해외개척선교운동(Pioneer Mission Movement, 이하 PMM)이 활발한 몽골의 경우도 희망적이다. 이 지회장은 “이번에 목회자들을 만나고 왔는데 사기가 높다”며 “초등학교도 시작한지 얼마 안 됐는데 학생이 100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정규직 교사가 12명, 파트타임교사도 15, 16명에 이르고 있어 몽골교인들의 직장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몽골에서 PMM 선교사 4가정을 만나고 돌아온 이 지회장은 “사실 몽골은 전도가 쉽지 않은 지역이지만 전은배 목사의 경우 교인 한 명 없는 곳에서 사역을 시작해 현재 매 안식일 100명씩 참여하는 교회로 발전시켰다”며 “몽골 목사들도 깜짝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어려움이 많다. 이 지회장은 “일본은 영혼구원이 잘 안되고, 교인이 적다보니 재정적 압박이 있다”면서도 “일본 선교를 위해 특별미션을 가진 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PMM은 전 세계에 100가정 이상 파송됐으며, 대만에서도 내년에 다섯 가정을 요청하는 등 인기가 높다. 이 지회장은 “최근 중국어권의 선교사 14가정이 모였는데, 다들 중국어로 사업보고를 해서 본토인들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며 “한국인이 언어도 익히고, 선교정신도 생기고, 세계를 보는 안목도 쌓아 더 큰 지도자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효수 목사는 콩고에서 5년 일한 뒤 터키와 이란을 합친 지역의 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개국 국민을 합치면 1억6000만명을 상회한다. 이 지회장은 “정 목사가 일을 잘하고 있어 이 지역 연합회장도 아주 만족하고 있다”며 “한국인이 언어와 선교정신과 세계를 보는 안목을 키운다면 더 많은 지역에서 더 책임 있는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회장은 “현재 한국교회의 목회자가 900여명인데 공부도 많이 하고 우수한 인력들이지만 세계선교에 기여하는 점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개인적으로 알아서 하라고 하지 말고, 교회가 정책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도자들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한국교회가 잘되야 한다”며 “최근 5년간 한국교회의 침례자들, 잔존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회장은 “문제는 교회출석생수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라며 “한국교회가 잘못되고 있다”고 말하고, “새로운 회기를 맞아, 모든 활동에서의 선교가 우선돼야 한다”며 “선교가 강조되지 않으면 돈 낭비, 에너지 낭비,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몇 년 후에 성도 50만명 같은 목표가 있어야 한다”며 거듭 “한국교회가 잘돼야 한다”고 반복했다.
이재룡 목사는 1947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나 삼육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한 뒤, 앤드루스대 대학원에서 신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필리핀 AIIAS 신학대학원장으로 봉사했다. 특히 1991년부터 1000명 선교사운동을 시작해 해외선교에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했으며, 2001년 북아태지회 목회부장과 청지기부장을 거쳐 2003년부터 북아태지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이기호 actsky@daum.net
지금 중국 총인구가 얼마인데 고작 교인 100만명을 목표로 한다는 것인가?
인구수로만 하면 중국은 적어도 2~3개의 지회가 있어도 부족한 상황이고,
따지고 보면 중국인들의 맨파워가 부족한 것도 아니고
중국권으로 진출하고 싶어하는 영어권 인사들을 찾기 어려운 것도 아니다.
만약 북아태지회 더 정확히 JR Lee가
중국을 북아태지회에서 분리하기를 희망하는 의사를 대총회에 밝힌다면,
대총회와 GT Ng은 그 즉시 중국을 대총회 직속 특별지회로 인정하여
가능한 모든 투자와 노력을 쏟아 부으려 할 것이다.
그러므로, 북아태지회는 이제 중국을 중국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지금 이재룡 지회장이 중국을 포함시켜 북아태지회라고 부르며 지도력을 붙잡고 있는 모습은
미안한 표현이지만 생쥐가 코끼리 등뒤에 올라 타서는
마치 자기가 코끼리를 좌지우지하는 줄로 착각하는 것과 같은 형상이다.
대총회와 총무부장 GT Ng이 겉으로는 말을 안하지만
이재룡 지회장이 결단을 하거나, 그 자리에서 내려 올 때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지금 중국의 모든 분야를 살펴볼 때, 한국인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과연 있는가??
한국인이 중국말을 배워 중국어로 그들을 가르치려는 사이에 중국의 수많은 지성인들은
영어로 미국인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그렇게 할수 있기를 기대하고 노력하고 있다.
중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수는 많지만, 중국을 벗어난 세계와 소통하려면
영어가 필수인 것을 중국인들은 이미 오래 전에 잘 알고 있으며
영어를 통해 세계에서 지도력과 목소리를 높이려 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중국인이라면.. 영어를 배워 서양인들과 직접 소통하고 싶어하겠는가?
아니면 영어도 잘 안되고 중국말도 잘안되는 한국 사람들과 간접 소통을 하고 싶어하겠는가?
너무나 자명한 대답이 가능한 일인 것이다.
미국을 위시한 서방권도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면에서 중국의 능력과 가치를 잘 알고 있으므로
2010년 Ted Wilson이 대총회장에 선출되었을 때, 중국계인 GT Ng을 파트너로 선택한 것이고,
JR Lee는 본인이 그렇게 원했고 기대했고 노력했지만
대총회의 일반 부회장(General VP)에 선택받지 못하고
지회장에 재선되는 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차라리 북아태지회와 남아태지회는 다시 아태지회로 통합해서
한국교회들이 동남아시아에서 지도력을 발휘하는게 더 효율적인지도 모를 일이다.
혹시나 하다가 타의에 의해 그런 분리 상황에 처하는 것 보다는
눈치껏 또는 자발적으로 선심을 쓰고 양보하는 것이
오히려 한국의 지도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임을 아는 이들은 이미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