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한 지 5년. 11월 12일 이후의 이 누리-2: 이 누리 계속 운영할 것인가 말 것인가, 그것이 질문이로다.

by 김원일 posted Oct 18, 2015 Likes 0 Replies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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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이후에도 이 누리가 존재한다면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 것인가. 
한마디로 아직 모른다. 

어떤 모습이든, 지금 이대로는 아니다. 

삶을 바라보고 인식하며 해석하는 관점의 다수가 소위 말하는 진보적 경향일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그러나 그건 의도적인 계획, 설계라기보다는 자연발생적인 결과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운영 철학의 기본은 모두에게 무대를 제공한다는 것이었으므로. 이 예측이 크게 빗나간 건 아닌 듯하다. 

대화가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까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 없었다. 희망하는 바는 있었겠지만. 

이 누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우선 몰두해보고 싶은 질문은 위에서 말한 두 가지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렇다.

이 누리의 성향을 자연발생적 흐름에 맡기느냐, 아니면 의도적인 진보 사이트로 바꾸느냐 하는 것. 
진보 사이트라 함은 물론 반대 의견을 허용하지 않거나 제한한다는 뜻이 아니다. 

대화하는 자세에 대해서는 오늘부터 어떤 글들이 삭제되는지 주목하면 답의 일부가 나오리라 믿는다. 
기준은 여전히 언젠가 말했던 내 커피 맛인데, 입맛이 변하고 있다. ^^  
나이 처먹으면서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는 것 같다. 젠장. ^^ 
물론 근래에 올라온 글들 중 삭제되었어야 했던 글 많다. 
시간이 없었다는 게 이유인데, 이 누리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내가 시간을 더 내야 한다는 결론이다.

오늘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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