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과 함께 춤추기
전래 동화에는 귀신 종류도 많다
몽당귀신 변소귀신 부뚜막 귀신 등등
성경에도
마귀 사단 귀신 이런 단어를 섞어 사용한다
그런데 귀신과 마귀라는 단어는 구약에서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사단이란 단어도 구약에서는 주로 욥기서에 많이 등장한다
그러고 보니 구약은 사단이니 마귀니 하는 단어보다
이방신을 지칭하는 것으로 마귀를 대신 한 것 같다
그럼
마귀, 사단, 귀신은 같은 존재일까?
마귀는 devil, 귀신은 demon 사단은 satan이라 한다
마귀는 diabolos 중상 비방하는 자이고
귀신은 daimonzomai 귀신에게 사로잡힌 자, 악령
사단은 글자 그대로 satan 고대 히브리어에서 유래된 마귀란 말이다
그러면 신약시대에 이런 단어 속에 죽은 자의 혼령이란 사상이 있었을까?
동양사상에서는
귀신은 죽은 자의 혼령이란 뜻이 강하고
마귀는 악령이며 사단은 사용하지 않는 이름이다
그런데 동양사상에서는 죽은 자의 혼령 즉 조상신에다가
악귀를 통칭해서 귀신이라 부른다
한국기독교회도 이 귀신론을 확정한다고
누구는 엉터리 귀신론을 말한다느니하고 우리처럼 서로 싸움질이다
우리는 귀신이나 마귀나 사단을 통칭해서 범죄한 천사들이라 한다
그 대신 조상신은 없으며 죽은 자의 혼령도 믿지 않는다
그러면 마귀는 어떻게 생겼을까?
난 마귀다
계 12:9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
여기서 뱀과 용은 마귀이다
12띠 가운데 용띠나 뱀띠는 마귀의 자식이다
그런데 뱀은 눈으로 볼 수 있으니 겁이 들 나는 마귀요
용은 상징적인 동물이니 보이지 않아서 겁나는 마귀다
내가 40년생 용띠이니 나는 72년이나 묵은 마귀이다
사람들은 용을 그린다
아니 용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린다
그럼 꿈에 봤다는 마귀는 용 그림을 본 것일까?
아니면 뱀을 봤을까?
뱀을 보든지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꿈을 꾼 사람들은
태몽이라 한다는데
용을 어떤 모습으로 봤을까?
그림에 나와 있는 모습?아니면 절에 걸려있는 용 그림일까?
그렇다면 마귀를 봤다
사단을 봤다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모습을 보고서
마귀나 사단이라고 판단할까?
고후 11:14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혹시 광명의 천사를 보고 천사를 봤다고 하는 사람 있을 것이고
어떤 이는 영험한 재주가 있어서 사단이라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럼 하나 물어보자
천사가 날개를 달고 있다는데 정말일까?
성경에서 날개 달았다면 있는 줄 알아라 한다면 더 할 말 없다
그런데 빛보다 더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는 천사에게 날개가 무슨 소용일까?
그저 폼으로 달고 다닐까?
아니면 상징으로 날아다닌다니까 날개라고 표현할까?
나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꿈에 본 마귀는 치마를 입은 여인의 모습일까?아니면 검은 망토에 검은 날개를 달고 날아다니는 모습일까?
꿈에 마귀를 본 사람 있는데 그분에게 물어보자
무슨 모습으로 나타났는지
어떻게 그가 마귀라고 단정을 지었는지
난 하도 개꿈을 자주 꾸니까 꿈을 믿지 않는다
이 나이에도 개꿈만 꾸고 있으니 마귀를 만났다는 꿈 이야기가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한다
생시에는 못 만났을 것이고
꿈에서 만난 분은 그 만난 마귀모습을 여기에 그려 주시기 바란다
혹시 아나 나도 꿈에서 재수 더럽게 없어서 만날 수 있을지 말이다
예쁘게 생겼으면 꿈에서라도 만나면 춤이나 한 번 추 보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