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녹음 안돼요. 청와대를 뭘로 알고"

by 고약한 사극 posted Oct 23, 2015 Likes 0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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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어느 안전일 줄 아느냐 호통치는 사극 한 장면 같아"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5자회동때 대변인 배석을 거부한 데 이어 휴대전화로 대화를 녹음해도 되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요구를 매몰차게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5자회동에서 자신의 발언 순서가 오자 "당 대변인이 배석하지 못했으니 휴대전화로 대화를 녹음해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까지 '대변인 배석'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그런 거 하시면 안 됩니다. 청와대를 뭘로 알고 그러세요. 여기가 법정(法廷)인 줄 아세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웃는 얼굴이었지만 어조는 단호했다고 한다. 그러자 문 대표가 "현기환 정무수석이 쓴 기록(메모)이라도 (나중에) 한 부 달라"고 했다.

보도를 접한 SNS는 발칵 뒤집혔다.

원혜영 새정치연합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회담내용을 녹음해도 되겠느냐는 말에 '청와대를 뭘로 알고 그러세요'...사실이라면 충격입니다"라면서 "어느 안전인 줄 아느냐 호통치는 사극의 한 장면 같네요. 대통령의 시대착오적인 권위의식을 보며 묻지 않을수 없습니다. 도대체 국민과 역사를 뭘로 보고 그러세요?"라고 질타했다.

IT업계의 임모 CEO도 트위터를 통해 "이건 정말 충격이다. 나는 청와대의 모든 중요회의는 녹음해서 기록으로 남기고 있을 줄 알았는데... 회의 자체가 역사 아닌가?"라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청와대를 뭘로 아냐고요? 청와대는 국정농단,민생파탄의 심장부, 부정선거-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방해하는 컨트롤타워, 친일독재미화 역사쿠데타의 사령부 아닌가요?"라면서 "계속 헌법과 민주주의 파괴할 거면 그만 사퇴하세요!"라며 대통령직 사퇴까지 촉구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 역시 "조선시대에는 사관입회없이 공적인 자리에서 임금이 누구와도 대화를 나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민주국가에서 야당대표의 대화 녹음 요구에 대통령이 '청와대를 뭘로 알고 그러세요'라고 정색을 했다는군요"라면서 "청와대 수준이 왕조 때만도 못하다는 것을 인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  뷰스앤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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