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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신문 862호> 결국 교황인가?
기자 : 재림신문사 날짜 : 2015-06-04 (목) 16:45 btn_print.gif font_big.gif font_small.gif

결국 교황인가?

- 최성훈

“다시 카톨릭 신자가 될 수도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공산주의 국가인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이다. 그가 이날 바티칸에 들른 건 지난 해 12월 교황이 미국과 쿠바 간 국교를 정상화 하는데 중재 역할을 해 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종교를 부정하는 공산주의 혁명의 주역 중 한 명이 종교에 귀의하겠다는 말을 한 사건은 서방세계에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동안 카톨릭을 탄압했던 쿠바로서는 상상도 못할 변화다. 30년 전 라울 카스트로의 형인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전 의장은 공산당원은 무신론자여야 한다는 뜻으로 “마르크스-레닌주의에 철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바에 이런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낸 사람은 교황이다. 


라울 카스트로는 교황과 만나 스페인어로 50분간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이후 기자회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혜와 인간미에 큰 감명을 받았다. 교황은 예수회 출신이고 나 역시 예수회 학교를 다녀 예수회 사람이다. 교황이 지금과 같은 길을 계속 간다면 나도 가톨릭으로 돌아가겠다. 이건 농담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교황이 9월에 쿠바를 방문하면 그가 집전하는 모든 미사에 참석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쿠바의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역대 교황들은 쿠바의 반가톨릭 정서를 완화하기 위해 끈질긴 노력을 했다. 1998년 요한 바오로 2세가 쿠바를 방문하자 쿠바 정부의 가톨릭 탄압은 눈에 띄게 완화됐다. 그 후 2012년 3월 베네딕토 16세도 쿠바를 방문했다. 지난 4월엔 교황청 성직자성 추기경이 바티칸-쿠바 외교 수립 80주년을 기념해 쿠바를 방문했다. 오는 9월 프란치스코 교황까지 쿠바를 방문하면 역대 교황의 세 번째 쿠바 방문이 된다.   


이런 역사적인 큰 변화의 분수령에 매번 교황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건 대단히 기이한 일이다. 상식적으로 본다면 교황은 종교의 지도자일 뿐, 국제 사회의 국가 간의 관계를 개선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은 유엔 사무총장 같은 지도자가 해야 마땅한 일일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지금 국제무대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의 존재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국제 사회는 이슬람 무장테러단체인 IS, 날로 심각해지는 소득격차, 전 지구적 물 부족 사태와 기후변화 등 수많은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유엔은 이런 문제들에 대해 이렇다 할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압승을 거두며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느냐 문제로 온 유럽이 시끄러워졌다. 보수당 당수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2017년까지 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하겠다는 공약으로 총선에서 승리했다. 이번 총선에서 스코틀랜드독립당이 원내 제3당이 됨에 따라 영국 내 갈등은 점점의 폭은 커지고 있다. 스코틀랜드는 EU에서 탈퇴하지 않겠다고 투표할 가능성이 커 보수당의 잉글랜드인들과 결별하게 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영국이 EU에서 탈퇴할 경우 아일랜드의 운명도 풍전등화가 된다. 이제껏 아일랜드 사람들은 영국에 살면서 직업을 구하고 유로화를 사용할 수 있었다. 그동안 영국이 미국과의 혈맹국을 자처하며 유럽에서의 미국의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해왔는데 스코틀랜드가 영국에서 독립하고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 EU가 유명무실해질 수도 있다. 유럽의 국가들은 이번 영국 총선의 영향으로 프랑스도 EU를 탈퇴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EU의 붕괴는 세계 경제를 마비시키는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올 것이다. 혹은 실제로 붕괴하지는 않더라도 현재의 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또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교황의 지도력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 때 있을 것으로 언급된 몇 가지 성경 예언들은 그것이 성취될 수많은 방법들을 열어 두고 있다. 그 일들은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시간에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을 통해 성취될 것이다. 우리는 가까운 장래에 세상 사람들의 요청에 못 이겨 교황이 세계의 지도자로 자연스럽게 부상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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