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빈민가 고등학교에 갓 부임한 흑인 교사가 애정 어린 교육을 통해 반항기 많은 학생들을 포용하는 과정을 담은
이 영화는 신참 교사가 난폭하고 버릇없는 노동계층의 불량 학생들로 이루어진 학급과 맞선다는 내용의, 60년대의 십대들이 가졌던 문제와 두려움을 일부 반영한 고전 영화이다.
시드니 포이티어는 런던의 거친 이스트 엔드 구역에서 교편을 잡게 되는 실직한 엔지니어, 마크 데커리로 분해서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적의에 익숙한 데커리는 학생들의 도전에 응수하고, 그들을 곧 직업 전선에 뛰어들어 홀로 자신의 운명을 책임져야 할 사람들로 대한다.
원래 이 영화는 '기니'의 외교관이였던 E.R브레스웨이트의 자전적 소설 'To Sir, With Love'영화화 한작품으로 '콜롬비아 영화사'를 통해 전세계에 배급되었다.
원제는 '사랑하는 선생님께(To Sir, With Love)' 이런 제목이지만,우리식으로 번안한 '마음은 언제나 태양'익숙해져서 일지는 모르지만, 번안제목이 더 마음에 든다.
이 영화는 1967년 10월 29일 영국에서 첫 개봉한 작품이다.
마크 색커리(Mark Thackeray: 시드니 포이티어 분)는 아프리카 기니 출신의 흑인이다.
그는 전직 통신 기사지만 새로운 직장이 생기기 전까지 교편을 잡기로 한다.
그가 발령을 받은 곳은 런던의 빈민촌, 생활고에 찌들려 교육에 대해서는 통 관심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은 하나같이 말썽꾼들이고 그들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교사를 골탕먹일까 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것은 이런 현실에 방관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동료 교사들. 심지어 교장은 자기의 원칙
에서 벗어나지만 않으면 된다는 전제 아래 모든 것을 교사의 재량에 맡기는 안니한 태도를 보인다.
아이들에게 시달리던 색커리는 아이들이 인생의 목표도 없고 자신이 처한 현실을 변화시키려는 의지도 없이
학교를 그저 냉혹한 현실에서 도피할 수 있는 공간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고 아이들을 교육시키는데
그는 우선 교사의 권위는 잊고 아이들에게 성인 대우를 해주면서 서로가 동등한 위치에서
자기 이야기를 하도록 유도하며 서로에 대한 경계심을 푼다.
그리고 아이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는 교과서에 적힌 내용들을 접어두고 인생, 죽음, 결혼, 사랑 등등 친밀하지만
어려운 주제들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이끌어나가면서 아이들의 불신의 벽을 무너뜨린다.
이런 대화는 무리를 지어 다닐 땐 강하지만 나약하기 그지없는 아이들에게 교실밖의 세상은 냉혹하며
생존을 위해서 변화해야만 한다는 교훈을 주고 색커리는 점차 아이들의 신임과 존경을 얻는다.
아이들은 졸업 후 취업 문제에 당면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자신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준 색커리에게 감사하게 되고
졸업식 댄스 파티. 세상으로 나갈 준비가 된 아이들은 색커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졸업 댄스 파티에서의 감동적인 장면이다.
태커레이에게 이성적(異性的)인 호감을 가지게 된 파멜라 데어가 그에게 춤을 청하고
제자들은 감사의 표시로 'To Sir, With Love'라고 쓰여진 편지와 머그잔을 전한다.
바바라 역을 맡은 룰루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무대에 올라 눈물을 글썽이며
'만약 선생님께서 달을 원하신다면 달을 따다 드리겠다'고 노래한다.
일자리가 구해질 때까지 임시로 근무하기로 했던 태커레이가
새 직장에서 날아온 취직 통지서를 찢어버리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서로를 비방하고 손톱을 깨물던
여학교 시절은 가버렸지만
그 기억은 마음 속에서
사라지지 않을 거에요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던 철부지에서
향수를 뿌리는 숙녀로 키워준 당신께
어떻게 감사를 해야 할까요
쉽지 않겠지만 노력하겠어요
하늘을 원하신다면
수 천 피트 높이의 하늘을 가로 질러
'존경하는 선생님께'라고
글씨를 쓰겠어요
하늘의 달을 원하신다면
기꺼이 그렇게 해드릴께요
하지만 그 보다는
제 마음을 존경하는 선생님께
보내 드리고 싶어요
마지막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