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목사님들이 단체로 교역자수련회에 참석했다.
밤에 야외에서 모임을 가지기로 했는데, 날씨가 추워서 목사님들은 모닥불 주위로 모여들었다.
모닥불 가까이는 주로 연세드신 목사님들이 차지했고,
젊은 목사님들은 뒤쪽에서 추위에 떨어야 했다.
그 때 한 젊은 목사가 모닥불 주위에 있는 목사님들에게 큰 소리로 이야기했다.
“어제 제가 이상한 꿈을 꾸었어요. 제가 꿈에서 죽어 지옥에 떨어졌어요.”
다른 목사님들이 흥미있는 표정으로 젊은 목사님을 바라보았다.
“아니 지옥에서 무얼 보았지?”
“아 예. 지옥에서도 지금 이 자리와 꼭 같은 상황이었어요.
워낙 쟁쟁한 목사님들이 많이 계셔서 저야 지옥불에 근처도 갈 수 없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