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 마시고 정신 차리기

by 김균 posted Nov 15, 2015 Likes 0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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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수 마시고 정신 차리기


이 교단에서 평생을 보내면서

난 마시는 것과 먹는 것에 이력이 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냥 먹고 마시면 되지 왜 그러냐 하지만

모이는 곳마다 먹는 것 타령 마시는 것 타령에서 시작하고 끝나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좋은 것 먹고 마셔야 몸이 건강하고 몸이 건강해야 영혼도 건강하고

그래서 품성 변화를 해야 천국으로간다고 결론 짓는다


안식일 교회는

내가 보기에 먹는 것 마시는 것으로 구원을 판결하는 단체가 분명하다

연합회 부장들이 되면 솔선수범해서 고기를 먹지 않아야 한다고 우격다짐하는 연합회장도 있고

천국 시민이 되려면 절대로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는 안교교사도 있고

그래서 이 교단은 먹는 것으로 천국 시민을 판결하는 장소인지 구별이 안 된다


뉴스타튼지 뭔지 하는 강사들

건강강의하는 강사들

성경 가르치는 강사들 입만 열면 아침 냉수 한 잔은 산삼보다 더 귀한 보약이라 가르쳤다

그래서 난 그것 믿고 평생을 아침에 냉수 한잔을 들이키고 시작했다

가슴 시원하고 좋았다

그런데 요즘은 냉수를 마시면 기름끼가 굳느니 몸 온도가 내려 가느니

그래서 암에 걸릴 확율이 높느니 하는 이야기로 도배장수를 자칭하는 분들이 있다


그럼 어쩌란 말이냐?

지금껏 마셨던 아침 냉수 한잔을 포기하란 말이냐?

그래야 뉴스타튼지 뭔지를 잘 하는 사람이 되어 천국 문턱이  싯딘나무인지

또는 자작나무인지를 보는 장소까지라도 갈 수 있단 말인지


저들만의 천국이 따로 있는지

금 거리 수정같이 맑은 강물 12 과일이 열리는 나무

12보석으로 꾸민 성문

그게 천국이라면 난 안 간다

이 땅에서는 금반지 금목걸이도 사치라고 못하게 한 교회에서

이런 금 거리를 어찌 걸을 거라고 천국 타령하는지 모르겠다

그곳은 영원한 희락이 넘치는 곳이요

그곳은 모든 눈물을 씻어주는 곳이다

그런 천국을 안 먹고 안 입고 안 마셔서 가는 곳으로 둔갑시킨 사람들

아니 성경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는데 무슨 소리야 하는 분들에게 묻는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으면 모두 글자 그대도 믿은 적 있는가?


이젠 냉수마시면 그 나라 가는 것도 탈락될지도 모르겠다

암에 걸려 죽으면 천국 못 간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건강기별을 어겨서 암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수 많은 우리 지도자들에게 묻는다

정말 암은 건강기별을 어겨서 걸리는 것인가?

돼지고기를 먹어서 걸리는 것인가?

그런데 희한하게도 화잇여사는 냉수를 아침에 먹으라는 말을 한 적이 없더라

저녁 간식이 먹고 싶을 때 냉수 마시라는 말은 있어도

아침 공복에 냉수 마시라는 말을 한 적이 없더라는 것이다

그럼 그런 귀한 기별은 어디서 가져 온 기별인가?

화잇보다 더한 기별을 어디서 가져와서 수십년간 천국 시민 되기 위해서 안 먹고 안 마시고 하던 사람들을

암으로 죽게 만드는 기별을 천국 기별이라고 떠들었냐 하는 말이다


반풍수 집안 망친다고

꼴에 그런 것도 기별이라고 떠들다가 이젠 냉수 마시면 안 된다고 누가 그러니까

대번에 귀가 솔깃해서 봐라 우리 이웃의 중국과 일본 사람들은 끓인 차를 마시지 않느냐 한다


제발 냉수마시고 정신 차리시기 바란다

난 80이 다 되도록 아침 마다 냉수 한 잔으로 속을 달래도 이렇게 정정(?)하게 살아있다

우리 장인어른은 평생을 냉수만 마셨는데도 90을 넘기셨다

물론 암도 안 걸리셨다

왜 떫어?

제발 남의 먹는 것 마시는 것 그만 간섭하는 교회 교인되자

그만큼 교회 말아 먹었으면 이젠 양심적으로 미안함을 가져야 할 때도 안 되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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