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없는 불교 화이팅

by 김균 posted Nov 19, 2015 Likes 0 Replies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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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보살펴 달라"에 조계사 "잘 쉬고 있으시라"

조계사 "12월1일까지 나가달라는 보도는 오보"

2015-11-18 15:15:50
조계사에 피신해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종 화쟁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신변 보호와 중재 요청을 했다. 

18일 <불교신문>에 따르면, 한상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조계사 경내서 부주지 담화스님과 총무원 관계자 등과 면담을 갖고 신변 보호 요청과 중재 노력을 요청하는 공식 문서를 전달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갈 곳이 없어 들어왔다. 부처님의 넓은 자비의 마음으로 보살펴달라”며 신변 보호를 요청하면서 “조계종 화쟁위원회에서 중재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담화스님은 “잘 먹고 잘 쉬고 있으시라”고 한 위원장의 건강을 걱정했다.

조계종 총무원과 조계사는 한 위원장 신변 보호 및 중재 요청에 대해 이날 중 회의를 갖고 차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해외 출타 중인 데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라 입장 발표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불교신문>은 전망했다.

한편 총무원 관계자는 일부 언론사가 "한 위원장이 12월5일까지 머물게 해달라 요청했으며 조계종 측에서 한 위원장에게 12월 초까지는 나가달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 "한 위원장이 기한을 정해 머물겠다고 한 적이 없으며 조계사와 총무원 입장 또한 어떤 것도 정해진 것 없다. 공식적인 요청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사회 현안과 갈등을 중재하고 불교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조계종이 구성한 기구로, 과거 '4대강 사업 반대' 등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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