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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


                                   신 동 엽


껍데기는 가라.

사월(四月)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 곳에선, 두 가슴과 그 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中立)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 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

우리 모두가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과 순수함을 가지는 그날까지

껍데기를 버리는 그날까지

화이팅!!

  • ?
    고바우 2011.04.13 17:35

    "껍데기는 가라" 하니 슬픕니다.  ^ ^

     

    그런데 마지막 "껍데기를 버리는 그날까지" 의 주석(?)을 읽으니...

    남이 아닌 내안의 나를 말함인지 알았습니다.

    것두 은혜가 있습니다. *(^ ^)*

  • ?
    허주 2011.04.13 17:40

    가끔은 '쇠붙이'가 교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신의 임재가 있는 그곳에선 교리가 필요없겠지요.

    알맹이가 있는데 껍데기가 왜 필요하겠습니까?

  • ?
    잠수 2011.04.13 20:21

    구구절절

    감동입니다

     

    알맹이 없는 신앙

    껍데기만 붙둘고 살아온 지난 세월이 아니였는지

    깊이 반성하여 봅니다

     

    허주 님

     

    빈갑습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쉬 뵙기를 소망합니다.

     

     

     

  • ?
    로산 2011.04.13 21:59

    지리산 온천랜드에 가면

    향토음식 파는 집에

    조껍데기 술이란 것 팝니다

     

    교인들끼리 목욕갔다가

    새로운 것 보면 못 참는 성미인 내가 물었습니다

    "아저씨 조껍데기에서 무슨 술을 만드나요?"

    생막걸리라는 겁니다

    무슨 말인고하면

    살균 탁주가 아닌 생탁주라는 말이지요

     

    조껍데기를 넣은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껍데기라면 우선 이상한 생각이 들잖아요?

    그런데 왜 껍데기 술이라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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