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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낙(Anak)은 필리핀 타갈로그어로 자식이라는 뜻



                                                                             

필리핀의 국민 가수 프레디 아길라. 그는 〈아낙〉이라는 노래로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아길라는 미국으로 진출해 마이클 잭슨이나 스티비 원더 같은 내로라하는 가수들 사이에서 빌보드차트 5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내 가난한 필리핀으로 되돌아와 한 빈민가에 정착, 주민들과 어울려 살기 시작했다. 그가 돌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이곳은 문밖에 나서면 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잘사는 곳에서는 문밖에 나와도 어찌 된 일인지 도대체 사람 구경을 할 수 없어요.

아길라는 빈민가에는 사람 사는 맛이 있고 그것이 자기에게 생생한 음악적 영감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화재로 동네 학교가 불타 없어지자 아길라는 자신의 집을 학교로 사용하게 했으며 2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학교의 운영을 돕고 있다. 아이들이 교육을 못 받아 빈민층이나 소외 계층이 되어서 사회 문제를 일으키면 지금보다 많은 돈을 들여도 해결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길라는 사회의 미래는 무엇보다 아이들의 교육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아길라가 한창 인기를 누릴 때, 필리핀에서는 마르크스라는 독재자의 횡포가 극에 달해 있었다.

   결국 필리핀 민주화 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졌고 아길라 역시 자신의 노래를 무기 삼아 적극 참여했다.

                              [Freddie Aguilar]는 50대 후반인데도 현역으로 활동하며 가수라기보다는

                운동가로 필리핀 국민의 존경을 받고있다고 한다. 그가 인기가수에서 국민가수로 부상한 계기는
            1986년 마르코스 독재를 피해 망명 중이던 니노이 아키노가
필리핀으로 돌아오다가 그만

        공항에서 암살된 사건 때문이라고 한다. 이 사건으로 민중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Freddie Aguilar]는 민중들 편에 서서 민중을 위한 노래를 부르게 된다.
이 때

                   부른 [Bayan Ko(나의 조국)]는 필리핀에서는 제2의 국가처럼 불리고 있다.



    현재 갈등의 시간은 지났지만 아길라의 노래는 여전히 필리핀 사람들의 삶을 따뜻하게 어루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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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엄마와 아빠는 꿈이 이루어지는 걸 보았지
우리의 꿈이 실현된 것이며


우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었지



넌 우리에겐 너무도 소중한 아이였지


네가 방긋 웃을 때마다 우린 기뻐했고
네가 울 때마다우린


네곁을 떠나지 않았단다


아들아 넌 모르겠지


아무리 먼 길도 갈 수 있다는것을
우리가 너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을 위해서는


 신에 맹세코 너를 끝까지 돌봐주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한다면 너를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을거라는 것을..


 


계절이 여러번 바뀌고 벌써


 많은 세월이 흘러 지나 갔구나
시간이 너무도 빨리 지나가 버린거지


 이제 너도 어느새 다 자라버렸구나


 


그런데 무엇이 널 그렇게 변하게 했는지


넌 우리를 떠나고 싶어하는 것 같구나
큰소리로 네마음을 말해보렴


우리가 너에게 뭘 잘못했는지 말이야


 


그런 너는 어느새 나쁜 길로 접어들고 말았구나


 아들아 넌 지금 망설이고 있구나


무엇을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말이야


 넌 너무도 외로운거야 네 옆엔 친구 하나 없는거지


아들아 넌 지금 후회의 눈물을 흘리고있구나


 우리가 너의 외로움을 덜어 주련다


네가 가야 하는 곳이 어디이든지우리는


항상 문을 열고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Freddie Aguilar Anak (Child) English Version





  • ?
    김균 2015.11.22 11:48
    이 게시판에 활력을 불어 넣으시는 님께
    신의 가호가 함께 하시기를
  • ?
    야생ㅎ 2015.11.22 19:03
    과찬 이십니다 장로님 !
    저야말로 장로님 글들에서 많은 깨우침과 힘을 얻었습니다
    논쟁의 대상들이 활동에 제약을 받게되니
    한산한 느낌이들뿐 아닌가 합니다
    그렇긴해도 역시 게시판은
    한바탕 전쟁을 치뤄야 박진감이 넘치긴 하는데 말입니다
    때때로 김운혁님과 장로님의 대화(?)는 정말 봉숭아학당이 와서 배워야 할정도로
    본문보다 댓글들이 훨씬 유익했던.. ㅎ

    위에 Blessing "신의 가호"는 하나님의 가호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합니다
  • ?
    김원일 2015.11.23 12:16
    감사.
  • ?
    이슬 2015.11.24 17:10
    어떻한 국가에 살고 있고 재물을 많이 모아서 쌓아놓는것보다
    의미를 추구하는 삶이 가치있고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생활을
    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프레디 아길라가 미국으로 진출하여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크게
    성공하였지만, 다시 자신의 고국으로 돌아와서 가난한 빈민가에서
    거주하면서 배푸는 이야기 .. 잘 읽었습니다.

    많은 것을 소유하며 부자 동네에 살면서 사람 구경도 못하고 외롭게
    사는것 보다 빈민가 에서 그들과 어울려서 사는 더욱 가치있는 삶,
    아길라의 삶이 존경/감동 스럽습니다.

    필리핀에 여행 가면 이곳에 방문하면 좋겠습니다. 마음에 울림을 주는
    이야기 고맙습니다.
  • ?
    야생ㅎ 2015.11.25 05:54
    KBS에서 2007년에 그를 취재하러 갔었답니다
    30여 년이 지난 그때에도 그는 여전히 빈민촌에 살고 있드람니다
    필리핀 공용어도 아닌 자기의 부족어로 부른 노래가
    28개 국어로 번안되어 800만 장 이상이 팔려나간 유래가 없었다네요
    지금도 마닐라에 가장 가난한 지역에 한 칸 학교를 운영하며
    아이들에 연필 한 자루까지 공연 수익금으로 채운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을
    겸손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을까요?

    다시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이슬 2015.11.26 01:12

    필리핀 소외 계층  분들의 인간  존엄성을 지켜주면서
    봉사하는 프래드 아길라는 하늘의 큰 기쁨.

    타인의 억울함과 고통을 향해 온전히 생애를 바치는 그분의
    훈훈한 향기는 태평양을 건너서 추수감사절 아침에
    저의 침실까지 실려 옵니다.

    Happy Thanksgivings,
    let us count our blessings!

  • ?
    chinghis 2015.11.28 15:27
    Anak 을 이 암울한 년말에 다시 들으니
    아길라가 정말 천사같이 느껴집니다
    YS도 가고 모두들 유훈을 받들겠다고 립서비스 만 하지말고
    미얀마의 수치나 아길라를 본 받았으면 한다
    숙제만 던져놓고 외유만하며 "니 알아서 해라" 식으로
    밀어부치는 대통령을 보니 새삼 YS가 그립고 이길라가 존경스럽다!!!
    좋은 음악과 스토리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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