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세계적 사상가 류영모에 대한 원고를 정리하다가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말이 있어서 여기 옮겨 봅니다.
그럴 수 있거니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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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모는 또 그리스도인들이 예수의 승천과 재림을 문자 그대로 믿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예수가 하늘로 올랐으면 우리도 예수처럼 하늘로 솟아올라야 마땅하거늘
땅에 주저앉아 그의 다시 오심만을 기다리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예수가 하늘로 올라가신 뒤 신자들은 각자 욕망의 주로 다시 오시기를 바란다.”,
“그리운 님 따라 오름이 옳고 올님이거니 그림만으론 글타.”
(그리운 님따라 올라감이 옳은 일이거니, 그리워하고만 있는 것을 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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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류영모에게 있어서 십자가는 인간(ㅣ)이 대지(ㅡ)를 뚫고 하늘로 올라가 하느님과
하나 됨에 대한 상징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