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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형태의 선거운동, 여론몰이도 허용 말아야”

선거문화개선위 ‘총회 즈음해 대표와 성도들에 드리는 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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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선거문화개선위원회는 '총회에 즈음하여 총회 대표들과 성도들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특별호소문을 발표했다.

 

제35회 한국연합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선거문화개선위원회(위원장 정용만)가 <총회에 즈음하여 총회 대표들과 성도들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특별호소문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호소문에서 “이번 총회부터 우리 교회 내의 선거문화를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실만한 사람을 지도자로 세우자”고 촉구하면서 “어떤 형태의 선거운동이나 여론몰이도 결코 허용하지 말고, 총회가 선출한 선거위원들이 그들의 믿음과 양심 그리고 식견에 따라 기도하고 선출하는 지도자를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로 받아들이자”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본인 또는 제3자가 공개 혹은 비공개적으로 특정인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거나 인사상 유익을 주기로 약속하거나 암시하는 행위 ▲선거목적을 위해 모임을 갖고 의논하는 행위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타인에 대한 음해와 비방, 근거 없는 이야기와 소문으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등을 선거운동으로 규정했다. 

위원회는 또 “성령의 충만한 임재와 온전한 인도 아래 총회가 진행되어 교회 연합이 이뤄지고 선교 역량이 모아지며 충성스러운 종들이 선임될 수 있도록 개선하자”는 내용의 ‘총회문화개선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거룩하고 은혜로운 총회가 되도록 모든 성도들이 간절하게 기도한다. ▲대표자들은 깨끗한 양심을 가지고 총회에 참석하며 겸손히 성령의 지도에 따른다. ▲성령께서 총회와 선거위원회를 이끌어 가시도록 어떠한 인위적인 행위도 하지 않는다. ▲모든 성도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세 천사의 기별을 힘써 전파하며 재림을 촉진시키는 총회가 되도록 한다. 등 4개 항이다.  

선거문화개선위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제35회 한국연합회 총회부터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전국 5개 합회 총회까지 활동한다. 다음은 위원회가 발표한 호소문의 전문.  

총회에 즈음하여 총회 대표와 성도들에게 드리는 글

존경하는 총회 대표 여러분!

총회 대표 여러분!
총회가 가지는 의미와 중요성을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것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을 지도자로 뽑느냐 하는 것입니다. 지도자는 지도력을 기준으로 뽑아야 합니다. 정실주의, 지역 안배, 지연(地緣)과 학연(學緣)과 같은 분파주의 등은 교회의 지도자들을 선출하는 일에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가 고려해야 할 지도력에는 하나님과 성경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 우리 교회에 대한 충성심, 성공적인 목회 경력, 성숙하고 원만한 인격, 민주적인 업무 추진 등이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중요한 것은 우리 교회 선거문화의 획기적인 개선입니다. 지난 수년 동안 우리 교회 총회들의 선거 분위기가 매우 혼탁하다는 것이 강하게 지적돼 왔고, 특히 지난 총회 이후로 개혁을 위한 각종 회의에서 이것은 시급히 개선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로 제기되었으며, 마침내 이 일을 위하여 <총회문화개선연구위원회>라는 위원회가 결성되었고, 이 위원회는 총회를 위한 매우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일은 세계적으로 우리 교회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하니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위원회의 제안으로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는 지난 총회에 이어 금번 총회에도 <총회선거문화개선위원회>라는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위원회를 조직하여 활동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교회의 선거 풍토가 이렇게까지 혼탁해졌다는 일반적인 인식에 대하여 우리는 깊은 회한과 탄식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각급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정중하고도 엄숙하게 요청합니다. 부디 “내가 무엇을 해보겠다” 또는 “내가 이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시고. 옛날의 하나님의 종들처럼, 비록 하나님께서 그대를 부르시고 선택하실지라도 “주여, 나는 본래 말에 능치 못한 자라 …주여,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출 4:10, 13, 모세), “보소서, 나는 아이라 할 말을 알지 못하나이다”(렘 1:6, 예레미아),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사 6:5, 이사야)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십시오. 이와 같이 겸손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하나님이 쓰실만한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친구들과 후배들을 규합하여 세(勢)를 형성하거니 총회 대표와 선거위원에게 직접 또는 간접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교회를 부패시키는 행위이므로 절대로 하지 말아 주십시오. 복수의 지역이나 몇몇 개인이 힘을 합쳐서 지도자를 세우고 그 후에 각각의 동로에 따라 거룩한 직분을 나눠 갖는 이른바 논공행상(論功行賞) 같은 일은 하나님의 교회를 모독하고 성령의 역사를 능멸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그런 계획이나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마십시오. 자신을 내세우거나 무슨 직책을 맡아보겠다는 야심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이고, 특정한 인물에 대한 비방이나 악성 루머를 발설하거나 전화, 문자 메시지, 문서 등으로 유포하는 일도 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총회 대표 여러분!

이번 총회로부터 우리 교회 내의 선거 문화를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기뻐 하실만한 사람들을 지도자로 세웁시다. 어떤 형태의 선거운동이나 여론몰이도 결코 허용하지 마시고, 총회가 선출한 선거위원들이 그들의 믿음과 양심과 식견에 따라 기도하고 선출하는 지도자들을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로 받읍시다. 선거운동에 의하여 자리를 차지하려는 사람들을 지도자로 모시는 공동체는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인 신앙과 윤리를 배반하는 단체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지도자들은 그분의 부르심을 받고 그분의 명령에 따라 나온 사람들이었지 결코 스스로를 천거하거나 자신이 지도자가 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스스로 나서는 사람들은 교회의 지도자가 되기에 가장 부적합한 사람임을 자증(自證)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지도자의 직분을 맡기는 것은 교회가 영적인 공동체임을 포기하는 것이며, 그 결과는 심각한 혼란과 회복되기 어려운 길로 치닫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총회 대표 여러분!

이번 총회로부터 우리 모두 힘과 마음을 합하여 선거운동은 어떤 형태이든지 절대로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합시다. 선거운동의 사례가 발견되거든 반드시 저희 위원회에 제보해 주십시오. 제보된 사항에 대해서는 연합회 행정위원회가 저희 위원회에 명한 대로 필요한 절차를 밟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협력하여 선거운동과 같은 불의를 송두리째 뿌리 뽑읍시다! 그리하여 참으로 깨끗하고 신령한 선거문화를 창출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에 가장 부합하고 겸손함과 영성을 겸비한 지도자들을 선출합시다! 옛날 광야 교회에서 이스라엘이 한 것처럼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才德)이 겸전(兼全)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전실무망(眞實無妄)하며 불의한 이(利)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출 18:21) 하나님의 교회의 지도자로 세웁시다!

우리 모두 이 일을 위하여 특별히 그리고 간절히 기도합시다.

 

김범태 기자 / 2015-11-30 07: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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