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 초반까지
내 먹거리 방향은 처절한 종교성 이었습니다
심지어 풋 고추까지 신앙수양 의 걸림이 되었어니
참 헛깨비 같은 내 신앙당착 이 아닐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현재 내 먹거리가
변화 된것은 없습니다
여전히 통영 갯내음 같은 신앙 멀미를 해가면서
여전히 변하지 않는 꼬라지 로
안식일교회 먹거리 카발라 의 자리 를
고수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까지 " 채식배신" 을 맛보아 가면서도
고집스레 풀속에 머물고 있는것은
내 딴에는 주제 넘지만
몇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 입니다.
님 들께서 믿어줄지 는 모르겠지만
사실은 하나님을 믿는자 로서의 그 당위 의
한 부분이라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별 웃기는 소리 한다 하시겠지만
사실 그것이 그렇지 않습니다.
나는 솔직히 고달픈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잘 보듬지 못하는 사람 입니다
물이말라 죽어가는 사람들의 나라,
곡식이 없어 굶어서 죽어가는 사람들의 나라.
환경 변화로 해일과 폭우로 휩쓸린 사람들의 나라,
소식을 들어면서도
실제적으로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몇푼의 돈으로 의무 를 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십대 초 어느날
이 땅의 자연환란 과 그리고 굶주림 ,질병.환경.
관계적 동.식물, 음식쓰래기. 등
이런 문제들이
안식일 교인들의 오래살기 운동 과는 그 성격이
별개의 문제 란 것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놓고
어느때는 산골에 들어가 수년이 넘도록 비누조차 사용하지 않고
살아 본 때도 있었습니다
종교인 으로서 미안하고 부끄러워서
그렇게라도 해야 될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내가 참 싫어 하는 부류 들. 그런 조직들이 있습니다
이땅에 핍박 받는 자 들을 대신한다는 그런 운동하는
부류와 조직 들입니다
노동자 를 대신하여 닿지않는 광우병 소리 내어가며
갓난 아이 유모차 앞세우도 록 부추기며
교육 방향 핑계 하며 쇠 파이프 휘두려는 부류 들입니다
그들 아무 양심가책 도 없이
아이들 죽은깃발 그 부모들에게 들리고
성직자 들처럼 촛불 흔들다가 돌연히 죽창 들고 소리 합니다
그런 그들이 요즘도 소주잔에 수입쇠고기 배 터지게 먹고나와
노동자들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무섭습니다,
진정한 노동자 들은 그런짓 못 합니다
할 시간도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웃,환경,생명 들먹이가며 육고기 개걸스럽게 먹는 그런부류 의
안식일 교인들 보면 이해 할수 없다는 겁니다
마치 노동자 부추기 면서 정치싸움질 하는 그런 부류와
너무도 닮았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행위자 는 그 관계에 있어
진실해야 합니다
동물보호 한다면서 사회 기금으로 고기먹는 입들과
환경 과 굶주린 이웃을 말하면서 고기먹는 입들은
절대 진실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