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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8 04:22

종달새와 증세치료

조회 수 148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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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합회의 새로운 지도자가 선출이 되었고 그 지도자의 인격적이고 양심적인 바탕이 여타의 후보에 비해

월등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여기저기 하나님께 찬양을 돌리는 축제같은 흐름이 새냇물처럼 흘러 가고 있다.

앞에서 쓴 글에서 종달새 수컷은 까마득하게 높은 곳에서 가장 큰 소리로 울어야 하는 사명이 있고

암컷 종달새는 그 수컷의 울음을 들으면서 자신의 품에 안겨있는 생명속에 온기를 넣어서 그것들이 생명으로

태어나게 하는 또 다른 사명을 간수하면서 둥지에 갇혀서 산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연합회의 지도자가 전임이나 후임이 인격적으로나 양심적으로 크게 차이가 나는 분들이 아니다.

이제 더 양심적이고 더 인격적인 지도자가 선출이 되었으니 교회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하시는가?

그러나 나는 걱정이 앞선다.

우리가 높은 곳에서 소리지르는 수컷의 사명에만 모든 관심을 표명하고 있을 때 그 아래 어디에선가

수컷하고는 생각이 다른 암컷 종달새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알을을 모아서 거기에 생기를 불어넣고

새끼를 쳐서 자신들의 아성을 마련하고 있다는 사실을 함께 알아야 한다.

새로운 지도자가 인격적이고 양심적일수록 그렇게 영악하고 그렇게 노골적인 땅아래의 암컷들을 상대해서

싸우는 지략이 없거나 용기도 결여 될 수 있다고 하는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지도자 까지 비양심적이고 비 인격적인 사람의 되어선 더더욱 안되겠지만 현재 사방에서

들려오는 탄식과 부르짖음의 원인을 현미경처럼 파악하고 면도칼처럼 도려낼 수 있는 지략과 용기가 뛰어난

지도자가 필요한 시기이며 또 지도자의 인격이나 양심적 유전자가 들어있지 않은 자신만의 무정란을

품고 앉아서 이십이일이 지나도 부화되지도 알을 품고 있는 암컷 종달새를 교체하는 것이 수컷의 교체보다

더 중요한 일이다.

한국연합회가 진정 필요한 인물은 좀 덜 인격적이고 좀 덜  다듬어졌다고 해도

순교자의 정신으로 이런 문제를 파헤치고 거기서 목숨도 버릴 수 있는 신종 지도자가 필요하다.

그것이 가장 더 높이 올라가서 가장 큰 소리로 울어대는 수컷 종달새의 사명과 동일한 것이다.

어쩌다 연합회를 들리게 되면 회장님의 사무실 근처는 출입이 자유롭지 않고 사뭇 삼엄한 경계의

분위기가 들기도 했다. 서구의 지도자상에 비해서 조금은 빗나간 흐름이지만 일단 선출이 된

연합회장의 생각이나 의견이 어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권위와 결정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자리가 탐이나고 그자리만 눈에 띠게 되는 것이다.

그런 대단한 결정을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임기만을 채우고 끝이 나는 그 인격과 그 양심이

어떤면에서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한편 잘못된 모든 일들이 지도자가 앉아 있는 그 자리에만  있다고 생각하고 자리의 주인만을

바꿔보는 일들은 오직 현대의학이 가고 있는 증세치료와 닮은 꼴이다.

교회가 건강하려면 암컷 종달새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둥지들이 건강해야 한다.

암켯들을 잘 관리하고 때로는 원수처럼 갈라선다 해도 그리고 욕한번 허벌나게 먹는다 해도

흔들고 비틀고 채찍까지도 내리치던 유대인 성전의 그분처럼 할 수 있는 것이 지도자의 인격이고 성품이고

양심일 것이다.

십자가라는 가장 높은 곳에서 피를 토하는 가장 애절한 소리가 되어

사십이라는 숫자의 유대인의 성전을 삼일 삼야의 칠흑같은 시간 바쳐서 지금의 교회로 바꾸셨는데

이 교회에서 다시 자신의 것을 팔아먹고 자신의 권위나 이득이 앞장서는 암컷 종달새들이 또 다시 판을 치는

요란한 교회가 되어가고 있다.


신학교를 졸업하면서 수십년을 함께 살아온 수컷과 암컷의 관계가 개선이 되려면 쉽지 않을 것이다.

하도 오랫동안 친구처럼 지인관계로 얼굴이 익혀진 이런 암컷들 앞에서

안면 까부시고 오직 예수를 위하여 모가지를 바칠 수 있는 지도자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죽기전에 그런일 한번 보고 죽을 수 있으려나...


그렇다고 암컷들이 다 그렇다는 말이 아니다.

영악하고 꼼수가 발달이 된 암컷들은 대부분 좋은 둥지를 차고 앉았을 것이고

그렇지 못하고 양심적이고 인격적인 암컷들은 권력과 권위의 후방으로 밀려나지 않았을까

하는 노파심이 드는 아침에...


  • ?
    시골살이 2015.12.21 01:01
    목하 E합회에서는... 옛날 육사출신 정치군인 집단이었던 하나회가 보였던 행태처럼,
    오래전에 은퇴한 K목사의 소위 영적 아들들임을 공공연히 내세우는 목회자 그룹들이
    대를 이어가며 합회장의 패권을 차지하려든다는 소문이 무성하며 음양으로 노골적인 움직임이 부산하여
    원하지는 않지만 결국 그들의 차지가 되고 말것이라는 자조섞인 한숨소리가
    뜻있는 목회자들 사이에 흘러 나오고 있다.
    과연 소문은 사실로 증명될 것인지 예의 주시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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