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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칼럼] 대통령은 정말 모르시는 같다 
 
한겨레| 입력 16.01.17. 19:26 (수정 16.01.17. 19:26)   

 

박근혜 대통령은 3년이 지나도록 아직 국정이 무엇인지, 대통령이 무엇을 하는 자리인지 모르시는 같다. 그것들을 여전히 모르신 2 대통령직을 물러나실 확실하다. 본인은 아마도 모른다는 것조차 모른 말이다.

대통령은 국가경제가 모양이 되었는지, 국가경제를 되살리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시는 같다. 젊은이들이 힘들어하는지, 무엇이 우리 젊은이들을 포기하게 만드는지, 젊은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지 모르시는 같다. 대다수 국민들이 우리 사회가 불평등하고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르시는 같다. 국가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시는 같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 경제위기라는 말을 서슴없이 쓰면서도 정작 심각한 경제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모르시는 같다.

가계부채 부담을 덜어주겠다던 약속, 5살까지 보육과 교육에 대해 국가완전책임제 실현해 무상보육과 무상유아교육을 하겠다던 약속, 교육비 걱정 덜어주겠다던 약속, 이런 약속을 했었던 것을 대통령은 모르시는 같다. 그것이 자신의 대선공약 1, 2, 3호인 것도 모르시는 같다. 자기는 실천 못할 약속은 적이 없다고 했던 , 모든 약속이 재정적으로 실행가능한지 한개 한개 모두 따져보고 따져봤다고 했던 , 약속한 것은 정치생명을 걸고 지켰다고 했던 , 이런 말을 본인의 입으로 했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같다.

대통령은 본인이 국정과 민생을 내팽개치고 정치만을 일삼고 있다는 것을 모르시는 같다. 본인의 정치와 정쟁은 국정이요 민생이라고 생각하시고, 야당과 불순한 국민의 국정과 민생 요구는 정치요 정쟁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진실은 반대라는 것을 모르시는 같다. 국민과의 약속을 가장 많이 어긴 사람이 자신이라는 것을 모르시는 같다. 서민의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 1호라는 모르시는 같다.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정치인 1호가 정작 본인이라는 것도 모르시는 같다.

대통령은 자신이 정치를 하는 아니니 걸어야 정치생명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아닌지 모르겠다. 자신이 약속한 것도 모르고 있었으니 책임질 일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아닌지 모르겠다. 몰랐다고만 하면 면책된다고 하는 정부의 장기 아니던가. 대통령도 장관도 일만 터지면 몰랐다,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책임을 지기는커녕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에만 열심이다. 직위가 요구하는바 당연히 알고 있었어야 , 직위에서 당연히 있었을 일을 모르고 있었다면 자리에 있을 필요가 없는데 자리에 있는지 모르시는 같다.

최고 수준의 동반자 관계 운운하던 외교 성과가 속된 말로 내수용 이고, 그러니 정작 일이 터지고 나면 중국도, 러시아도, 미국도 우리 편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시는 같다. 위안부 합의가 잘못됐다는 것도 모르시는 같다.

대통령이 아는 것은 박정희에게서 배운 것이 전부라는 모르시는 같다. 그건 19세기 환경에서나 있는 19세기식 방법이고, 지금은 21세기라는 모르시는 같다. 지금의 젊은 세대는 박근혜를 통해 박정희를 본다 모르시는 같다. 20 뒤에는 박정희 향수 세대 박정희 혐오 세대 대체된다는 것을 모르시는 같다. 그게 박정희를 우리 역사에서 지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모르시는 같다.

대통령의 지난 13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이 모든 것을 여실히 증명했다. 대통령이 이런 모두 모르시니 속된 말로 진짜 답이 없다. 해답은 간단·명료하다. 빼앗아야 있다는 궤변을 멈추고 약자의 눈으로 문제를 보기만 하면 해답이 보인다. 착취적 경제를 상생하는 포용적 경제로 바꾸면 된다. 속절없이 2년을 기다려야 하나? 야당이 모양으로 지리멸렬하니 7년을 기다려야 할까 걱정이다.

2016.01.18-untitled.jpg

이동걸 동국대 경영대 초빙교수

출처: Copyrights 한겨레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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