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이러고 살아간다. - 2 탄

by 통탄 posted Feb 03, 2016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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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회마다 인사 이동을 하는 시절이다.

합회 임부장들이 만들어 가지고 나온 원안 ( 초안 ) 그대로 대부분 통과되는 것이 상례이다

어느 합회는 그야말로 원안 그대로 결의 되었다고 한다.

그 결과에 대한 반응이 다양하다.


합회장을 위해 운동을 한 사람은 상응하는 자리 ( 교회 ) 를 받았고

합회장을 반대하거나 별로 지지를 하지 않은 사람은 한직 ( 시골 ) 으로 ----

물론 다수의 마음에 다 들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왜 이런 말들이 나오는가 ?

선거 운동을 하였기 때문이다

자기를 위해 열심히 운동을 한 사람을 모질게 할 수가 없지 않은가

그런데 합회장이나 연합회장이나 기관장들이 다 같이 하는 말이 있다

하나님의 뜻을 내 세운다


자신은 겸손하게 그 뜻을 따르겠다는 매우 겸손한 고백을 한다

자신의 뜻대로 자리를 얻은 후에는 하나님의 뜻으로 포장한다

그리고 논공행상 식으로 자리 매김을 한다


누가 보아도 큰 교회를 맡을 사람이 아닌데도 큰 교회로 발령이 난다

이유 - 그 분이 합회장 운동을 한 분이란다


연합회장도 마찬가지이다

합회마다 지역별로 부장들을 배분한다

이미 사전에 그리 밀약을 하는 모양이다.


어느 지역분들하고 밀약을 하였기에

그 쪽 사람을 기관장으로 세우기 위해 또 운동을 한 것이다

어느 기관은 일전에 한 바탕 큰 소동이 벌어졌다.


이러고도 우리는 마지막 남은 교회라고 난리이다

이러고도 우리는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무리라고 떠든다

이러고도 우리는 또 정체성을 들먹거리겠지

세상에서 이러면 법적으로 처벌을 받는다

교회이니 세상법으로 하지 않는다고 이제는 대 놓고 이러는 것이다.


자꾸 시끄러우니 그만하자고 기도하자고 용서하자고 그런다.

세상을 향하여 할 말이 없다.


이러고도 예언전도회를 할 것인가 ? 묻고 싶다.

이번에는 연합회부터 운동으로 얼룩졌다고들 난리이다.


어느 합회는 총회 직전에 20 년 이상 목회자들이 모였다고 한다.

선거운동을 한 모 기관장에 대한 심기가 불편하였다는 것이다

그 다음 말 그 분은 ( 기관장 ) 그 합회 개회 설교를 못하였다.

겨우 선거위원회 지도만 하고 겨우 -

이런 암울한 현실이 한국 재림교회의 모습이다.


다들 시간이 지나면 그만이겠지 - 그러고 있다

누가 일을 더 벌리겠어 - 무슨 이익이 있다고

세월이 약이겠지 - 이러는 사이 교회는 병들어가는 것을 잊고 있다.


어느 합회는 86 명의 목회자가 서명을 하였단다

총회에서 뽑은 지도자를 내치기 위한 것이다.

그 분이 사전 선거 운동을 심하게 했다는 명분이다

지선협 임원들이 모여서 사퇴를 종용하였단다.


그리고 임시 행정위원회에서 임원 두 분을 댕가당 ----

총회에서 뽑은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전광석화처럼 아주 재빠르게 처리하였다.


다른 이들도 운동을 하였는데 흔적이 없단다

목이 잘린 두 분은 흔적을 남겼다나

합회장 지지파 반대파가 편이 갈려져 있는 모양이다


합회장은 사표를 제출하고서 다시 사표 반려를 청구하고

연합회장은 반려하지 않고 등등

이것이 나의 모습이고 우리 공동체의 모습이다.


적나라한 한국 재림 교회의 모습이다.

다른 교단이 총회에서 금품을 돌리고 치고 박고

난투극을 벌리고 야단일 때 우리는 스스로 위로를 받았다.


우리는 남은 교회이니 그러지는 않는다고 말이다

이제는 아니다

우리가 그들과 다를바가 없이 타락하였다.


86 명이 서명한 것도 문제이다

목회자들이 그리하면 안되는 것이다.

그러면 장로들이 서명하여 목회자 물라가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

자업자득이 될 날이 올 것이다

뿌린 그대로 거둘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마치 작전하듯이

표 대결하여 총회에서 뽑은 지도자를 내친 것도 잘못이다

사전 운동한 지도자도 잘못이다


서약을 하고 그 서약이 이행되지 않는다고 고발하는 자도 잘못이다

흙탕물에 빠져 딩굴고 있는 형국이다

구경하는 이도 어이가 없다.


지도자의 지도력이 이러할진데

교회의 모습은 어떠할까 ?

이제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다

합회장 밑에 줄만 잘 서면 된다

그러면 큰 교회 부장 자리는 따논 당상이다

왜 이 지경까지 이르렀는지


다른 교단은 몰라도 재림 교단이 이리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통회의 모습이 여기 저기에서 일어나야 한다

운동을 한 지도자는 스스로 그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어느 합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기에 그렇다

세월을 빌미삼아 대충 넘어간다면 3 년 후 5 년 후 이 일은 반복될 것이다.


- 3 탄을 준비하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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