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북) 참 대단한 엡이다-나같은 넘에게도 (병신년) 선물을보내주다니!!!!!!!!!!!!

by fmla posted Feb 16, 2016 Likes 0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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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가 왔다 폐북을 통해 올린 사연인즉

옛날에, 함께 대화를 나누며 꿈을 이야기하던 

청년기때 알고있었던 여성한분이

심심해서 폐북에들어가  내이름을 찾아 연락해봤단다

아직도 살아있는지? 궁금하기도 하여


타임머신을 타고 그시절 이야기를 했다

덕수궁 돌담길 옆 지하다방(코러스)에서

차를 마시며 나눈 시시콜콜한 ..

청색 맥시 바바리코트를 입고 장발족을 한 곱슬머리 반항아같아 보였던 나를 묘사했다

그것도 40여년이 지난 오늘에사 말이다

좋다는건지 싫었다는건지 알수없는 그런말을

성탄 선물을 주겠다고

무대위에 올라가 그녀를 위한 노래 한곡을 선사했다는데

십팔번이래야 10곡 미만이고 주로 팝송 뜻도 모를 그런 노래를 불렀다

"험한세상에 다리가되어" 


(참고로 그다방은 저녁시간

 일반손님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엠씨가 나와 진행되는 순서가 있었다)


지금도 그노래만 들으면 마음이 징하단다


잘살아가는 이야기도 듣고

행복해보여 좋았다

같은 신앙을 했으면 하는 바램을 이야기했는데

개신교목회자의 사모란다

살아있으니 만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병신년에 병신같은 생각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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