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의 꾀

by 우화 posted Feb 20, 2016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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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개성공단 몰수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정부- ", 개성공단 개발 초기부터 공단 자체운영 검토"

KBS- '북한 개성공단 몰수 염두' 노동당 자료 입수 보도 통일부 "여러 인식의 한 측면..정부도 내용 알고 있다"

http://media.daum.net/politics/north/newsview?newsid=20160218223826931&RIGHT_REPLY=R16

    

 아주 가관이다.

자해가 유행이다.

뉴스대로라면 북한이 저럴 동안 우리는 아무 대책도 없었다는 것을 자인 하는 건가? 기본적으로 북한은 우리의 적국이다. 그러면 적이 그 정도 준비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북한이 저런 준비를 하는 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을까?

    

지금 KBS의 뉴스는 북한이 저런 준비까지 했으니 북한은 나쁜 놈이니 북한을 욕해줘요라고 국민들에게 응석을 부리는 것에 다름 아니다. KBS의 응석처럼 북한은 나쁜 놈이다. KBS가 응석을 안 부려도 북한이 나쁜 놈 인거 모르는 국민은 없다. 그럼 그런 나쁜 놈을 그것도 변덕이 심한 놈을 상대하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에 아무 준비도 못하고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에게 피해를 고스란히 전가하는 정부는 뭐가 되는가?

금 저 뉴스는 KBS가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를 옹호하려다 오히려 정권의 뒷통수를 치는 꼴이다. , 물론 콘크리트들이야 뉴스의 의도대로 놀아나겠지만 조금이라도 생각이라는 것을 하는 국민이라면 오히려 정권을 비판 할 것이다. 북한이 저런 준비를 할 동안 아무런 준비도 없이 북한에게 개성공단을 고스란히 가져다

바친 것을 말이다.


한마디로 당나귀의 꾀'이다.

소금을 잔뜩 싣고 가는 당나귀가 강을 건너다 물에 빠졌다. 그랬더니 소금이 물에 녹음이 가벼워 졌다. 당나귀는 기뻤다. 며칠 후 당나귀는 솜을 잔뜩 지고 강을 건너다 지난번처럼 짐이 가벼워 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물에 빠지면 짐이 가벼워 질 것이라고 믿었다가 그러나 강에 빠진 당나귀는 솜이 물을 가득 빨아들여 결국 일어나지 못하고 강물에 빠져 죽고 만 당나귀의 꾀.


개성공단 자금전용논란이나 KBS의 이 뉴스는 그야말로 당나귀의 꾀이다. 스스로의 꾀에 당한 것이라는 말이다. 재성공단 자금 전용 문제도 통일부장관과 대통령이 개성공단에 들어간 자금이 북의 핵무기 개발에 사용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 또한 스스로의 짐을 무겁게 하는 꼴이 되었다.

물론 정권을 빨아대기 바쁜 언론은 모른 채 하고 있지만.


이해찬 의원은 국회에서 개성공단에 지금까지 총 54000만 달러가 들어갔는데, 그 중 52000만 달러가 이 명박, 박 근혜 정부 때 들어갔다이것이 핵개발 자금으로 쓰였다면 어떻게 되느냐. 결국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북한에 핵개발 자금을 제공한 것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52000만과 2000천만 달러의 차이는 간단한 산수문제다. 물론 정권과 언론은 풀지 못하는 난해한 문제가 되겠지만.

정권은 북한이 저럴 동안 무슨 준비를 했는가? 개성공단 입주업체에 공단 부지를 마련 해 주는 게 대책이라고?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부지가 없어서 개성으로 간 건가? 개성공단의 최고 이점이 싼 노동력이 아니었던가?

 벌써 한번 가동중단을 한 경험도 있으면서 아무런 준비도 없이 속절없이 개성공단을 잃을 위기이다.

늘 그러 하듯이 북한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 북한은 나쁜 놈이다’  한마디면 해결 되는 것인가?

<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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