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 유엔자격 발언에 식민지 주제에” 역공
"비참한 처지나 알고 함부로 임방아 질인가" 비난
"비참한 처지나 알고 함부로 임방아 질인가" 비난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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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22일 유엔 공개회의 석상에서 북의 유엔 회원국 자격 문제를 거론한 오준 주 유엔 한국대표부 대사와 우리 정부를 “식민지 주제”에라는 말까지 써가며 반격에 나섰다.
연합뉴스는 22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기관지인 우리민족끼리가 "비참한 처지나 알고 함부로 입방아질인가"라며 "미국의 승인 없이는 그 어떤 결정도 내릴 수 없는 것이 남조선 정치집단"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유엔주재 오준 한국대사가 최근 유엔 공개회의를 통해 조선의 유엔 회원국 자격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한 반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매체는 "그(한국) 주제에 오히려 누구의 자격문제에 대해 운운하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가마 속의 삶은 소대가리도 폭소를 터칠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희화화 했다.
매체는 "지금 온 겨레와 국제사회는 이렇게 묻고 있다. 식민지에 불과한 남조선은 도대체 유엔 회원국 자격이 있는가."라며 역공에 나섰다.
앞서 오준 한국대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헌장의 원칙과 목표에 대한 존중'이라는 주제의 공개 토의에서 "유엔 가입 때의 의무를 위반한 북이 유엔 회원국 자격이 있는지를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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