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국민의당, 통합에 응하면 해체. 거부하면 분열"
“호남당으로 전락하면 안철수는 영산강 오리알 될 것”
2016-03-03 15:47:44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3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격적 야권통합 제안에 대해 “꽃놀이패. 통합에 응해도 그만, 통합을 거부해도 그만...”이라고 분석했다.
진 교수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통합에 응하면 그 당은 해체되는 거고, 통합을 거부하면 그 당은 분열되는 거고”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애초에 대의와 명분이 있어서 나간 게 아니라, 지레 공천 못받을까 걱정돼 나간 사람들이니.... 지역구 자리를 미끼로 던져놓으면 흔들릴 수밖에 없죠. 특히 수도권에선..."이라며 "호남이야 뭐 이럭저럭 한다 해도, 수도권에선 안철수 하나 빼면 당선권 근처에 든 사람이 하나도 없거든요. 선거가 다가올수록 맘이 급해질 겁니다. 국민의당에서 수도권 의원이나 후보들이 당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 경우 국민의당은 박지원, 천정배, 주승용, 정동영 + 권노갑의 순도 99.9% 호남당으로 전락하게 됩니다"라면서 "그럼 안철수는 낙동강, 아니 영산강 오리알이 되겠죠"라고 비꼬았다.
그는 또한 "국민의당 수도권 예비후보들은 당중진들이 수도권에 출마해 바람을 일으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좀 비벼보기라도 하죠"라면서 "하지만 천정배, 정동영, 박지원, 주승용, 중진들 누구도 입에 물고 태어난 호남산 금수저를 포기할 생각이 없습니다"며 국민의당 호남 중진들을 꼬집기도 했다.
한편 그는 안철수 공동대표 지지율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도 밀려 4위로 추락했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거론한 뒤 "이 모두가 대권욕심 때문이었는데 결국 오세훈에게도 밀리니. 대권을 잡으려면 정도를 걸어야 하는데, 예능 한번 나온 걸로 너무 거저 먹으려 한듯"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오세훈이 떠오른 건 그쪽 지지자들 사이에서 김무성이 이미 끝났다고 판단하기 시작했다는 얘기겠죠. 슬슬 대체재를 찾기 시작한 걸로 보입니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진 교수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통합에 응하면 그 당은 해체되는 거고, 통합을 거부하면 그 당은 분열되는 거고”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애초에 대의와 명분이 있어서 나간 게 아니라, 지레 공천 못받을까 걱정돼 나간 사람들이니.... 지역구 자리를 미끼로 던져놓으면 흔들릴 수밖에 없죠. 특히 수도권에선..."이라며 "호남이야 뭐 이럭저럭 한다 해도, 수도권에선 안철수 하나 빼면 당선권 근처에 든 사람이 하나도 없거든요. 선거가 다가올수록 맘이 급해질 겁니다. 국민의당에서 수도권 의원이나 후보들이 당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 경우 국민의당은 박지원, 천정배, 주승용, 정동영 + 권노갑의 순도 99.9% 호남당으로 전락하게 됩니다"라면서 "그럼 안철수는 낙동강, 아니 영산강 오리알이 되겠죠"라고 비꼬았다.
그는 또한 "국민의당 수도권 예비후보들은 당중진들이 수도권에 출마해 바람을 일으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좀 비벼보기라도 하죠"라면서 "하지만 천정배, 정동영, 박지원, 주승용, 중진들 누구도 입에 물고 태어난 호남산 금수저를 포기할 생각이 없습니다"며 국민의당 호남 중진들을 꼬집기도 했다.
한편 그는 안철수 공동대표 지지율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도 밀려 4위로 추락했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거론한 뒤 "이 모두가 대권욕심 때문이었는데 결국 오세훈에게도 밀리니. 대권을 잡으려면 정도를 걸어야 하는데, 예능 한번 나온 걸로 너무 거저 먹으려 한듯"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오세훈이 떠오른 건 그쪽 지지자들 사이에서 김무성이 이미 끝났다고 판단하기 시작했다는 얘기겠죠. 슬슬 대체재를 찾기 시작한 걸로 보입니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뷰스앤뉴스
국민의당이 4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제안한 야권 통합 제안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최고위원-의원총회 연석회의를 열고 김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을 논의한 결과,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비공개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 통합에 대한 논의는 불가하다고 모두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을 막기 위해서 야권 통합 또는 연대가 필요하단 입장을 밝혀왔던 천정배 공동대표도 “큰 이견(異見) 없이 통합 논의는 불가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김한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뜨거운 토론을 했다”며 “많은 고민들이 있었다”고만 했다.
문병호 의원은 “합당은 없다. 수도권에서의 선거 연대도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내렸다"면서 "독자행보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성엽 의원도 "합당은 때도 맞지 않는, 전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거의 대부분 다, 독자적으로 우리 당의 이념과 비전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혼연일체 열심히 하자는 독자노선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