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윈도우 10!

by 무실 posted Mar 18, 2016 Likes 0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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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 7그럭저럭쓰던 중이었다.

그런데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라고 여러 번 창이 뜨는 것이었다.

사용하는 데스크톱 컴퓨터와 랩톱 그리고 태블릿 모두 그랬다.  

  

사실 데스크톱은 창이 뜨기 전에 스스로 10으로 시도해 보기를 여러 번 했는데

네크워크가 번번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포기했었.

네트워크 카드를 여러 번 다른 것으로 바꾸어 고 

드라이버를 업그레이드해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7로 바꾸어 쓰게 되었다. 

데스크톱은 미리 하드 드라이버를 다른 곳에 복사해두어

10으로 업그레이드해서 문제가 생겨도 복원할 수 있었. 

  

랩톱도 자꾸 10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라는 창이 떠서

그만 업그레이드를 해 버렸다. 한동안 10이 잘 되었다.

불편한 것은 업그레이드되면 빨라져야 할 텐데 아니었다.


달이 조금 지난 어느 랩톱 컴퓨터가 열리지 않았다.

처음에 윈도우 스스로 고친다고 여러 번 하더니 국 열리지 않았다.

다시 7 돌아 갈려고 보았지만 결국 포기하였다.

하드 드라이버를 복사해 놓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결국, 중요 문서만 복사하고 다 지우게 되었.


랩톱에 있던 여러 프로그램을 대부분 잃어버렸다.

뒤늦게야 랩톱 제조 회사 서비스 페이지를 가 보니 10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드라이버가 호환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놓았다. 

유혹에 넘어간 나의 잘못도 있지만, 자주 유혹한 윈도우 10이 원스러웠다.   


태블릿 윈도우 8이었는데 마찬가지로 1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한 두어 주 뒤에 그 안에 들었던 프로그램과 파일들을 대부분 잃어버렸다.

아무 데 하소 못하고 피해를 본 것이다.

기술과 컴퓨터새로운 것이나을 것이라는 당연한 생각을 무색하게다.

   

이전 윈도우 컴퓨터에 문제가 있었을 때 도움을 받아 고쳐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도무지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

사실 이글도 테블릿의 자판기가 작동하지 않게 되어

그 안에 있는 "노트" 프로그램에 손가락 두 개로 쓴 것을 

윈도우 클라우드에 옮겨서 것이다.


옛날 조상들은 먼 길을 여행하며 말 위에서 

붓글씨로 깨알처럼 종이 위에다 글을 쓴 것에 비하면

이런 불평은 호사한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


지금은 윈도우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되어

윈도우를 불평하지 못한다.

이렇게 한글로 글을 쓸 수 있는 것만도 감사할 일이다. 


결국 윈도우7에 만족하며 윈도우 10 다음에 나올 것을 기다려야겠다.


컴퓨터 브레인인 CPU는 약 6개월 마다 업그레이드되고

그것을 움직이는 판 (mother board)도 곧이어서 업그레이드되면

판 위의 부품들은 덩달아 업그레이드한다.


그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나는 점점 다운그레이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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