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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UC 등과 관련된 한국 교회의 현안에 관해 잘 모릅니다.

 

다만

대총회-지회-연합회-합회-교회 라는 구조가

비효율적이고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정도는 압니다.

 

교인의 2-3 할 정도가 교회 기관과 생계가 직-간접으로 연결되어 있거나

아니면 교회 기관과 직접 관계하며 살아야 하는 (학교등)

한국 교회의 경우

교단 행정 문제는 교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문제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미국의 한인교인인 저나 대부분의 교인들은

교단의 행정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교단이란

절대선도 아니요 필요악도 아니요

그냥 제 할 일을 하는 중립적인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교단=교회" 라는 등식은 성립할 수 없고

더구나

"교단=교회=하나님 나라" 라는 등식은

더욱 성립할 수 없습니다.

 

교단은 교회를 돕는 비계와 같은 구조물입니다.

 

그러므로

늘 변해 왔고 앞으로도 변해야 할

구조나 조직의 문제를 놓고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저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라고 말하는 분들의 선의는 존중하지만

그런 이해와 표헌은 21세기 교회에서는 설 자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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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정부에 세금을 적당히 바치듯

교단에 십일조나 헌금을 적당히 드리고

(특히 교회 목사님들 전원이 교단의 사원이므로)

 

교단이 하는 일이

명백히 위법이거나 악하지 않으면

그들은 그들의 일을 하고

우리 교인들이나 지역 교회들은

우리 할 일을 하면 된다

그정도로 생각하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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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람되지만

한국교회가 사는 관건은

행정구조의 개편에 달린 것은 아니라고 믿쉽니다.

 

교회는 로칼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사람입니다.

 

필립페님이나 저

그리고 이 교회 민초들이 믿고 사는 방식

그것이 이 교회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안식일교회 교단이

잘 해온 일들도 많고 앞으로도 잘 하는 일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방만해지거나 비효율적이 되거나

돈을 낭비하거나 등등의

많은 어리석은 일에 빠지게 되는 일은

예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다국적 기업처럼 굳어져 있는 이 구조

우리 생전에 혁명적으로 바뀔 가능성?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필립페 님이나 제가 속한

우리 민초들의 공동체의 건강은

교단 조직의 부침에 따라 좌지우지 될 수 없습니다!!!

 

일제시대에

교단은 항복하고 해산되었지만

교인들은 남았습니다.

 

그러니 너무 상심 마시고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맡기고

우리 민초 교인들은

우리가 살아야 할 길을 도모해야 한다고 믿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