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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이스라엘의 이야기는 창조주 하나님이 창조세계를 구원하기 위해 그분의 계획을 어떻게 전개해 나가시는지 자세히 말해준다.

시편과 선지자들이 자주 지적하듯, 그 계획이 절정에 이를 때 서로 싸우는 세상의 나라들이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왕에 의해 치유 받게 되고 그분의 왕국은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확장될 것이다.

신약 성경은 이 이야기가 예수님 안에서 놀라운 절정에 이르렀다고 본다. 이 이야기가 놀라운 이유는 그것이... 고대와 현대의 모든 제국주의적 이야기와 달리 일반적인 수단으로 세계를 정복하는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자기희생적 사랑의 수단과 방법으로 세상을 통치하기 시작하신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고대 세계에서 가장 큰 이야기는 로마 제국의 이야기였다. 800년에 걸쳐 로마가 어떻게 신들의 소명을 받아 작은 집단에서 시작해 위대한 제국으로 성장하여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이루게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였다.

신약 성경은 거듭해서 이스라엘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그것이 예수님 안에서 절정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그리고 로마 제국의 이야기에 반대해서 자기를 높이는 로마 제국의 이야기를 모조품으로 만드는 현실을 주장한다.

이것은 자신을 높이고, 분리된 세상으로 인해 초래되는 모든 해로운 결과를 낳고 학문에서부터 정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계몽주의의 이야기와 정확히 일치한다.


출처: 시대가 묻고 성경이 답하다 217-2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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