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류근일 칼럼 류근일 칼럼
◀ 이전회  |  art_gather_first.gif

또 호남 동포 속이려는 전대협 운동권의 전략전술

문재인 '對호남 호소문' 하하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 | 최종편집 2016.04.10 09:17:58

 문재인 전(前)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호남주민께 드리는 호소문>인가 하는 문건을 발표했다.

  ‘호소문’의 내용인즉 대충 이런 것이었다. 

shp_1460247410.jpg

 

 

 http://www.newdaily.co.kr/

 

 1. “강한 야당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뭐라고? 친노(親盧)-친문(親文) 세력보다 더 강한 야당이면 대체 어떤 야당인가? 
친노-친문 세력은 1980년대에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를 부르짖던 학생운동 출신들이다. 
그 중엔 전대협(전국대학생협의회)이라는 게 있었고, 그 주류는 주사파였다.

 그들은 세월 따라 생각이 많이 바뀌었겠지만, 그래도 그들이 
대한민국 현대사의 정당성과 정통성을 온전히 존중하는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그렇다면 이들은 한국 정치지형에서 전(前) 통진당을 빼놓고선 
가장 ‘극(極)’ 쪽에 있는 계열일 터인데, 뭐? 
아직도 충분히 강한 야당이 아니었다고? 
그럼 대체 얼마나 더 강한 야당이 되겠다는 것인가? 
지금의 친노-친문보다 더 강한 야당이라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2. “당의 분열을 막지 못했습니다.”

  분열을 누가 했는데? 문재인 지금 유체이탈 화법 쓰고 있나? 
문재인은 당 분열과 전혀 무관한가? 안철수가 분열의 유일한 주범(主犯)이라는 뜻인 모양인데, 싸움에는 양쪽이 있는 법- 안철수의 맞상대는 문재인이었다. 
그런데 이제 와 “분열은 안철수 혼자서 했다?”
야, 이거 정말 ‘후흑(厚黑, 두껍고 시커먼)’ 그 자체네...

 ‘후흑’의 내력인즉 이렇다. 
1980년대 전대협 운동권은 김대중을 “비판적으로 지지했을 뿐...”이다. 
이게 뭔 말인가? 이런 말이다.

  “김대중도 부르주아 민주주의자에 불과하다. 우리완 다르다. 
그러나 그 중 ‘진보적’인 것만은 사실이다. 그래서 우선은 김대중의 집권을 도와 
우리에게 유리한 정치 환경을 만들 필요는 있다. 김대중을 한껏 이용하자는 것이다.” 

바로 이거다. 
그래서 그들은 노무현이 집권하자마자 
“이제는 우리 세상...”이라고 생각했던지, 
김대중 민주당을 깨고 운동권 열린우리당을 만들었다. 
배신, 숙청, 분열이었다. 
안철수에 대해서도 똑같은 ‘이용해 먹고 차버리는’ 수법을 구사했다. 
안철수를 ‘인기 있는 부르주아 개량주의자 정도로 ’애‘ 취급한 것이다.

그래놓곤 뭐, “분열을 막지 못했다”? 하하... 

그럼 권노갑, 박지원, 정대철, 유성엽, 황주홍, 박주신이 분열했단 말인가? 
호남 동포 여러분, 정말 권노갑, 박지원, 유성엽, 황주홍이 ‘죽일 x’입니까? 
분명하게 판단해 주십시오. 
이들을 두둔하자는 게 아니다. 
필자가 특히 박지원을 두둔할 이유는 전혀 없다. 
다만, 이들이 문재인에 대해 가지고 있는 ‘호남적 분노’ 자체는 “이유 있었다”는 것뿐이다.

  3. 결론은  

 광주-호남 동포들의 애국심을 신뢰하자는 것이다. 
다른 뜻이 아니다. 우리 현대정치사에 있었던 광주-호남 지역의 애국자들, 
바로 1940-1950-1960년대 이래의 민주당 자유민주 리더들의
‘대한민국 사랑’을 신뢰하자는 것이다. 
그들은 대한민국 보수주의-자유주의의-민간주도(民間主導) 사상의 뼈대요, 
에스프리(esprit, 정신)요, 주력이었다. 애국적 야당이었다. 
충성스러운 반대당(loyal opposition)이었다.

 이 흐름이 지금 광주-호남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문재인이 왜 무릎을 꿇었겠는가? 
광주-호남들이 그 동안의 그들의 한 짓, 그들의 배신에 분노하고 있다는 걸, 
그도 알았기 때문이다. 
선배세대 숙청은 386 전대협 운동권의 '오르그(org) 짱=조직관리의 얼굴 없는 실세)과 
그 사상적 원류(原流)의 본질적 속성이자 전략전술이다.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 전 조선일보 주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


  1.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 No Image notice by admin 2013/04/06 by admin
    Views 36650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3. No Image notice by admin 2013/04/06 by admin
    Views 53664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4. No Image notice by admin 2010/12/05 by admin
    Views 85451 

    필명에 관한 안내

  5. 위안부와 일본,중국

  6. 19Nov
    by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5/11/19 by (사)평화교류협의회[CPC]
    Views 54 

    ▲제1부 빅데이터로 보는 이번 주의 남북평화소식 (제24회) (3:00-4:00) : 끝나지 않은 전쟁, 6.25. 명지원 / ■제2부 38평화 (제54회) (4:00-5:00) : 한국 현대사 50년을 고스란히 기록한 사진가 구와바라 시세이. 최창규 / ●제3부 평화의 연찬 (제193) (5:00-6:00) : 통일을 위한 준비 - 마라톤 정신으로 II 박문수

  7. No Image 18Jun
    by 조심
    2015/06/18 by 조심
    Views 54 

    임신부·어린이도 마음 놓을 수 없다

  8. 텅빈 거리와 마트... 한국경제 뒤흔드는 메르스 (백화점·마트 등 5월보다 25% 급감, 관광업계 직격탄... 정부 뒤늦게 지원책 내놔)

  9. No Image 22Jul
    by 구미자
    2016/07/22 by 구미자
    Views 53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들이시여 !

  10. No Image 03Jul
    by 구미자
    2016/07/03 by 구미자
    Views 53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들이시여!

  11. ‘철근 410톤’ 실은 세월호는 그날 밤 왜 홀로 떠났을까?

  12. No Image 16Jun
    by 새벽별
    2016/06/16 by 새벽별
    Views 53 

    제20회 미주 재림 연수회

  13. 절망의 눈치를 보며 그리다

  14. No Image 10May
    by 난감하네
    2016/05/10 by 난감하네
    Views 53 

    5월10일 오늘의 꽃 송정섭박사의 식물이야기...

  15. 허(虛)의 여유

  16. [김병준 칼럼] 청와대는 스스로의 판단을 믿지 말라

  17. <재림신문 95호> 희망 잃은 국민에게 교회가 희망 줄 수 있어야

  18. No Image 07Apr
    by 곰솔
    2016/04/07 by 곰솔
    Views 53 

    루스벨 - 제국주의적 상징

  19. No Image 01Mar
    by 호수
    2016/03/01 by 호수
    Views 53 

    [심상정 국정감사] 심상정의원 질의 4대강은 실패한 사업_환경부가 오염된겁니다_환노위_환경부 국정감사

  20. No Image 30Nov
    by serendipity
    2015/11/30 by serendipity
    Views 53 

    John Lennon - Imagine

  21. 돈 없어서 감옥 가는 사람 돕는 장발장은행 ... 무이자·무담보 대출,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시민사회·종교계 참여 요구

  22. 경향신문 [사유와 성찰] ‘정권 안보’ 위해 등장한 사드

  23. 권력심장부 향하는 악재들… 레임덕의 시계

  24. No Image 27Jun
    by 달처럼
    2016/06/27 by 달처럼
    Views 52 

    지구역사의 마지막 때에 특별한 빛이 있게 될 것이다.

  25. No Image 26May
    by 김운혁
    2016/05/26 by 김운혁
    Views 52 

    영생을 사모하면서 동시에 "영원"을 불신하는 우리들

  26. (류근일 칼럼) 또 호남 동포 속이려는 전대협 운동권의 전략전술. 문재인 '對호남 호소문' 하하

  27. No Image 07Apr
    by 거라사
    2016/04/07 by 거라사
    Views 52 

    노무현 명연설 "내부자들"을 뛰어넘다

  28. 전두환 보도지침 사건 30년 "대통령 무서워" 달라진 게 없다

  29. No Image 24Mar
    by 구미자
    2016/03/24 by 구미자
    Views 52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여 !

  30. No Image 28Jan
    by 난감하네
    2016/01/28 by 난감하네
    Views 52 

    29/1 송정섭박사의 식물이야기 오늘의꽃

  31. No Image 05Nov
    by 그림자
    2015/11/05 by 그림자
    Views 52 

    뉴스타파 - 주체사상 배운다고?... 날조와 왜곡으로 국정화 회귀(2015.10.15)

  32. No Image 18Apr
    by 숙제
    2016/04/18 by 숙제
    Views 52 

    148회 연평해전 특집 (with 김종대)

  33. 사드 반대운동 3곳으로 확산…김천이 가장 큰 변수

  34. No Image 15Aug
    by 새벽별
    2016/08/15 by 새벽별
    Views 51 

    제 20회 미주 재림 연수회

  35. 봄날은 간다 - 최백호

  36. No Image 21Jun
    by 팩트체크
    2016/06/21 by 팩트체크
    Views 51 

    [팩트체크] 트럼프, 5분에 한 번 꼴로 거짓말? 확인해보니…

  37. No Image 07Jun
    by 푸르름
    2016/06/07 by 푸르름
    Views 51 

    [김상래 교수와 함께 하는 구약 다시 읽기] 제1편 죄가 용납된 이유

  38. No Image 01Jun
    by 생활
    2016/06/01 by 생활
    Views 51 

    그것이 알고싶다 E771 고도비만은 가난을 먹고 자란다 100925

  39. No Image 22Apr
    by 빈곤해결책
    2016/04/22 by 빈곤해결책
    Views 51 

    [성명] 우익집단 집회사주와 매수행위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40. No Image 27Feb
    by 예언
    2016/02/27 by 예언
    Views 51 

    가족사망때도 <애도예배>가 아닌 <감사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41. No Image 18Mar
    by 이제는말할수있다
    2016/03/18 by 이제는말할수있다
    Views 51 

    親日警察・廬徳述(【韓国MBC】「今だから言える」2004.4.13)

  42. No Image 20Feb
    by 통일로
    2016/02/20 by 통일로
    Views 51 

    남북 정상회담 김정일 집중취제

  43. No Image 07Feb
    by 전용근
    2016/02/07 by 전용근
    Views 51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When Dreams Come True' - Michael Marc - Inspirational Guitar Music

  44. No Image 27Jan
    by 진실한근혜씨
    2016/01/27 by 진실한근혜씨
    Views 51 

    親日警察(친일경찰)・廬徳述(노덕술)(【韓国(한국)MBC】「今だから言える」(이제는 말할 수 있다)2004.4.13)

  45. No Image 29Nov
    by 외교관
    2015/11/29 by 외교관
    Views 51 

    '변호인' 법정 명장면 2

  46. 안식일들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표징(Sign, 징조, 표시)인 이유

  47. No Image 28Jul
    by 팩트
    2016/07/28 by 팩트
    Views 50 

    [팩트체크] 한국만 믿는다는 '선풍기 돌연사'…사실일까?

  48. No Image 27May
    by 필립스
    2016/05/27 by 필립스
    Views 50 

    [재림교회에 관한 오해와 진실] 제1편 부당한 이단의 멍에를 멘 재림교회

  49.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리는 공범들

  50. No Image 15Apr
    by 선교
    2016/04/15 by 선교
    Views 50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마녀사냥 도시산업선교회

  51. 우리나라에 제2의 노무현 대통령이 나올 수 없는 이유(최진기 인문학 특강) - 젊은 친구들이 지지하는 후보는 당선되지 않는다

  52. 통일의 급행열차

  53. No Image 21Feb
    by 대한
    2016/02/21 by 대한
    Views 50 

    국민정보원 13회 - 세월호와 무지개공작

  54. 2/2 송정섭박사의 식물이야기 오늘의 꽃

  55. 김무성 “중간층 투표 포기하도록 하는 게 우리 전략”

  56. No Image 12Jul
    by 김원일
    2016/07/12 by 김원일
    Views 49 

    성적 지향성에 관한 미국 정신의학회의 입장 일부: 원문과 번역

  57. No Image 09Jul
    by 이메진
    2016/07/09 by 이메진
    Views 49 

    양자역학, 창조원리를 물리학으로 설명할순 없을가?

  58. 아래 '소리없이' 님의 글을 다른 곳에 링크시키려는데, 자세한 주소가 나타나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59. No Image 10Jun
    by 예배
    2016/06/10 by 예배
    Views 49 

    2016년 세계여성선교강조 천안중앙교회 안식일 예배실황(특창설교)

  60. “지난 6년간 ‘946명이 베이비박스’에 버려졌지만

  61. No Image 14Apr
    by 예언
    2016/04/14 by 예언
    Views 49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입니다

  62. '슬픔'마저 이용하는 전교조

  63. No Image 17Mar
    by 민초
    2016/03/17 by 민초
    Views 49 

    [심상정 의원실] 심상정 화났다. 국정감사 폭풍 사자후 작렬

  64. No Image 20Feb
    by 단원고
    2016/02/20 by 단원고
    Views 49 

    정부와 검찰은 밝히지 못하는 세월호의 진실

  65. [심상정 의원 질의] 장관 무슨 놈의 자세가 그래요, 탁자 치며 호통 무책임한 발언 그만합시다 '장관 뺀질뺀질 핑계 답변'_옥시 가습기 살균제 관련 현안보고

  66. No Image 30Aug
    by 독립군
    2016/08/30 by 독립군
    Views 48 

    생존 독립투사들 "건국절 철회 때까지 극한투쟁"

  67. No Image 11Aug
    by 젊음이좋다
    2016/08/11 by 젊음이좋다
    Views 48 

    [풀영상] 성주에 간 김제동 "쫄지마시라. 성주가 대한민국입니다"

  68. No Image 14Jul
    by 다시
    2016/07/14 by 다시
    Views 48 

    지식채널e - 다시 돌아올 것이다 - 1부 침략자가 쓴 역사

  69. No Image 06Jun
    by 수사방해
    2016/06/06 by 수사방해
    Views 48 

    [속보]세월호특조위 ‘박근혜 대통령 7시간’ 본격 조사···서울중앙지검 실지조사 돌입

  70. No Image 02Jun
    by 슬픔을넘어
    2016/06/02 by 슬픔을넘어
    Views 48 

    다이빙벨 해외판(감독판) 무료 공개

  71. No Image 01May
    by 봉우리
    2016/05/01 by 봉우리
    Views 48 

    4/1 '한기총, 왜 해체되어야 하는가' 서울토론회_3_손봉호(1)

  72. No Image 14Apr
    by 광주
    2016/04/14 by 광주
    Views 48 

    도올 김용옥 동아시아 30년 전쟁 50분강의 꼭 보시길!!

  73. No Image 16Mar
    by 포항공대
    2016/03/16 by 포항공대
    Views 48 

    [단독] “세월호 학생들 생각 없어 사고 당해”. 포스텍 교수 강의중 발언 논란… 총학 등 사과 요구 반발 거세자/“납득 안되지만…” 해명글 올려/ 학생들 “진정성 없어” 분노 증폭/ 대학 “담당 교수 교체” 진화나서

  74. 노무현·김대중 왜곡한 KBS·TV조선의 거짓말

Board Pagination Prev 1 ...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