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거짓말에 속지 말자. 이번 20대 총선은 이명박과 박근혜가 망친 한국의 국격에 대한 심판이다.

by 미달이들 posted Apr 13, 2016 Likes 0 Replie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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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은 이명박과 박근혜의 안하무인의 정치에 대한 심판이다.  이명박이 장로였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비극이다. 대통령답지 못했던 두 기괴한 괴물들의 국정 농단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다. 수눈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29405



더민주 123-새누리 122, 조중동 “대통령 때문에 졌다”

[아침신문 솎아보기] “박근혜 레임덕 늪에 빠졌다” 한 목소리… 국민의당, 20대 국회 캐스팅보트 쥐다

김도연 기자 riverskim@mediatoday.co.kr  2016년 04월 14일 목요일
    

20대 총선은 박근혜 대통령 ‘실정’에 대한 심판이었다. 

16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갖춰졌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원내 제1당 자리를 빼앗았다

4‧13총선 결과로 레임덕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새누리당 역시 친박, 비박간 첨예한 갈등과 대립, 충돌이 예상된다. 

아래는 14일자 종합 일간지 머리기사 제목.

<경향신문 : 야170… 박근혜 정권이 심판 당했다>
<국민일보 : 국민, 정권을 심판하다>
<동아일보 : 성난 민심 ‘선거의 여왕’을 심판했다>
<서울신문 : 새누리 참패… 국민은 ‘여소야대’ 택했다>
<세계일보 : 심판 당한 집권당… 여소야대 정국 재편>
<조선일보 : 새누리 참패, 더민주 환호, 국민의당 돌풍>
<중앙일보 : 새누리당을 심판했다>
<한겨레 : 이토록 무서운 민심… ‘여소야대’로 바꿨다>
<한국일보 : 與 참패… 국민은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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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중앙일보 14일자 1면.
보수언론 “박근혜, 레임덕 본격화”

그동안 조선‧동아‧중앙 등 보수 언론들은 ‘야권 심판론’ 프레임을 꺼내들며 정부‧여당을 비호해왔다. 그러나 상황은 반전됐다. 레임덕을 언급하고 새누리당 지도부 전원 사퇴 가능성도 점치고 있는 상태다. 

동아일보는 이날 1면 제목을 “성난 민심 ‘선거의 여왕’을 심판했다”며 “‘선거의 여왕’으로 불린 박근혜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 탄핵 때의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친박 패권주의’가 역풍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라고도 했다.

동아는 사설을 통해 “기득권에 빠져 국정은 도외시하고 자신들의 안위만 염두에 둔 ‘웰빙 새누리당’에 국민이 철퇴를 내린 것”이라며 “특히 친박(친박근혜) 충성분자를 꽂아 넣기 위해 ‘총선 결과에 개의치 않겠다’는 역대 최악의 막장 공천은 전통적인 지지층의 이반을 불러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에 대해서는 “호남의 지지 여부에 대선 출마와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었으니 약속을 어떻게 지킬지 궁금하다”며 ‘사퇴’를 강조했다.

조선일보도 3면 “조기 레임덕 늪에 빠진 ‘선거의 여왕’”에서 여권의 발언을 인용해 “박 대통령 역시 선거 결과에 대한 일정 부분의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패배는 대통령 본인에게 직접적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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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경향신문 14일자 1면.
그러면서 조선은 “당초 박 대통령은 총선 이후 공공·노동·교육·금융 등 4대 구조개혁을 다시 밀어붙이려고 했다”며 “하지만 이와 같은 구상에도 심각한 적신호가 켜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여당에 대한 영향력도 사실상 급속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라고 말했다.

조선은 사설 “박근혜 대통령과 親朴의 오만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다”을 통해서도 박 대통령을 직격했다. 이 신문은 “(박 대통령은) 선거 며칠 전까지 지방을 돌며 국회 심판론을 되풀이해 선거 개입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신경도 쓰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국회 심판을 외치다가 스스로 심판당한 꼴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조선은 “이번 총선 결과는 대통령의 독주, 이걸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진박, 이 판을 뒤집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따라간 여당 전체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는 말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가 없다”며 선거 결과는 정권 심판이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임기 초에는 인사 실패를 거듭했고, 안하무인의 태도로 불통 시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박 대통령 주도로 선진화법을 만들어 주요 국정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매번 의사 결정이 지연되면서도 국민에게 사과 한번 하지 않고 국회 탓만 했다. 이제 국정 주도력이 국민 불신을 받음으로써 사실상 임기 말 레임덕이 그 어느 정권보다 빨리 시작됐다.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지금이라도 야당은 물론 여권 내 반대 세력과 대화하는 길밖에 없다.” (조선일보 14일자 사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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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14일자 사설.
중앙 역시 사설을 통해 “박근혜 정권의 참패는 민심이 분노하면 선거 구도를 삼켜버릴 정도로 무섭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박 대통령은 국민 이기는 권력이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래는 14일자 주요 종합일간지 사설 제목 모음이다.

<경향신문 : 시민은 박근혜 정권을 심판했다>
<국민일보 : 집권여당의 오만과 독단이 여소야대 불렀다>
<서울신문 : 16년 만의 여소야대, 민심 겸허하게 수용해야>
<동아일보 : 여당 참패, 박근혜 대통령 확 바뀌라는 국민의 명령이다>
<세계일보 : 민심은 집권 세력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했다>
<조선일보 : 박근혜 대통령과 親朴의 오만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다>
<중앙일보 : 중간평가에서 참패한 여권… 국민 이기는 권력 없다>
<한겨레 : 민심은 박근혜 대통령을 심판했다>
<한국일보 : 여당에 패배 안긴 총선 민의에 겸허히 따라야>

박 대통령이 국면 전환 차원에서 내각과 청와대 개각 카드를 만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국민일보는 “총선 이후 국정의 무게중심이 청와대에서 여당으로 쏠릴 수밖에 없는 권력 흐름을 감안할 때 박 대통령의 국정 장악은 더 이상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했다.

여권의 대권주자들 ‘망했다’

보수언론들은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3수만에 새누리 텃밭을 뚫은 김부겸 더민주 당선자를 주목했다.

조선일보는 8면 “3수 만에 與 텃밭 뚫은 김부겸, 차기 大選 주자로”를 통해 “김 당선자는 대구에서의 당선을 기반으로 야권 내에서 독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차기 대선주자 반열에도 올랐다. 영남의 지지를 받는 야권 대선 후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면 야권 대선주자 레이스에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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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14일자 8면.
동아일보도 “‘與심장’ 입성한 김부겸, 대선주자로”를 통해 “16∼18대 경기 군포에서 내리 3선을 한 김 당선자는 지역주의 타파를 명분으로 19대 총선에서 여당 심장부인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는 ‘노무현식 정치실험’을 감행했다”며 “두 번째 도전에서 국회 재입성에 성공한 김 당선자는 ‘영남 출신 야당 대선 주자’라는 프리미엄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했다.

경향신문은 “날개 꺾인 오세훈·김문수…입지 굳힌 정세균·천정배”에서 “여권 잠룡들은 전멸이나 다름없다”며 “20대 국회 입성에 실패하면 당분간 정치적 공간을 확보하기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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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14일자 6면.
당초 여권 잠룡으로 꼽혔던 새누리 안대희, 김문수, 오세훈 후보 등은 모두 낙선했으며 김무성 대표 역시 패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김부겸 당선자, 국민의당 천정배․정동영․안철수 당선자들은 대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압도적으로 승리한 무소속 유승민 당선자 역시 여권의 핵심 대권 후보로 입지를 넓힐 전망이다.

유승민 당선자는 이날 “바로 입당 원서를 쓰겠다”며 복당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친박계가 반대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동아일보는 “특히 청와대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유 당선자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며 복당이 쉽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문재인 정계은퇴할까?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경향신문은 “문재인, ‘대선주자’ 각인 효과”를 통해 “20대 총선은 ‘대선주자 문재인’ 효과를 각인시켰다”면서도 “야권 심장부에서 환대받지 못하는 상황은 제1야당 대권 후보에게 흠집일 수밖에 없다”고 썼다.

국민일보는 4면의 제목을 “대권 먹구름… 고개 떨군 ‘잠룡’ 김무성·문재인”으로 뽑으며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더민주 문 전 대표는 호남에서의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당내 안팎에서 정계 은퇴 압박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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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보 14일자 5면.
세계일보 역시 5면 제목을 “김무성·문재인 ‘위기’ 안철수 ‘안착’ 김문수․오세훈 ‘아웃’”으로 뽑고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는 호남 지지 회복에 정계 은퇴라는 정치적 승부수를 던진 것이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더민주의 수도권 압승과 부산 선전은 문 전 대표의 지분이 있는 만큼 정계은퇴를 단정짓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고 덧붙였다.

성한용 한겨레 기자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측근은 “문 전 대표가 말한 호남의 지지는 호남과 비호남 지역 호남 출신 유권자를 포함한 ‘포괄적’이면서도, 총선 기간과 총선 이후까지 내다본 ‘지속적’ 개념”이라며 “그래도 호남에서 실패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정치적 운명은 국민과 지지자, 당원들의 판단에 맡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몸값 높아지는 안철수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당 선전이 가장 큰 화제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저력이 확인된 것이다. 안 대표의 국민의당 20대 총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서울신문은 “‘정국의 키’ 잡은 안철수… 정치개혁 주도하며 몸값 높일 듯”이라는 기사에서 “새누리당으로선 현안별로 국민의당과의 전략적 협조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게 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단독으로 개헌저지선을 확보했지만 과반수에는 이르지 못한 만큼 국민의당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래저래 국민의당의 몸값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절묘한 의석 분포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아일보도 “정부 여당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점 추진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 관련 5개 법안의 처리에도 국민의당의 안색을 살펴야 한다”며 “역으로 이를 저지하려는 더민주당 역시 국민의당의 눈치를 봐야 한다”고 했다.

이 신문은 “총선 이후 개각을 하게 된다면 국회 인준 투표를 통과해야 하는 국무위원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열쇠는 국민의당이 쥐게 된다”며 “19대 국회처럼 양당이 날카롭게 대치해 정국을 경색시키기보다는 국민의당이 ‘야-야(野野)연대’를 기본적으로는 취하면서 사안별로 여야를 넘나들며 연합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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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14일자 6면.
한국일보는 기사 “태풍된 安風… 국민의당, 3당 구도 형성하며 ‘태풍의 눈’으로”를 통해 “국민의당이 안 공동대표를 제외하고 지역구에서 전원 호남 의원들로 20대 국회 라인업을 구성한다면, 호남 정당이라는 꼬리표가 회기 내내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경우 안 공동대표는 천정배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한 호남세력과의 당권 경쟁에서 불리한 구도를 감수해야 한다”며 “하지만 이번에 비례대표를 최소 12석 확보할 것으로 보여 안 공동대표는 최소한의 우군을 등에 업고 호남 세력과 주도권 다툼을 벌일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총선은 이명박과 박근혜에 대한 심판이다. 
그리고 박정희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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