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을 다루는 것이 위험하거나 우리들 신앙에 무익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현재와 종말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하는 부조화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지 그 지향점을 안내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가이드 역할을 담당하는 교회의 리더들이 교단의 교리에 사로잡혀
전혀 성서적인 관점의 다양한 사고와 해석을 고려할 여지가 없으므로 천편 일률적 일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 결과로 인하여 이곳에서 지난날 우리들의 아픈 과거를 논할 때마다 잊히지 않는 교훈이 있어
다시 한번 소개하려고 합니다.
어느 장로님께서 종말론에 협박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한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 본문에 이런 댓글이 있었습니다
" 장로님의 글을 읽으니 갑자기 간음한 여인이 생각납니다.
그 여인의 마음이 제 마음으로 전달됩니다.
경우야 어찌되었던 간음한 여인으로 붙잡히고 이제 돌로 쳐 죽임을 당할 운명에서
군중들이 그 여자를 끌고 예수님께로 가자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로 끌고 갑니다.
예수님 앞으로 가는 그 여자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아주 조금 제 마음에 전달됩니다.
이제 예수님 앞에 가면 그 여자는 죽을 목숨입니다.
그 여자에게는 예수님 앞에 가는 것이 종말입니다.
피하고 싶어도...
피하고 싶어도...
슬프게도 그 여자를 끌고 가는 군중들은 그 여자에게는 종말론자들 입니다.
죽을 목숨 예수님 앞에 팽개쳐지고 이제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단 한마디... "간음한 여자는 율법에..." 가 나오면 죽을 목숨!
그런데 그 순간 그 여자는 구원을 경험합니다.
그 여자를 파멸하기 위한 종말론자들에 이끌려 왔지만 그 여자는 종말이 아닌 구원을 경험합니다.
아쉽지만 그 여자를 끌고 온 종말론자들은 어디 갔을까요?
저는 교회나, 교회에서 종말을 외치는 분들이 사람들을 다른 곳이 아닌 예수님 앞에 팽개쳐주면 참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더 좋은 것은 그분들도 어디 도망가지 말고 함께 예수님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두려움이 사라지면 종말은 사라집니다.
종말론자들도 사라집니다.
정말 그럴까요? (고바우님이 쓰신 글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