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美, 암 피해자 1명에 "630억 배상"…한국이라면?

이슈뉴스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세퓨 가습기 살균제' 정부가 "유독물질 아니다" 고시




국립환경연구원 2003년 6월10일 관보에 고시

"스프레이 제품임에도 흡입독성 시험 안해"…신청서도 엉터리 작성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퓨'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에 대해 정부가 유독물질이 아니라는 고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고시를 위한 '화학물질 유해성 심사'마저 엉터리로 이뤄져,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한 관계부처의 무사안일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4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송기호 변호사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소재 S사는 2003년 4월 국립환경연구원에 '세퓨'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로 쓰인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의 유해성 심사를 신청했다.

연합뉴스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르면 제조 또는 수입하는 화학물질은 유해성 심사를 받아야 하며, 심사를신청할 때는 주요 용도와 독성 시험 결과를 첨부해야 한다.

그러나 이 신청서는 엉터리로 작성됐다. 주요 용도를 기재해야 함에도, 신청서에는 PGH가 어떤 용도로 쓰일 지 적혀 있지 않았다.

다만 환경에 배출되는 주요 경로에는 '스프레이·에어졸 제품 등에 첨가/항균 효과'라고 적혀 있었다. 또 'water(물) 등에 0.1∼1% 첨가'라는 구절도 있었다.

이는 이 물질이 스프레이 제품 등에 첨가돼 공기에 뿌려져 인체에 노출될 수 있음을 뜻한다. 당연히 사람이 들이켰을 때 유해성 여부를 측정하는 '흡입독성' 시험을 해야 하지만, 신청서에는 흡입독성결과가 없었다.

이러한 엉터리 심사였지만, 국립환경연구원은 2003년 6월 10일자 대한민국정부 관보에 'PGH가 유독물 등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화학물질이다'라고 고시했다.

이는 환경부의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자료다.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환경부는 지금껏 "해당 물질이 카펫 살균제 용도 등으로 심사를 받았기 때문에 유독물질이 아니라고 봤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세퓨' 가습기 살균제 원료의 유해성 심사 신청서에는 PGH가 스프레이 제품 등에 첨가될 것이라는 점이 명시됐다.

세퓨를 만든 버터플라이이펙트는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터진 직후 폐업해 피해자들은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송 변호사는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원료의 유해성 심사를 엉터리로 했다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다"며 "당시 유해성 심사 경위와 책임자 등을 분명하게 밝혀 수사를 의뢰하고, 유족에 대한 사과 및 피해 보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유해성심사 당시 PGH의 용도는 고무, 목재, 직물 등의 보존을 위한 항균제로, 소비자가 항균 처리된 제품을 사용할 때는 흡입에 따른 노출 우려가 매우 낮다"고 해명했다.

이어 "신청서에 기재된 '스프레이 제품 등/항균효과(0.1∼1% 첨가)'는 환경에 배출되는 주요 경로자료 중 하나이며, 인체 노출 경로 정보를 제공하는 자료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ssah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2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52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475 천민자본주의와 경제자유원 시사인 2016.07.12 29
474 오늘 문득 떠올라서 하고 싶은 한마디: 과학과 신앙/신학 12 김원일 2016.07.12 177
473 성적 지향성에 관한 미국 정신의학회의 입장 일부: 원문과 번역 김원일 2016.07.12 49
472 김균장로님..가을바람님..정말 몰라서 묻습니다.. 3 디두모 2016.07.12 208
471 자폐증 소녀가 말하는 " 자폐증 우물소녀 2016.07.12 65
470 동성애 치유 사례들 눈뜬장님 2016.07.12 56
469 협박으로만 듣던 고소를 실제로 당해보니... 16 file 최종오 2016.07.12 400
468 6월 초부터 상영되는 박찬욱 감독 연출의 '아가씨(agassi)'라는 영화의 엔딩(ending)곡입니다. 이 영화에 대하여 기독교인들은 어떤 인식을 가져야 할까요? 아가씨 2016.07.12 72
467 디두모님에게 드리는 나의 관찰 1 (세천사가 나타나는 그 성경의 본문) 1 fallbaram. 2016.07.12 99
466 민초 1 , 글 먹여 키운 건지 아니면 다른 잡풀 인지 2 박성술. 2016.07.13 198
465 디두모님에게 드리는 나의 관찰 2 fallbaram. 2016.07.13 97
464 디두모님에게 드리는 나의 관찰 3 fallbaram. 2016.07.13 78
463 디두모님에게 드리는 나의 관찰 4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 fallbaram. 2016.07.13 95
462 화잇 여사의 표절 시비에 대한 나의 견해 10 김운혁 2016.07.13 250
461 수상한 출처? 이상구가 답변드립니다. 디두모님 5 leesangkoo 2016.07.13 318
460 허경영 후보의 19대 대선 공약 file 내년또출마 2016.07.13 74
459 [법륜스님 즉문즉설 1199회] 인간관계가 오래가지 못합니다 2016.07.13 80
458 잠자리를 거부하는 남편. (이것도 들을만합니다) 바닷물 2016.07.13 162
457 우녁이 링크한 곳에 가보니 정말 가관이군요 - 우녁 찌나 그리고 기복신앙의 대가 정목사까지 (우녁 말받아주면 그 댓가가...) 3 피노키오 2016.07.13 245
456 21세기 신앙 – 새로운 관점에서 10 Windwalker 2016.07.13 213
455 지금까지 신이라고 불렸던 존재 자리에 무엇이 들어서는가?-What Takes the Place of What Used to Be Called God?-1 5 김원일 2016.07.13 167
454 어리석은 자의 소회 - ( 3 ) - 변화 그리고 재림교회 4 가시나무새 2016.07.14 215
453 개똥밭에서-박성술 장로님 8 김균 2016.07.14 321
452 화잇 여사의 글들에 있는 오류들 1 김운혁 2016.07.14 180
451 지식채널e - 다시 돌아올 것이다 - 1부 침략자가 쓴 역사 다시 2016.07.14 48
450 지식채널e - 다시 돌아올 것이다 - 2부 사라진 역사들 다시 2016.07.14 37
449 남의 홈에 가서 싹 긁어오다 이거 걸리는 거 아닐까?-sfkorean.com에서 김균 2016.07.14 5190
448 [해월유록 중...]"남조선(南朝鮮)"과 "남조선(南朝鮮)의 배" 라는 민족사상(民族思想) 현민 2016.07.15 32
447 그런것 싫다면서 5 아침이슬 2016.07.15 177
446 서명도 하고 널리 알립시다. 참여 2016.07.15 107
445 어리석의 자의 소회 ( 4 ) - 다 내 탓이오 2 가시나무새 2016.07.15 127
444 친북 종북세력 천주교, 드디어 가면을 벗다. 천주교주교회의 "사드 배치 반대, 원점 재검토해야" 1 감자바우 2016.07.15 77
443 성주 여고생이 든 피켓에 쓰인 글 시위 2016.07.15 118
442 일본군 위안부 애니메이션 '끝나지 않은 이야기' 슬픔이 2016.07.15 34
441 1260일에 대한 여러분의 대비책은 무엇인가요? 5 김운혁 2016.07.15 122
440 (재림교인으로서 반드시 시청해야 할 영상. 이 영상을 보지 않고 '하나님 나라', '재림'을 운운하지 마시라} 2016년 2월 18일 뉴스타파 - 박근혜 식 한반도 ‘불신’ 프로세스 2 모순된결정 2016.07.15 76
439 믿음이란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계십니까? 1 하주민 2016.07.15 101
438 “건강식해도 재림교인들은 잘 낫지 않는다.” 과연 사실인가? 18 leesangkoo 2016.07.15 405
437 이상구 "이설" 소문을 접하며 (1) 민초1 2016.07.16 257
436 이상구 "이설" 소문을 접하며 (2) 민초1 2016.07.16 226
435 이상구 "이설" 소문을 접하며 (3) 2 민초1 2016.07.16 311
434 미운 물건 9 김균 2016.07.16 218
433 [사드배치 논란] 국가안전보장회의 박근혜 대통령 모두발언 vs 김종대 의원 정의당 한반도 2016.07.16 35
432 그리고, 재림교인들 이 박사님 만큼 구원에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2 행복지수 2016.07.16 184
431 사망의 권세잡은자 마귀, 마귀의 권세 아래 3일간 지내신 예수님. 9 김운혁 2016.07.16 102
430 가시나무새 님, "내 탓이오" - 계명 없이도 이러한 깨달음이 올까? 7 계명을 2016.07.16 142
429 욕쟁이 예수 (SDA이야기) ----- 우리의 슬픈 자화상 12 두메산골 2016.07.16 279
428 박근혜가 사드를 도입하려는 속내와 민비와의 비교 1 사드 2016.07.16 80
427 종교를 꼭 가져야 하나요 (모음) (성경의 깊은 의미를 설파하는 도 사 님 ! ) lake1 2016.07.16 64
426 북마크하기"민중은 개돼지"의 발언에 대한 단상 1 그램 2016.07.16 35
425 이미자 - 동백아가씨 노래강의 / 강사 이호섭 동백 2016.07.17 36
424 성난 민심 폭팔 5 민심 2016.07.17 162
423 또 중요한 때, '쉴드' 치는 조선일보. 이건 신문도 아냐. 모리배지 모리배 2 광화문 2016.07.17 81
422 [팟짱 현장]사드 배치, 성주 민심을 듣는다! 기상 2016.07.17 26
421 차선을 바꾸지 않았으면 우리 가족이 저 관광버스에 뭉개졌을텐데 [사고영상7월17일]영동고속도로 5중 추돌... 4명 사망,16명부상 찰라다 2016.07.17 85
420 [속보]'괌 사드' 공개…"전자파는 숨겼다" 알멩이 빠진 괌 사드 공개 2 불신 2016.07.17 91
419 원장 목사 3 깨알 2016.07.17 271
418 민초1님에게 3 fallbaram 2016.07.18 245
417 돌나라 이야기 1 fallbaram. 2016.07.18 133
416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summer time ' 5 전용근 2016.07.18 89
415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여름- 비발디 ' 전용근 2016.07.18 21
414 동해의 꿈 - 한승기 10 눈뜬장님 2016.07.18 123
413 당의 강령이 어쩌고-계명을님 참조 10 김균 2016.07.18 238
412 켈록은 어떤 경위를 통해 알파의 배도에 이르게 되었는지 살펴보자 4 청풍명월 2016.07.18 198
411 이건 정말 아니다.. 9 김 성 진 2016.07.18 449
410 돌나라 때문에 망가진 우리 집 우리 교리 2 fallbaram. 2016.07.19 159
409 다윗이 백스윙으로 보여준 돌나라 3 2 fallbaram. 2016.07.19 93
408 권력심장부 향하는 악재들… 레임덕의 시계 오리 2016.07.19 52
407 사드 결정 전, 일본 정부 설명회만 12차례, 한국은 0 … 자발적 친일 일본 장교의 딸이 왜 일본을 따라하지 않는가? 오리 2016.07.19 29
406 보수언론, 또 외부세력 들먹이며 ‘성주 고립 작전’ ... 이젠 안 속는다 안 속아! 오리 2016.07.19 27
Board Pagination Prev 1 ...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