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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이슬람 지도자 “아내가 말 안들으면 남편이 가볍게 때려도 돼”
기사입력 2016-05-29 11:53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파키스탄 이슬람이념위원회 지도자가 파키스탄 남편들에게 아내가 말을 듣지 않으면 가볍게 때려도 된다고 밝혔다고 28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파키스탄 이슬람이념위원회 지도자인 모하메드 칸 시라니는 75페이지짜리 제안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라니는 “남성이 여성을 벌할 때 가볍게(lightly) 때리는 것은 받아들여진다”며 “하지만 강력하게(forceful) 때리는 것은 안 된다”고 적었다.
이슬람이념위원회는 영향력을 지닌 헌법기관이다. 시라니가 제출한 제안은 펀자브 의회의 탄압받는 여성들을 위한 법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462846487454.jpg](http://211.221.160.100/02K_b/0B_q_g/1462846487454.jpg)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6/05/29/20160529000197_1.jpg)
시라니는 아내가 남편의 명령을 거부하거나, 남편의 요구대로 옷을 입지 않을 때, 특별한 이유 없이 성관계를 거부할 때, 성관계 후나 생리 기간 중 씻지 않을 때 남편이 아내를 ‘가볍게’ 때릴 수 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익스프레스 트리뷴신문에 따르면 아내가 히잡을 쓰지 않거나, 낯선 사람과 대화하거나, 지나치게 큰 소리로 이야기하거나, 남편의 허락 없이 다른 사람에게 현금을 줄 때도 때릴 수 있다고 제안서는 덧붙였다.
하지만 이같은 제안서는 권고일 뿐 의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CNN은 전했다.
ssj@heraldcorp.com
파키스탄 이슬람이념위원회 지도자인 모하메드 칸 시라니는 75페이지짜리 제안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라니는 “남성이 여성을 벌할 때 가볍게(lightly) 때리는 것은 받아들여진다”며 “하지만 강력하게(forceful) 때리는 것은 안 된다”고 적었다.
이슬람이념위원회는 영향력을 지닌 헌법기관이다. 시라니가 제출한 제안은 펀자브 의회의 탄압받는 여성들을 위한 법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462846487454.jpg](http://211.221.160.100/02K_b/0B_q_g/146284648745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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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니는 아내가 남편의 명령을 거부하거나, 남편의 요구대로 옷을 입지 않을 때, 특별한 이유 없이 성관계를 거부할 때, 성관계 후나 생리 기간 중 씻지 않을 때 남편이 아내를 ‘가볍게’ 때릴 수 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익스프레스 트리뷴신문에 따르면 아내가 히잡을 쓰지 않거나, 낯선 사람과 대화하거나, 지나치게 큰 소리로 이야기하거나, 남편의 허락 없이 다른 사람에게 현금을 줄 때도 때릴 수 있다고 제안서는 덧붙였다.
하지만 이같은 제안서는 권고일 뿐 의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CNN은 전했다.
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