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재림교단의 발전을 위해서는 최근 논쟁이 되고 있는 '조사심판' 문제 외에도 몇 가지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더 있다. 그중의 하나는 '조직의 비대화' 문제이다.
100여년 전에는 요즘에 비해 교통도 불편하고, 각 주의 여러 법규에도 어둡고, 또 서신 왕래에도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기에 각 주마다 합회가 필요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어느 때인가?
이메일, 혹은 Fax로 순식간에 활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컴퓨터를 통한 필요 정보획득도 매우 쉽다. 그 뿐인가? 교통의 발달로 웬만한 곳은 몇 시간, 혹은 당일 왕복도 가능하다.
이런 시대에 살면서 왜 굳이 각 주마다 합회가 있어야 하고, 그것도 부족해 몇 개 합회를 관활하는 유니온 조직이 필요하다는 말인가? 각 주의 합회만 인정하고 유니온을 없애든지, 아니면 주 합회를 모두 없애고 유니온들 만으로도 얼마든지 운영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아마 이렇게만 해도 미주에서 매 해 적어도 수천만 달러, 아니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예산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성도들의 십일조는 그 본 목적에 합당하게 훨씬 더 유용하게 사용되게 될 것이다.
몇년 전 Lake Union의 재정 관계자로 부터 자신들이 전년도에 다룬 금액이 약 3400만불 가량 된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 생각해 보라. 성도들이 갖은 고생을 해 가며 낸 얼마나 많은 헌금들이 이들 불필요한 인원과 조직을 관리, 운영하는데 낭비되고 있는가? 그 중 아마 10%만 선교활동에 사용해도 교단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대한민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왜 단 한개의 중앙 합회로 운영될 수 없다는 말인가? 땅이 너무 커 교통이 불편한가? 언어가 달라 서신 교환이 원활치 못한가?
어려운 중에도 열심히 하나님 붙잡고 살고자 발버둥치는 순진한 성도들에게 십일조는 물론, 갖종 연금을 쥐어짜기에 앞서 교회 지도자들은 먼저 스스로를 개혁해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