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박쥐나무 꽃입니다 오대산에서... 들 꽃... 들길 지나다 아름다운 꽃 한 송이 만나거든 그냥 거기 두고 오너라 숲길 지나다 어여쁜 새 한 마리 만나거든 그냥 거기 두고 오너라 네가 책임질 수 없는 그들만의 아름다운 운명이 거기 있나니 네가 함께 할 수 없는 굽이 굽이 그들만의 세상이 따로 있나니... 지은이 도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