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보니
그게 그렇습디다
사흘 넘기고 허기 에 사로잡히면
못할게 뭐 있겠어요 ?
그런 다급한 본능 앞에서 는
어느 종교, 어느 도덕 으로 그 본능 을
초월 해서 다름 을 보여준 그런 사람을
나는 여짓껏 살아오는 동안
한번도 만난일이 없었어요
그만큼
생명을 가진 사람들 은
속절없는 삶을 살고 있다 는 그지요
성직자 의 본능과 시장 잡배들 의 본능이 다르지 않다는 뜻이고
철학자 의 본능과 무지한 촌부 들의 본능이 동일 하다 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본능 으로 살수밖에 없는 너와내 가
아무리 종교로 분칠하고 입으로 발림 하여도
이 초라한, 이 서글픈 삶이란게 그렇다 라는 것이지요
요즘
지저분한 소문 하나가 뜨돌아 다닙디다
어느 소리꾼 이
대작질 시켜 먹고 살았다 는 겁니다
현시대 시장수단 에서 상식인데
왜 그렇게 야단인지 모르겠습니다
남의것 을 제것 만들어서 풀어먹고 사는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요
어디 그런 대작질 뿐이겠어요
없는걸 있다고 하면서 먹고살고 안본걸 봤다고 하면서 먹고살고
온 세상 에 우리가 그 본능 의 욕구앞에 환장질 을 하고 사는 겁니다
그런데 살다 보니
알고 는 살아야 할 사실 하나가 있습디다
그것은 언젠가는 끝이 온다 는 사실입니다
본능 에 몸부림 치던 그 인생도 끝이 오고
가슴 을 아리게 하던 그 사랑도 끝이 오고
그리고
재림 이라는 그 엄청난 기다림도 끝이 온다는 겁니다
우리 가
그 만큼 본능 으로 해 먹을짓 다 해먹어 봤어면
조사 심판 받는것 뭘 그렇게 억울 한가요 ?
그것도 하늘에서 예수님 께서 하시는 일인데
대작질 해먹은 사람 보고 도 심판 받으라 하면서
우리 너무 뻔뻔 한것 아닌가요 ?
님들은 하늘지성소 조사심판 으로 손해본것 없잖아요 ?
술 따라보니
바른말 하는 의인들이
더 끈질기게...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