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1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뉴스 

UNHCR, 탈북자 보호에 너무 수동적

유엔 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가 중국 내 탈북자 보호에 너무 수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국제 난민 문제 전문가가 지적했습니다. 이 전문가는 탈북자들의 상황이 냉전 시대의 동유럽 난민들과 비슷하다며, 중국의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의 빌 프레릭 난민 담당 국장은 30년 간 지구촌의 난민 문제만 다뤄 온 국제 난민 역사의 산 증인입니다.

프레릭 국장은 26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내 탈북자는 명백한 난민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국 정부의 허가 없이 나라를 떠났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고, 귀국 시 박해를 받을 위기에 처한다면 자동적으로 난민에 해당된다는 겁니다.

유엔 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는 본국을 떠날 때 난민이 아니었지만 귀국 시 박해를 받을 공포에 직면할 수 있는 사람들을 ‘현장난민’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프레릭 국장은 탈북자들의 경우 중국에서 북한으로 강제송환 된 뒤 체포와 구금, 강제노동, 일부의 경우 공개처형까지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난민으로 보호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탈북자들은 지구상에서 얼마 남지 않은 냉전시대의 난민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조국을 떠나면 박해를 받아야 하는 냉전시대의 전형을 갖춘 극소수 나라들 중 하나로, 탈북자들은 그런 냉전의 부산물이란 겁니다.

프레릭 국장은 중국 내 한국 영사관들에 2-3 년 이상 장기체류 중인 탈북자들은 바로 동유럽 공산국가 내 미국 외교공관에 머물던 동유럽 난민들과 상황이 매우 비슷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레릭 국장은 그러면서 난민 문제를 매우 불투명하게 처리하는  중국이 탈북자 문제 해결의 가장 큰 걸림돌 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난민협약국인 중국이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은 채 UNHCR의 조사 요청을 거부하고 소규모의 베이징 사무소만 운영하도록 허가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겁니다.

프레릭 국장은 또 UNHCR의 중국 내 역할이 매우 수동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탈북자들이 자신들에게 오기만을 기다리는 등 매우 제한적인 역할만 하는가 하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프레릭 국장은 UNHCR이 활동을 공개 경우 중국 정부의 반발 탈북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수동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탈북 인권 운동가들은 UNHCR과 중국 내 외국 대사관들이 중국의 국제법 위반에 소극적으로 대처해 탈북자들의 제 3국 행이 더 막히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과거 탈북자들이 베이징올림픽 전 UNHCR 베이징 사무소를 통해 제3국으로 갈 수 있었던 통로가 현재는 사실상 거의 막혔고, 한국과 일본 등 외국 영사관 내 탈북자들의 대기 기간은 과거보다 2-3배로 길어졌다며 소극적인 대처는 결국 실패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프레릭 국장은 UNHCR은 상하 명령체계를 갖고 있는 유엔 조직의 일환으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을 무시하기 힘든 구조적 어려움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레릭 국장은 탈북자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 사안이라며, 국제사회가 중국의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하고 적극적인 설득과 압박을 병행해야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1885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8172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5113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6997
14265 李대통령 각하께서 '총성없는 교과서 쿠데타'의 주범( 主犯 )이 아니시라면 Royal 2011.04.17 2817
14264 로산님 입원하셨습니다. 4 필리페 2011.04.17 3002
14263 안식일에 메일을 받는 게 죄인가... CNN 뉴스를 읽으며. 5 snow 2011.04.18 2944
14262 삼육대 장병호교수님! 이게 뭡니까? 3 필립페 2011.04.18 2760
14261 병들은 교회--진단(2) 2 노을 2011.04.19 2565
14260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 필립페님 12 김주영 2011.04.19 3187
14259 획기적인 개혁을 위한 인물의 조건 김 죠앤나 2011.04.19 2459
14258 북한,남한 인권상황 민초2 2011.04.19 2348
14257 탈북자, 한국국가인권위에 진정 민초2 2011.04.19 2260
14256 예수 오소서 17 1.5세 2011.04.19 6126
14255 그 여자의 가르침을 진리로 믿는 사람들 5 김주영 2011.04.21 2892
14254 하나님의 소원... 고바우 2011.04.21 2100
14253 북한인권법 상정 놓고 공방… 민초2 2011.04.21 2201
14252 2010년 국가별 인권현황 보고서 민초2 2011.04.21 2115
14251 그댄... 4 1.5세 2011.04.24 2297
14250 차기 대한민국 대통령 중 누가 우리 재림교회의 신앙과 가치에 가장 부합한가? 감자바우 2011.04.24 2471
14249 절대 부적격 후보? 창조의첫날 2011.04.24 2557
14248 울리는 꽹과리 9 YJ 2011.04.25 2512
14247 How Great Thou Art - Carrie Underwood 2 김주영 2011.04.25 2701
14246 검찰을 위해 무릎꿇고 기도합시다. 1 경찰 2011.04.25 2397
14245 MBC 원투펀치 김미화·손석희, 손석희만 남았네 로산 2011.04.25 2776
14244 행복 나누기 6 로산 2011.04.26 2423
14243 한국사람들, 정신 차려야 한다. 2 반고 2011.04.26 5372
14242 돼지 삼겹살 먹고, 커피 마시고, 오뎅 먹고, 2300주야 안 믿는 것 보다 더 나쁜것. 9 샤다이 2011.04.26 2915
14241 이번 4.27 보궐선거 이후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1 감자바우 2011.04.27 2488
14240 그대 안에 흐르는 강 1.5세 2011.04.27 2947
» 유엔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 탈북자 보호에 너무 수동적 민초2 2011.04.27 2136
14238 4月은 좋은 달 4 fm 2011.04.27 2708
14237 김진표가 민주당원들에게 이봉수에 투표하지 말라고 보낸 메시지, 이인영이 보인 민주화 출신들의 인격장애 모델, 손학규의 정략적인 비겁한 침묵. 거기엔 노무현 정신이 없다! 5 무지개 2011.04.28 2765
14236 앗! 담배를 피웠더니... 2011.04.29 2342
14235 짖굿으신 하나님? 노을 2011.04.29 2039
14234 오 교수님에 대하여 로산 2011.04.29 5386
14233 같이 하늘갈 마음 없는 사람들 로산 2011.04.29 1998
14232 그래, 나 종북주의자다. 나 빨갱이다 로산 2011.04.29 1998
14231 말씀의 부흥 로산 2011.04.30 1854
14230 아직도 이런 얘기 하는 사람들 김주영 2011.04.30 2314
14229 스타벅스 시대의 엘렌 화잇 3 김주영 2011.04.30 2919
14228 아직도 해결이 안 되는 구절 하나 1 로산 2011.04.30 1984
14227 내가 생각하는 인성론 로산 2011.04.30 1893
14226 First of May 2 1.5세 2011.04.30 1979
14225 김진표가 민주당원들에게 이봉수에 투표하지 말라고 보낸 메시지, 이인영이 보인 민주화 출신들의 인격장애 모델, 손학규의 정략적인 비겁한 침묵. 거기엔 노무현 정신이 없다!(2) 1 무지개 2011.05.01 2530
14224 판에 박은 듯, 전형적인 안식일 교인 Null 박사 2 돌베개 2011.05.01 2910
14223 민초스다 회원들 사상 성향은 어떤지 오강남 사건을 통해 분석해 봅시다 11 로얄 2011.05.02 2625
14222 동무들 감상만 말고, 박수나 좀 치시라요. 2 무실 2011.05.02 2393
14221 보안업계 "농협 北 사이버테러 근거 약하다" 오리무중 2011.05.02 1716
14220 <농협해킹 여전히 남는 의문…영구미제 되나> 의문 2011.05.02 1802
14219 경천동지 7 Windwalker 2011.05.02 1972
14218 좋아서 죽을 뻔했다. 3 justbecause 2011.05.02 2043
14217 오사마 빈 라덴. 정말 나쁜 ㄴ인가? 꼴통 2011.05.03 2067
14216 여러개의 필명 3 꼴통 2011.05.03 2565
14215 '벼룩의 간'도 빼먹는 김정일 김정금기자 2011.05.03 1849
14214 치사하고 쪼졸한 행동 16 필명 2011.05.03 2242
14213 꼴통님.. 오사마 빈 라덴은 정말 나쁜 놈 입니다.. 7 김 성 진 2011.05.03 2622
14212 왜 그리스도인 대통령 정권 때 이런 일이 있는가? 그가 '정의'를 말하다니?......정말 나쁜놈은 겉다르고 속다른 이런 사람 아닌가? 밀실 2011.05.04 2139
14211 우린 애초에 언론에 휘둘릴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그러나 그 어떤 느낌으로도 알 수 있지 않을까. 1 까마귀 2011.05.04 1862
14210 어린이날에 부쳐 (전세계 어머니들의 이야기) 바다 2011.05.04 2466
14209 불교를 통해 예수님을 더 잘 알게 되었다. 6 돌베개 2011.05.05 2430
14208 재림교 이외에 천주교, 불교, 힌두교, ...등 모든 종교는 귀신 종교이다 3 로얄 2011.05.05 3121
14207 저주의 굿판 로산 2011.05.05 2068
14206 마담뚜 2 로산 2011.05.05 7062
14205 오 강 남 인사드립니다 20 오 강 남 2011.05.05 2851
14204 펌 글입니다. 오바마의 새빨간 거짓말 박훈 2011.05.06 1856
14203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3 로산 2011.05.06 2178
14202 쯔쯔쯧....... 카스다 운영진이 불쌍해 보인다. 1 김민철 2011.05.06 3160
14201 시 읽기-사람들의 슬픔의 낟가리가 물레소리로 울리는 사원 박훈 2011.05.07 1908
14200 99%의 진실 1%의 오류를 어떻게 판단할까? 로산 2011.05.07 1776
14199 당에 대한 10년 충성 1주일만에 무너져( 남한 드라마 북한을 흔들다) 김성욱 2011.05.07 2259
14198 김정일은 대북 풍선의 전단지에 눈이 뒤집혔지만 김정금기자 2011.05.07 2089
14197 2300주야가 없으면 재림교회에 쓰나미가 오는가? 2 로산 2011.05.07 2241
14196 누가 참 그리스도인인가 8 빈배 오 강 남 2011.05.07 3279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