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벽 에 담쟁이 몇 뿌리 심어 두었드니
그해 여름 실낫같은 줄기 한뻠 자라고 그리고 몇해지나
서쪽으로난 창문까지 모두 덮어 버렸다
밤에 불을켜면 볼만하다
봄에는 벌들이 윙윙 그리고
가을까지 몇가지 색갈 둘러샀다가
후에는 빈가지 줄기마다 흰꽃 도 피운다.
우리가
눈물겨운 덩굴 로 서로 얼싸안고
소낙비 눈물 함께 흘리면
어찌
지성소 에수
함께 우시지 않겠는가 ?
얼마남잖은 세상
함께 사랑하자
작업실벽 담쟁이
콘크리벽 에 담쟁이 몇 뿌리 심어 두었드니
그해 여름 실낫같은 줄기 한뻠 자라고 그리고 몇해지나
서쪽으로난 창문까지 모두 덮어 버렸다
밤에 불을켜면 볼만하다
봄에는 벌들이 윙윙 그리고
가을까지 몇가지 색갈 둘러샀다가
후에는 빈가지 줄기마다 흰꽃 도 피운다.
우리가
눈물겨운 덩굴 로 서로 얼싸안고
소낙비 눈물 함께 흘리면
어찌
지성소 에수
함께 우시지 않겠는가 ?
얼마남잖은 세상
함께 사랑하자
작업실벽 담쟁이
박성술님 너무 멋져 한참이나 코박고 들여다보았네요.
푸른 담쟁이 덩굴을 보니 어린시절 제가 다니던 교회가 생각납니다.
선교사가 세운 건물이였는데 멋진 담쟁이가 저렇듯 온 교회건물을 뒤덮고 있었죠.
멋진 그 교회가 아직 있을라나 모르겠어요.
아름답군요.
자연이 잉태하여 낳은 모습에 ... 뭔지 모를 숙연함이 느껴져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