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님

by 바다 posted Jun 25, 2016 Likes 0 Replies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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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이면 만사가 귀찮다고 뒹굴대는 신랑이

골프를 보다가 메이저야구를 보다가 하면

나는 웹을 들여다 봅니다


페북이란게

나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도

어찌 어찌 

내게 보일 때도 있는데

오늘 가을바람님을 만났지요


한 20여 초 되던데요

아마 가을바람님을 존경해서

핵심만 올린 장면이었어요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다 했더니

삼천포 장로님 절친 목사님 음성과 격정이 겹쳐지는 것이

아마 갱상도 라서 그런가 봐요

좀 다른 것은 신장의 차이 ^^


여기가 약간은 정치적인 제스처가 강하긴 해도

접장님의 통제가 빛을 발하는 곳이니

혹 옆집으로 가시더라도

여기도 똑같이 글을 쓰셨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여기가 사람냄새 나지 않나요?

쓸쓸하다가 몰아치듯 몰려왔다가

아름답다가 주먹질이 오가다가

아 나도 이런 생각인데

혼자가 아니었구나

격려도 받고 위로도 주고 자라기도 하고

교조적인 옆집보다는 훨 낫지 않나요


세상에 덜렁 게시판 하나에 철따라

바뀌는 그림이 있는 곳

아마 여기뿐 아닐까요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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