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친구란 중고등학교때가 일평생 지속된다
어릴땐 철부지여서 멀모르고
대학땐 시차가 심해, 군대갔다온 아저씨들,
재수생등 편차가심해 친밀하기 쉽지도 않았다
내겐 특별한 경험들이 있다
살아오면서 여러 종류의, 어울리지 않을듯한 친구들이있고
그들과 잘 사귀고 있음은 신기하게 느낀다. 나자신까지도
김태촌 이란 이름을 알만한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가 죽기전까지 10년에 한번정도는 귀국했을 때
서울에서만나 회포를 푸는사이다
딴따라에 나오듯 연예인중에도 몇명 트고 지낸다
학연 지연 인연 우연 오랫동안 끈질기게 이어오는 관계를
그중엔 물론 여친도 포함되어있다
최근 내맘을 빼았아가는 친구가 생겼다
보고싶고 만나면 그냥좋은
대화가 통하고 기쁨을 옮겨주는 그런사람
남자이다. 세대차이가 있는 젊은 아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편한관계.
학교에 들어간다고 하니 자주 못볼것같아
섭섭함을 말했드니
하는말(그는 영어권이다)
걱정말아요 주말에 아빠한데 이야기해서 차태워달라고 하면
방문할수 있으니
너무 슬퍼하지마세요
그의 나이는 세 살.
프리스쿨에 입학하는 손자놈이다
나와 네아빠중 누가 더좋은가?
물어보면 주위를 살펴보고 아무도 않볼때 손가락으로
나를 가르키면서 웃는다
여유와 넉살로 생각하지만 기분은 좋다
몇달동안 베이비싵 해주면서 정이 많이들었나보다
마음이 허전한게
그러길래 마음 주지말라고 하잖여? ㅋㅋ
친구란 그저 마음이 가고 이해를 할수있으면 되는거 아닐까?
민초에도 몇 명의 친구가 생겼다만서도
아직 짝사랑수준임을 고백한다
그냥 좋아하고 그들의 글을 감상할정도이다
제발 떠나질랑 마시게나들!
짝사랑이란 님의 용어가 아니지 않나요?
요렇게 깜찍한 글 하나 쓰시는 분이
철부지 시절부터 사랑이라는 단어에 익숙해진
달콤한 사람
사랑때문에 청춘의 한 계절이 그리도
붉었던 사람인데
이젠 짝사랑이 웬말이오?
누굴보고 하시는 말이랑가?